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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Pop

히토토 요우 - 따라 울기 もらい泣き

히토토 요우(一青 窈)라는 특징이 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일본의 가수이지만 아버지가 대만, 어머니가 일본 사람입니다. 특히 그 아버지는 대만에서 금광경영에 성공한 5대 재벌 중 하나인 이엔()가문의 장남이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상당히 유복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지만 그 아버지가 암으로 어렸을 적 사망하면서 어머니쪽 성을 따라서 히토토: 一青가 되었다고 합니다, 본래 이름은 이엔 야오 : 顏窈라고 합니다.

 

 

제가 그녀의 이 노래를 알게 된 것은 별것 아닌 우연이지만 워낙 특징이 있는 음색으로 불러진 라이브 영상을 보고 오오옷! 했습니다. 이 노래는 그녀의 데뷔 싱글인데 20021030일에 발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곡 특징과 묘한 음색, 그리고 감상적인 가사들이 큰 인기를 끌어서 2003년도 제 45회 일본 레코드 : 日本レコード 대상에서는 편곡상과 더불어, 일본 유선日本有線 대상, 베스트 히트가요제 : ベストヒット歌謡祭, 일본 골드디스크대상 : 日本ゴールドディスク大賞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이 노래는 처음 들으면 좀 묘한 스타일감을 느끼는데 실제 그녀가 받은 첫 실연의 아픔을 바탕으로 쓰여진 곡이라고 합니다. 모든 노래 작사는 그녀가 직접하고 있는데 그녀는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 미야자와 켄지(宮沢賢治)의 영향을 받아서 시를 쓰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자신이 부른 곡외에도 제법 가사를 제공하는 형태를 가졌다고 합니다.

대학 아카펠라 서클에서 고스페라즈(ゴスペラーズ: 일본 남성 아카펠라 그룹)의 키타야마 요이치(北山陽一)를 만나 시적인 재능을 인정받고 곡을 받게 되었는데 대뜸 데뷔한 첫 곡이 엄청나게 히트를 하면서 2003년도 제 54NHK홍백가합전(紅白歌合戦)에 출장을 하게 됩니다. 이후 2004년에 내놓은 하나미즈키(ハナミズキ)도 큰 히트를 하면서 영화 커피시광(珈琲時光)에서 주연까지 맞으면서 배우적 재능까지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바로 일본아카데미 신인배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로도 왕성한 음반활동을 해서 2006년에는 베스트 앨범까지 내게 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따라 울기라는 표현은 적절한 것이 아니지만 슬픔 상화에서 벌어지는 감정을 얻어서 울게 되는 모습을 말하는 것인데 그녀의 시를 바탕으로 멋진 노래를 작곡한 다케다 사토시(武部聡志)는 제가 좋아하는 일본 음악 방송프로그램 우리들의 음악(らの音楽 -OUR MUSIC-)’에서 음향감독을 맡고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과 매력적이 보컬을 가진 그녀가 보여주는 다양한 매력을 생각해보지만 역시 그녀가 세상에 처음 선을 보인, 이 묘하게 감정을 건드려주는 모라이나키는 감상적으로 들을 수 밖에 없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