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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

언제나 데굴데굴 본래에는 이번에도 즐겁게 국민의 의무를 마치고 데굴데굴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결국 엉뚱한 것만 하게 되었습니다.봄기운이라고 말하기 묘한 부분도 있겠지만 황사와 미세먼지가 너무 날리는 바람에 저 같이 피부가 약한 사람은 훌쩍이면서 단념하게 됩니다.그래도 중간중간에 틈이 생기면 데굴거리면서 놀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사진들은 대부분 4~5월 사이에 데굴거리면서 돌아다닌 곳을 찍어둔 것으로 그렇게 인상적인 것은 없지만 분위기라도 기억해두려고 합니다. 한강 자전거도로 주변은 정리가 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심하게 차이 나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의 활용도, 접근이 많은 곳은 이래저래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그리고 따스한 날에는 은근히 외국인들도 많이 나와있다는 것을 알..
신문(新聞 : Newspaper) - 소문과 정보의 허상 [신문 : 新聞 : Newspaper] 소문과 정보의 허상신문은 소식, 정보를 전달하는 원시적이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었다.단, 여기서 정치적, 종교적 허구를 적어서 전파해 사실화시키는 것도 고려한다.때문에 신문 미디어가 거짓을 사실화시키는 것은 그만큼 위험한 일이다.[청산가리가 몸에 좋다. 하루에 한 방울씩 먹으면 10년이 젊어진다]라는 주제를 원시, 고전시대에 뿌렸으면 인류가 죽어나가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라고 하겠다. 이런 구성 때문에 대부분의 정보, 의사전달형 신문의 존재는 고대부터 신용이라는 부분에 대한, 믿음을 구축하는 것에 근원을 두고 있다.신문, 정보잡지의 원시적 형태는 로마시대의 '악타 디우르나:Acta Diurna'를 꼽는다.문자와 신용보고라는 점에서 원로원 의사록인 '악타 세나투스:..
롯코산(六甲山)에서 에헤헤? - 11·17 우선, 이번 여행에 롯코산(六甲山)을 생각한 것은 2번에 걸쳐 고베 야경을 담아두는 것을 실패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조금 더 확실한 가능성을 보고, 예쁘게 담을 수 있을 곳이 있을까 했는데, 일본 취미 친구가 근래에는 롯코산 정상에서 제법 고베 야경을 잘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이쪽을 골랐는데 아까 고베, 산노미야 역에서 나올 때 구름과 바람이 수상해지는 것을 보면서 좀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오늘자 일기예보를 봤을 때, 저녁에 해가 지는 시간은 4식 48분 경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전에 산 정상에 올라가 노을을 감싼 고베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략 여유를 잡고 이동을 해도 은근히 아슬아슬한 시간대인 것은 맞습니다.그래서 제가 고베 산노미야 역에서 롯코산까지 이동하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명천 의 [특파원 1호] 오명천 의 [특파원 1호]1966년 10월 20일 자로 오성문화사에서 나온 오성문고 시리즈 대여 책자 만화.상당히 시리어스한 전개와 구성이 인기였던 특파원.다만 구성이 묘하게 오락가락해서 오리지널과 짜깁기 스토리를 통해 만들어진 듯하다.잘 연결했으면 걸작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작품. 만보 주 ▶▷▶어린 마음에 이 유명한~ 표지 스타일을 인상 깊게 기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내용 자체는 그냥 그렇고 그런 구성이었지만 왜 이런 형태로 진행되었는가, 더불어 어쩌다가 탐정이 이런 권총을 들고 다닐 수 있는가 등은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요.실제 현실과는 거리감이 많은 것이 만화의 세계라고 하지만 그 안에서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세계관과 정의관은 확실히 우리 시대가 가진 모습 그 차제였다고 하겠습니다. ..
AC [스팔탄 X : スパルタンX] - 우리나라에서는 쾌찬차였지만 AC [스팔탄 X : スパルタンX]1984년 2월에 나왔다. 일본 게임 회사 아이렘(アイレム)에서 제작하여 내놓은 액션 게임.이 제목은 일본에서 개봉된 성룡, 재키 챈 영화 타이틀을 따온 것으로서 한국에서는 '쾌찬차'로 개봉된 작품이다.참고로 영문 타이틀로는 'KUNG-FU MASTER'라는 명칭이어서 이것인 이소룡이다 성룡이다 라는 것으로 언쟁을 한 기록도 게임 취미인들에게는 추억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국내 오락실에서는 '이소룡'이 나온 게임이라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만보 주 ▶▷▶물론 쿵후 액션이 얼마나 강력한 재미를 알려줄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었고, 실제 그런 액션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표현하기 어려운 시대였다고 하겠습니다. 닌자 칼질이나 슈팅액션 정도는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
벤허 - 어쩌면 사람들의 이야기 벤허 영국, 미국 / Ben Hur 드라마 액션 감상 매체 THEATER, BD 2016년 즐거움 50 : 33 보는 것 30 : 20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5 point = ★★★★★뻔한 것 같은 리메이크이지만워낙 유명한 찰톤 헤스톤의 벤허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그래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어떤 의미에서는 템포가 빠른 영화라는 점에서 쓸데없는 신앙적인 요소들을 많이 배제했기 때문에 재미있었다고 하겠습니다.사람의 의지와 신념에 대한 이야기로 기록될 수 있는 벤허와 종교의 한 편을 보여주는 증인 같은 벤허와는 다른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상 CG로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스펙터클한 부분을 감상하기란 어려..
탐험(探險 : Exploration)과 여행(旅行 : Travel) 탐험(探險 : Exploration)과 여행(旅行 : Travel)인류는 탐험을 통해서 미지의 존재, 장소를 발견하고 개발한다.인류는 알려진 장소를 다녀옴으로써 자신의 여행 본능, 자주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한다.그곳을 가는 사람의 목적과 이해 의식에 따라 탐험과 여행은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꾸준히 알지 못하는 것을 탐구한다.이 세계는 언젠가 인간에 의해서 많은 것을 선보일 것이다. 그리고 바닷속과 우주를 통해 다시 인간 본연의 심리 깊은 곳에 존재하는 탐구심을 채울 것이다.결국 탐험을 통해서 인간은 모르는 것을 알게 되고, 여행을 통해 알게 된 것을 실감하게 된다.인간은 여행을 통해서 성장을 한다고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삶의 영역 밖에 존재하는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면서 그것을 통해 자..
고베(神戸)에서 데굴데굴 - 11·17 철인을 보러가자, 신나가타(新長田) - 11·17 정말 일반적인 이름으로서 고베(神戸)라는 일본 관광지는 굉장히 어정쩡한 추억을 알려준 장소라서 저로서는 좀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 곳입니다.사람에 따라 경험하는 과정이 남다른 곳이기도 하지만 그 유명하다는 고베 야경을 2번이나 바라보는 것을 실패했기 때문입니다.그 외 모토마치나 차이나타운, 가든 쪽을 돌아보면서 돌아보는 맛은 괜찮았다고 하겠지만, 정작 관광으로서 접근하기에는 묘한 추억만 만들었지요.그런 바, 이번에는 혼자 와서 아무 생각, 일정 없이 돌아다니는 만큼, 기존에 안 돌아다녀 본 곳과 안 해본 것을 하면서 접근해보기도 합니다.저녁노을이 내릴 시간대를 어제 알아두었기 때문에 4시 전후에만 롯코산으로 올라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약 3시간 동안 ..
김종래의 [백가면 : 白假面] 김종래의 [백가면 : 白假面]1966년 10월 1일자로 만우사에서 나온 오복문고 시리즈 대여 책자 만화.명작 액션, 무협드라마의 구성과 드라마를 잘 표현했다.당시 유행했던 무협, 추리, 중국액션영화 등을 모아서 유행의 정점을 만들었던 인기작.이후 김종래는 대본만화시장에 있어서 소년, 청소년만화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만보 주 ▶▷▶특이하면서도 괴이한 표현을 잘 사용해서 만들어진 작품이었다고 하겠습니다.그놈의 오(五)가 왜 그렇게 여러가지 만화출판 시리즈에 사용되었는지는 조금 색다른 이야기이지만 오가 들어간 시리즈들은 대부분 좋은 품질 - 물론 상대적인 것으로 여타 만화출판사가 대부분 열악한 환경에서 책을 내놓았으니 이쪽이 굉장히 뛰어나 보이는 현상이라고 하겠다 - 로 책을 내놓았습니다.그중에서도 ..
AC [동키콩 3 : ドンキーコング3 : Donkey Kong 3] AC [동키콩 3 : ドンキーコング3 : Donkey Kong 3]1984년 1월에 등장을 했다.일본 게임 제작회사 닌텐도(任天堂)가 발매한 아케이드 게임으로 이후 동년 7월 4일에 패미컴 게임으로도 발매되어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했다.닌텐도 아케이드 판은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주었지만 이후 아류작이 너무 많이 나오면서 존재감이 없어졌다. 만보 주 ▶▷▶뭐, 그것 때문에 '마리오' 시리즈가 새롭게 나올 수 있게 되었지만요.전체적으로 보면 닌텐도가 가질 수 있었던 큰 매력이 패미컴과 슈퍼 패미컴이라는 콘솔 게임기 영역으로 확장되어 엄청난 발전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닌텐도가 무리한 확장을 하지 않고 안정적인 방법을 택했더라면 조금 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었겠지만..
웰컴 투 더 정글 - 정글은 놀러 갈 곳이 아니다 웰컴 투 더 정글 미국, 영국 / Welcome to the Jungle 코미디 감상 매체 DVD 2013년 즐거움 50 : 18 보는 것 30 : 12 듣는 것 10 : 4 Extra 10 : 3 37 point = ★★★★★ 장 클로드 반담이 나온다고 해서정말 아무 생각 없이, 장 클로드 반담이 나온다고 해서 액션 영화인 줄 알고 봤더랍니다.그런데 알고 보니 코미디 장르였더군요.덕분에 그 위험한 정글 생활을 이렇게 웃기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보는 맛도 어중간하고 스토리 개연성도 엉망이다 보니 훌쩍할 수밖에 없었습니다.그나마 액션이 나올 것인가 하고 기대를 해보았지만.... 인생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라고 하지만그 인생을 스스로 망하게 하는 사람들..
은근히 대단한 교열 걸 - 은근한 노력은 위대하다 제법 많은 이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저는 근래에 작품들을 몰아서 보고 있습니다.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같이 오랜 시간 접근해야 하는 작품들은 아무래도 바로바로 감상 포스트를 정리하지 않고 어느 정도, 완결을 보게 되면 보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요. 근래에는 화려한 시청률을 기록한 [도망치는 것은 쪽팔리지만 도움이 된다 :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 속칭 '니게하지'에 이어 큰 재미를 보여준 작품이 있었습니다. 예, [은근히 대단해 교열 걸 카와노 에츠코 : 地味にスゴイ! 校閲ガール・河野悦子]입니다.10월 5일부터 매주 수요일 방송을 해서 이번 12월 7일에 전 10화로 막을 내렸습니다.워낙 니게하지 쪽이 강한 임팩트와 시청률을 기록하는 바람에 조금 밀린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올 연말 4분기 드라마 시즌에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