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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

한 동네 사거리에 널린 선들 이전에 말한 전신주라는 것도 동네마다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언덕에서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에서 보는 전신주라는 것은 무언가 모르게 다른 느낌을 보여줍니다. 과거에 있었던 느낌과는 또 다른 감각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지만요. 방향을 알려주는 도표와 사방향으로 깔린 전선들이 묘하게 재미있습니다.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하늘, 도시 빛과 함께 일본에 있을 때 아무래도 혼자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생활 패턴 중 하나가 요시노야에서 먹을 수 있는 규동과 만나가는 일상이었지요. 때문에 반사적으로 눈에 익은 간판 패턴에 눈길이 갑니다. 의외로 이런 식으로 접하는 간판과 색은 일본에서 보기 어려운 편이니까요. 물론 처음에는 그냥 전신주를 따라간 시선이었지만 여기저기 돌아보면서 만나는 모습은 역시 친숙한 그것을 향해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도시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는 빛에 대한 느낌은 다르겠지만요.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사진이 주는 시선과 매력 그리고 도시정경 개인적으로는 사진을 기술적인 면을 떠나서 어떤 부분들이 얼마나 재미있는 가능성과 확신을 줄 수 있을지 매번 생각을 해보고는 합니다. 그런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사진 일부로서는 위쪽에 있는 이미지를 말하게 되지만 즐기는 재미로서는 아래 이미지를 찍어보게 됩니다. 실제 사람 눈이 보고 인식하는 색이나 시선 폭은 훨씬 많은 것을 받아들이지만 오히려 사진은 그런 것을 '한정'지어서 아름다운 구조로서 인상깊게 남기는 것 같습니다. 정지된 세상이라는 것은 현실에서 만나볼 수 없지만 그것을 순간으로서 만들어 표현하는 여러가지 문화적 취미가(특히 만화책자 같은) 우리들 곁에 있기 때문에 행복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도시와 다리와 전신주 실제 이런 환경들을 보면 너무 오랜시간 그런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지만 의외로 이런 모습은 현실에서 한국과 일본, 대도시 몇 군데에서 밖에 볼 수 없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어떤 현실은 우리에게 다른 모습이라고 말하지만 결코 그것은 다른 장소에 가보기전에는 모르는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시간의 교차로 특히 교차로 주변에 있는 전신주들과 저녁 노을이 함께 어울리면 묘하게 시간과 움직임이 한꺼번에 보여주는 과정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교차로와 전신주들 모양인데 이것은 일본이 우리나라 이상으로 급격한 경제성장을 거치면서 급급하게 설치된 시설 확대에 의해서 생긴 현상이라고 하겠지요. 전기 문화가 천천히 발달한 유럽이나 미주지역 동네에 가보면 오히려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렵지요. 덕분에 하나의 문화가 이렇게 다른 형태로 보여주는 매력이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 보여준다는 것에 언제나 신비하다는 생각을 품어봅니다.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