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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남과 내가 보면 다른 것 이전에도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해외사정과 해외인 사정은 여전히 묘한 감상을 남겨줍니다. 별것아닌 한국 도시 풍경이 원더풀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들의 세상에서 보기 힘든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하겠지요. 이런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이 모습이 워낙 자연스러운 자신들의 삶이기 때문에 그렇게 원더풀~ 한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하겠지요. 해외인들이 볼 때는 자연스러운 그 모습이 한국에 들어서면 어떻게 원더풀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한국의 모습과 많은 것을 보려고 하는 외국인의 감각에서는 여전히 다른 시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사람이건 독일 사람이건, 호주사람이건 하얀 피부에 푸른 눈동자, 색이 다른 머리색을 가진 이를 보면 그냥 '미국사람이군'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전기와 도시 여러도시를 다녀보면 발전해나간 흔적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전기가 들어서기 이전에 완성된 도시 안에 새롭게 들어선 새로운 기술이 어떤 형태로 사람들 시야에 들어오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에 와서 보면 당연하게 존재하는 그것이지만 그것이 처음 이 도시에 들어설 때 모습을 생각해보면 흥미진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것들 하나 하나에 많은 역사와 드라마, 스토리가 있었을 것이니까요. 그런 것에서 무언가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간이 손으로 만들어낸 수많은 것들이 보여주는 흥분은 대단하지요.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