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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광각이 보여주는 묘한 일상 풍경을 담아두기 위한 광각, 수치로는 적은 수 10~24mm 영역대. 그 안에서 묘하게 흐린 날씨를 담아두는 것은 또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흐린 날 비구름과 함께 흐르는 거울건물과 만나보는 모습도 재미있지요. 틀림없이 우리 일상들이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으로 볼 때는 또 다른 감흥을 받아가는 것을 보면 참 인간이 가진 시야적인 사고력이라는 것은 기이한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올려보는 하늘과 구름 추억은 하기 나름이지만 사진은 대부분 그 때를 잘 기억하게 해주는 것 이상으로 가치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끔 보면 그 타이밍이 나빠서 찍을 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게 되지만 휴대폰을 가지고 찍어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어진다는 생각을 합니다. 구름들이 뭉게뭉게 이쁘게 나열되는 모습과 도시의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모를 재미를 느낍니다.
찍기와 보정하기 이런 저런 취미잡설 중 하나겠지만 과거와 달리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찍어서 보정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그냥 대충 찍어서 대충 크롭, 리사이징만 해서 웹에 올리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찍는다는 것이 대부분 기록한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형태를 가지고 생각해보면 근래에 들어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보정한 사진을 선보인다 라는 의미로서 많이 읽혀집니다. 스타 화보나 영화 포스터 같은 것은 이제 당연하게 널리 알려진 보정된 이미지 입니다. 그러고보면 초기 블로그 영역에서도 사진블로그 몇몇을 제외한 일반인들이 어떤 수정을 통해서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 이상으로 연출된 것을 보여준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지요...
와이~ 하루만에 32+4GB를 다 쓰다니 사실 한국에서 하루 일정도 아닌데 카메라로 촬영한 메모리가 32GB를 넘어가는 경우는 드물지요. 근래에 가장 많이 다다다다다 날린 것은 미국에서 15일 정도사이에 240GB 정도 찍어 들고 온 일입니다만 (물론 취미 카메라가 7D가 되면서 용량이 커져서 그런 것도 있지만 쓸데없이 동영상~ 찍기에 맛을 들여서 쇼를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 이런 식으로 가면 사진 백업으로만 10TB넘기는 것은 금방일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가 약 6.4TB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하루 반나절도 안되어서 이 만한 양을 사용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것은 역시 재미난 일을 만나게 되면서 그렇다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을 해보면 정체를 모르는 일을 만나면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즐거워 해야할지 고심을 하게됩니다. 물..
각을 잡아서 에헤헤 하는 컷 요것은 말 그대로 찍어 날리는 재미를 가지고 후다닥 찍어본 것들이지만 매뉴얼로 찍는 경우, 대부분 조리개값과 노출, 그리고 심도를 어떤 형태로 잡을까 하고 고심하는 것보다 구도를 생각하게 됩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전 눈이 나쁘기 때문에 가까운 것 외에는 다 몽실몽실하게 보입니다. 그런 제가 추구하는 사진 촬영각은 대부분 인상적인 형태를 바라보게 되고, 그것을 뇌리에 남기면서 나름 만화적인 구도를 꿈꾸게됩니다. 이 사진에서는 저 하늘의 달 한쪽과 아래 가로등에서 켜지는 불빛이 중심입니다. 물론 묘한 건물 디자인이 이런 각을 인상지어주기 때문에 저로서는 좋아하는 형태입니다. 물론 단번에 이 샷을 잡은 것은 아닙니다. 약 5컷 정도 찍어서 잡은 것입니다. 이쪽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너무 착실하게 포인트를 잡아..
취미로운 DSLR vs 똑딱이 조금 자극적인 제목이기도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타이틀이나 명칭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호칭이라는 것때문에 이렇게 표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좋건 싫건 필름카메라 10여년, 디지털 카메라 10여년 정도 딩가딩가 가지고 논 취미인이다보니 아무래도 이런저런 이들에게 악마의 유혹을 속삭이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좋아서 하지만 그냥 웬수들을 늘려서 취미로운 악당을 늘려보고자 하는 야망을 불태우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장비욕망이나 출사야망에 목숨을 건 스타일이 아니라 취미로운 일상을 담아보고, 기록한다는 형태로 사용하기 때문에 나름 착실한 취미로운 찍기를 즐긴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유혹을 해서 나락으로 빠트린 실적으로 본다면, 건전한 유부남 8명과 착실한 총각 1..
어느새 메모리장비는 필수 이런저런 취미로운 생활 중 하나가 찍어서 백업하고 다시 찍고 하는 여행사진 찍기인데 이전부터 제 네이버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은 알고있다시피 저는 Nexto DI. 한국 기업에서 출시한 휴대용 이미지 저장장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진들을 찍고 바로 백업해두고 해서 나중에 귀국한 후에 두두두두 뽑아서 재정리를 하게되지요. 정 급한 껀수라면 그냥 노트북을 들고가서 찍고 뽑고 송신하고 하는 방식을 택하지만 사실, 조금 귀찮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취미로운 찍기여행때는 그냥 백업만 하고 말지요. 나중에 귀국한 후에 딩가딩가하면서, 더불어 여행을 회상하면서 사진정리를 하면 되니까요. 뭐 이쪽도 신제품이 곧 나온다고 하니까 에헤헤 하는 마음에 기대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형 이벤트나 하루 안에 많..
취미롭지 않은 찍기 언제나 딩가딩가하게 놀고 다니는 만보입니다. 제가 취미로 쯜기면서 찍는 사진 이미지와 기록하는 사진 이미지, 업(業)스러운 사진에 대한 차이를 물어보신 분이 계셔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셔터를 누르는데 조금 더 시간을 들이고, 클라이언트의 요구조건에 맞는 색감조정을 하는 형태를 말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이것은 언제나 묘하게 다른 부분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공식이라는 것을 만들기 어렵지만 대부분의 전제조건은 1가지를 두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정확하고 확실한 의도가 있는 사진을 우선 찍는 일이라고 하겠지요. 평상시에 제가 찍는 취미사진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이녀석의 기본은 하나입니다. 저기 사진 꼭대기 부분부터 밑바닥까지 일정하게 선명한 기준점을 차분하게 잘 잡..
셔터를 누를 때, 렌즈의 가치 사진이라는 것을 찍을 때 렌즈가 주는 가치라는 것은 어디에 있을까요? 물리적인, 수치로서 렌즈를 설명하는 글이나 포스트들은 여기저기에서 자주 볼 수 있으니까 그런 말을 하는 것에 제 스타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사실 수치적인 것은 말로 들어도 잘몰라요. 저도 감각적으로 결과물에서 보이는 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지만 실 생활에서 얼마나 수치와 결과물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느끼는 감상을 말할 수 있을까요? 여러가지 말을 해볼 수 있지만 그냥 아무생각없이 정확히 구도를 잡아서 찍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정작 그런 부분을 가지고 백날 떠들어봤자 소용이 없는 것이 그 구도 자체를 어떤 형태로 정의하는가에 따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소용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가진 이해는 2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언제..
몽실몽실하게 찍어보기 아마도 사진, 특히 수동조작이 가능한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런저런 쇼를 해보기 원하게 됩니다. 포커스 인 아웃이나 팬 포커스 등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어떤 느낌을 잡아내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지요. 사실 저는 기록형 사진을 찍는 편이기 때문에 그렇게 자주 접하는 것은 아니지만 찍다보면 효과를 위해서 찍어두는 경우도 있급니다. 단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빛과 음영이 진하게 남아있는 인상적인 사진도 좋은 느낌을 주는 것을 알지만 일상적인 모습과 사진(소위 말해서 열심히 건드린 뽀샵질)이 가지고 있는 느낌이라는 것이 광학적인 재미를 떠나서 인회되는 과정에서 보이는 색의 변화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 합성이라는 형태로 보게되면 다른 분야로 느끼는 재미이지..
찍다보면 재미있는 사진 사진이라는 것은 찍는 것 이상으로 현상하는 작업을 통해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암실이 아닌 라이트 룸에서 이런저런 현상과정을 통해 톡특한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볼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귀찮아서 웹에서 사용하는 이미지는 그냥 대충~ RAW - > JPEG 변환 / 리사이즈& 오토톤 적용 적도만 하는 정도였고 근래에 와서는 가끔~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고자 쇼를 하기는 합니다. 그외에는 거의 건들지 않고 있는데 사실 이것이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참 많이 고생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때만 해도 사실 제품 사진들을 찍어두면 나중에 어딘가에 언젠가는 쓸일이 있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팍팍 찍어둔 것인데 천정에 달려있는 백열등이 스마트폰 표면에 반사되면서 마치 황금폰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