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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피

7년차 호피의 포즈 정말 가끔 궁금하다는 분들이 계셔서 안부 사진 올려둡니다. 7년전 저희집 보일러 실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동네 양아치들의 공격을 물리치고 저희집 마당에서 오수를 즐길 권리를 가지고 있는 호피양입니다. 애들도 몇몇 낳아서 (아롱이 다롱이 꼬맹이 꼬맹이 세컨트 등등 이미 손자 손녀도 있는 듯?) 이제는 완연한 아줌마 포스이지만 오후 햇살에 기분좋게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한 컷찍으려고 카메라를 가져오니 바로 일어서서 졸리운 듯 귀찮은 듯 포즈를 취해줍니다. (무서운 것!!) 아침이나 늦은 저녁 때 한 번 와서 문을 두드리고 밥을 주면 (근래에는 코스트코에서 아예 고양이 사료 2Kg짜리 하나 사서 호피 전용으로 먹이고 있습니다) 냐옹~ 하면서 인사하고 겨울 때라서 물먹기 힘들까봐 물을 조금 떠다주면 잘 마시고는 ..
봄에는 에헤헤 봄이라서 그런지 요새 자주보게되는 우리집 보일러실 출신 길고양이 아주머니(이제는 아주머니) 호피양. 사진모델 해주었으니 밥 내놓아라 하는 포스가 대단하지요. 그 귀여움은 여전하지만(에헤헤) 저는 나름 고생을 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오른 손 중지가 살짝 베여서 키보드를 치기 어려웠거든요. (정확히 어떻게해서 베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맹~한 일이지요.) 이런저런 일을 떠나서 우선 4월에는 미국 서부에 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 데이터를 날려먹은 그랜드캐넌과 라스베이거스 사진을 다시 찍어둘 예정입니다. 운이 좋으면 이쁜 날씨와 만나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겠지만 그동안 다시 블로그가 조금 잠잠해지겠지요. 어찌되었든 나름 열심히 딩가딩가할 수 있는 봄 시즌을 만나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뉴욕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