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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다이슨 핸디청소기 DC45 애니멀


다이슨 제품이라는 것은 그 특징이 강한 디자인 때문에 좀 묘하게 바라보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 해외 취미 친구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이 무슨 요상한 물건인가? 하고 바라봤던 추억이 있습니다.

가정용 제품인 주제에 너무 다른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인상 깊게 보기는 했는데 사실 직접 써본 것은 이 핸디청소기가 처음이었습니다.

친구가 사용하던 물건은 아마 20번대 제품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후 꾸준한 발전을 이루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하겠습니다.

방송 같은 곳에서는 최신 제품인 60번대 제품을 선전하고 있지만 저는 뭐 그렇게 크게 따지지 않는, 제 방구석 청소용 핸디 청소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제일 만만한 끝물 DC45를 들고 왔습니다.

개나 고양이 털도 잘 빨아주는 녀석이라고 해서 '애니멀'타이틀이 붙은 나름 베스트셀러이지요.


취미용품이 많이 깔려있는 방구석이다 보니 그렇게 깔끔 떨면서 사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청소해주지 않으면 심해지는 것도 있어서 할 수 있는 청소는 해두는 편입니다. 그럴 때 커다란 청소기보다는 아무래도 무선 핸디 청소기가 편하지요. 기존에 쓰던 것이 고장 나서 무엇을 살까 하다가 그냥 이게 눈에 들어오기에 덜컥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청소는 잘 됩니다.


방구석 공장이 창고로 변해서 장난감을 만들지 못하게 된 이후로 에어브러시를 가지고 할 수 있었던 것이 주로 키보드와 컴퓨터 청소였는데, 이제 좀 다른 의미로 이런저런 청소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주로 사용하는 제품군이 굉장히 뻔해서 좀 아슬아슬하기는 하지만 한동안 즐겁게 청소할 수 있겠습니다.

청소도 쉽고, 관리도 편한 제품이라는 것이 좋은데 나름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재미난 제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