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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

게임은 핵폭탄 같은 문화

가끔 과거와 현대를 구분하는 몇가지 안되는 취미영역에 있어서 크게 바뀌는 것이 몇개 있지요.

디지털 카메라의 대중적인 활용도를 비롯하여 인터넷이 나타나서 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도 그 영역에 속하는데 개인적으로 취미적인 구분에서 보면 '게임'이라는 문화는 굉장히 큰 구분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과거 포스트에서 이미 밝힌바가 있지만 저는 저나 제 선배세대들에 비해서 늦게 게임을 시작한 인간입니다. 실제 PC라는 것도 글을 써서 책을 만들어 보자(동인지)라는 생각으로 구성한 것이 기본이었고 오락실에서 동전넣고 즐기는 몇 안되는 게임을 즐겨본다는 것 외에는 접근하기 어려운 생활영역이었지요.

 

 

그런, 게임문화권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생활을 하던 제가 일본에서 번 알바비용 중 남는 것을 어찌할까 하다가 사악한 어느 선배의 꼬임에 넘어가서 게임을 하게되면서 참 거시기 한 시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결코 제 인생에 있어서 그런 것으로 소비될 시간은 없다고 생각을 했던 그 게임문화에 빠진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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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타 문화에 비해서 근대에, 짧은 시간 안에 등장한 문화이기 때문에 (짧은 역사를 자랑하는 만화, 애니메이션 영역보다 훨씬 더 짧은 기준을 가지고 있지요) 시간대로 보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문화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겠는데 그 시대에 저도 빠져들지는 몰랐지요.

그런데 빠지고 보니 이건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은 세상이었던 것입니다.

공부시키는 취미 중 하나였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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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기존 취미영역과 연결되는 몇 안되는 장르에게 빠지는, 폭이 좁은 패턴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게 좀 거시기 했답니다. 다가갈 수 있는 취미로움이 너무 다양해서 결국 거의 모든 장르에 손을 대보는 꼴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취미와 연결되는 무시무시함이 참 놀랄 수밖에 없었던 녀석입니다. 게다가 해외 인간들과 통하는 수단으로서도 이 게임은 참 많은 것을 알려주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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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전혀 쓸모도 없는 하드웨어를 구입하게 만드는 고생길을 펴주었지만 (수입의 몇10%를 소비하게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무대포적인 도전이 아니었나 합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빨리 빨리 습득해야하는 것이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저 자신도 놀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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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취미라는 것으로 이해되기 보다 고뇌하게 만드는 취미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시간을 많이 소비시키기 때문에 굉장히 묘~한 감상을 가지게 해주었는데 게임을 접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제법 인간사에서 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것을 할 시간이면 거의 대학 3~4군데를 열공하고 졸업한 기운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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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문화영역이기도 했지만 덕분에 개발하는 일을 하게되는 주변인도 많아진 영역이기도 해서 놀랐습니다. 성공이라는 형태로 표현되기는 좀 아슬아슬할지도 모르지만 이름을 알린 녀석도 있고,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즐기는 것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바꾸어갈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준 취미라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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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비해서 비슷한 처지로 시작한 불량문화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와서 가지고 있는 입지는 확고히 다르다는 것을 보면서 그 어느 것보다 무서운 파급력을 보여준 문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물결에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 때문에 오랜 고전 취미영역보다도 훨씬 많은 것을 보여준 빠르게 흐른 폭포와 같은 문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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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보면 상상하던 것과 조금 다른 현실감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판타스틱한 매력을 안겨준 게임은 작품 타이틀 하나 하나가 그만큼 엄청난 종합예술로서 완성되었다고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그만큼 보고 싶은 이들에게, 함께하고 싶은 이들에게 포옥~ 빠질 수밖에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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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일반 문화권(?)에서 소비지출을 하던 저에게 게임분야는 확실히 지출이 큰, 그리고 굉장히 시간을 많이 소비시키는 취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기가 힘든, 아름다운 즐거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에헤헤 하고 웃게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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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던 하드웨어 영역까지도 깊은 관심과 이해를 가지게 했지요. 3D영역은 정말 혁신적인 즐거움과 함께 높은 확장성을 보여주었고 더불어 쓸데없는 지식까지 얻게 해주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사실 인간들이 가지는 행복을 찾는 현실적인 도전보다 훨씬 중독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생각을 달리해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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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세대별로 달리 느껴질 수 있는 게임문화, 그것이 등장하고 성장하고 분포되는 과정을 보아온 사람으로서 취미문화가 새롭게 나타나 많은 이들을 공감시키는 것을 보면서 참 색다른 것, 새로운 것이 보여주눈 문화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