본문 바로가기

Toy Story/Ragin Kit

1/144 오제 알스큘(AUGE ARUSQUL)


오제 알스큘(AUGE ARUSQUL)

장르 : 로봇 레진 키트

구분 : 조립식 레진키트 모델

스케일 : 1/144

제작 판매사 : VOLKS

발매 : 1995년 4월

정가 : 9,800엔

제품평가 : 

카스테포지방에 홀연히 나타난 아트로포스가 사용하게 된 프로토타입 MH인 알스큘 디자인을 보고 FSS 팬 중에서 반하지 않은 이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제는 [중전기 엘가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녀석인데 그 시리즈 이름에 어울리는 오제 바인더가 움직이게 되어있다는 것에 상당히 좋았습니다. 칫! 144주제에 가동까지! 이제 보크스(Volks)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어버린 MM(Mechanical Moving) 사양으로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기본 디자인은 원작 만화에 등장하였을 당시 디자인으로 되어있지만 머리와 다리 부분에 관해서는 설정된 그림 원화 설정이 가능하도록 부품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당시 MH 모델치고는 경이적이라 말할 수 있을 '하이힐 상태' 포즈를 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 덕분에 이렇게 작은 주제에 부품이 180개 이상이어서 무지막지한 세심함과 기술이 요구되는 키트이기도 합니다.  - 1996 & 2004


물론 잘 만들려고 하면 한없이 잘 만들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다만 저는 여전히 1/144스케일 제품에 약해서 정말 고생을 했습니다. 어지간해서는 손을 대지 않으려고 했던 144스케일 제품이었는데 워낙 제품을 보기 어려운 제품에 가격대도 높은 형태여서 할 수없이 만들었던 애라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해외에서는 잘 만든 분들의 사례가 수없이 존재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 참고로 이 녀석은 웨이브 1/144 제품입니다.

전체적으로 내부 부품, 프레임 구조를 잘 표현해둔 것이 재미있었지만 원작 자체가 되는 둥 마는 둥 하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정작 이 제품에 대한 평가는 많이 갈리게 됩니다. 이후 신형(이야기에는 원조 오제)이 등장하게 되면서 오리지널과의 차이를 가지고 이야기하게 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엘가임 시대부터 거론된 오지와 오제의 역할분담을 위해서 탄생했다고 보지만 오리지널보다 전투능력이 떨어진다는 말 때문에 아쉬움을 말하게 되는 설정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뭐 시대상을 많이 반영한 설정 고치기가 난무하는 작품이었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요.

앞에서 말했듯이 저는 작은 제품을 만들려고 하면 고생하는 타입이라서 어느정도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대뜸 이 제품군이 나와버리는 바람에 다시 조립을 했었지요. 물론 완성작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고 도료나 브러시에 대한 연구를 다시 해보는 계기를 알려준 제품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가지고 놀기에도 불편한 것이 이쪽 제품이라는 생각도 다시 했습니다. 원형 제작은 토미지마 노리히사(豊島紀久), 원형마감은 오오타 모토후미(太田資文)가 했습니다. 오오타는 이후 피겨 제작에 열을 올리면서 특허까지 낼 정도로 놀라운 입지를 쌓게 되지만 이때만 해도 나름 개성적인 모터헤드 제작에 발을 담고 있었습니다 -  2011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