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잡설

가끔은 짬을 내서 날씨탓도 잠깐 필리핀 다녀왔더니 참으로 날씨가 변덕스러웠던 한국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래도 변덕스러운 4계절 날씨를 가진 한국은 나름대로 행복한 환경이지요. 사시사철 덥기만 한 곳에서 저는 아마 살기 힘들 것 같으니 말입니다. 나름 일본과 미국, 유럽에 있는 친구가 물어봅니다.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두 아이 중 누가 더 인기가 있냐고 말입니다. 나름대로 세계 IT환경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국은 엄청나게 크고 빠르게 짝퉁을 내놓는 중국과 선진적이면서 독자적인 라인을 가진 일본, 그리고 도통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나라이지만 무지막지하게 빠른 발전과 성자을 보여준 한국이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운 관심거리 취급을 받습니다. 당연히 이번에 갤러시 탭이 등장한 것때문에 새로운 태블릿 시장에 ..
여행이 카테고리에 등장할지는 몰랐지요 취미블로그라고 시작을 했어도 초기 5군데에 만들면서 (야후, 파란, 네이버, 다음, 이글루스) 그 기준을 어떤 형태로 만들지는 사실 생각을 안했습니다. 정말 단순하게 초기 취미DB를 만들었던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장난감, 비디오 정도는 생각을 했지만요. 문화적인 취미경력에 있어서 1996년, 취미DB를 재정리 할 때는 (손글씨+TEXT를 다시 타이핑해서 한글과 엑셀 폼에 넣는 작업) 여행사진이나 느낌들은 재정리 하기 어려웠습니다. 아직은 '디지털 카메라' 같은 것이 없던 때라서 사진 이미지를 포스트용으로 만들어 둔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거든요. 그냥 단순하게 여행다녀와서 '갔다왔음' 이런 정도로만 일기에 정리를 했었으니까요. 그래도 어쩌다보니 이런저런 여행은 차근차근해왔고 그 감상들을 정리하는..
왜 카테고리가 Video일까? 사실 취미블로그 카테고리에 '영화', 본 것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을 담기도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굉장히 많은 것을 보고 사는 우리들 문화이지만 정작 그 것에 대한 인간적인 감정의 정리는 제법 세대에 따라 다른 결론을 보여주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요. 초기에는 정말 생각없이 그냥~ 이라는 생각으로 카테고리를 정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오랜시간 해오다 보면 이것도 정말 복잡한 감상을 가집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카테고리에 '영화'라는 것으로 지정하지 않고 video라는 타이틀로 정한 것은 본 것에 대한 감상을 영화로만 정리하기 어려웠던 것도 있습니다. 실제 사진으로는 찍은 것과 본 것이 공존하는 감상이 생기도 동적인 영상과..
취미로운 나날은 어떻게 변화할까? 이전에 쓴 포스트가 있었지만 취미생활이 가지게 한 숫자라는 점에서 보면 취미생활을 포기하거나.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계기도 숫자가 있더군요. 캐나다로 갔다가 다시 귀국한 친구도 있고 영국에 있는 녀석,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일본에 있는 녀석들도 대부분 하는 소리는 언제나 같습니다. 일, 결혼, 자식. 정말 이 세가지가 어떤 기준을 가지게 되면 취미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연애를 할 때는 취미생활이 방해를 받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보면 취미와 연애가 공존하기 어렵다는 소리도 간간히 듣게 됩니다) 제 취미시절에는 부모님이 어느날 몰아서 청소해버리는 덕분에 수도 없이 사라져버린 책이나 장난감들을 지금에 와서 흑흑거린다고 해도 그냥 추억으로만 기억하..
간단해 보이지만 의외로 시간이 걸리는 이미지업데... 앞서서 써둔 포스트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사진 이미지가 조금 많아서 백업을 해둘 생각으로 이런 저런 곳에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진을 통한 재미와 그것을 통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많은 것을 나누어보는 자리가 재미있기 때문인데 이것에 제법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아니 그냥 찍은 사진 데이터를 올리는 것 뿐인데 뭐가 어려워? 라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포토갤러리에서는 사진과 간단한 설명, 그리고 태그와 사용기종&렌즈 정도만 넣어두면 되지만 한가지 미미한 부분이 바로 위치정보입니다. 그냥 텍스트로 넣어서 검색이 되면 다행이고 아니면 넘어가는, 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나중에 거리뷰 같은 부분과 연계가 되면 좋은 점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아직까지 이런 부분은 네이..
인간이 가지는 생각과 성격, 그리고 현실 좋고 나쁜 것을 꼭 구분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적으로 공부와 취미라는 문화적인 이해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조금 쓴 적이 있습니다. 실제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인생에 있어서 공부해야 할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주장을 할 수 있는지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진정 '인생'이 가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때 얼마나 많은 것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후회라는 것은 어떤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단어 자체를 쓰려고 할 때 10년을 살아본 인간과 15년을 살아본 인간보다 20년, 30년을 산 인간이 하는 말이 조금 더 확률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말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말..
전격 모에오 2004년 11월호 전격 모에오 2004년 11월호 일본 / 월간 미소녀잡지 電擊 萌王 미디어웍스 발행 2004년 11월호 처음에 이 잡지가 창간되었다는 것을 알고 (아마)상당히 시대를 말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씩 모아 았습니다만 정말로 미소녀, 로리콘이라는 2003, 2004년도를 기억하게 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를 단순하게 모은 잡지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어쩌면 작금 미소녀 붐, 모에(萌え)라는 문화력에 많은 영향을 준 잡지가 아닐까합니다. 물론 이전부터 동인계열에서 모에라는 표현과 단어 기준은 있었지만 대중적으로 이렇게 까놓고 등장한 미디어도 보기드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책자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지 모르지만 지금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후세의 누군가를 위해서 필요한 책자가 아닐..
가끔은 패션스러운 향기도 맡아보면 좋아요 한 패션 샵에서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사람냄새나는 즐거움이 즐거웠습니다. 인간이 대부분 '의식주'라는 인생의 기준을 가지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과정은 제법 큰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입는 것에 대한 인간의 사회적인 행동과 의식, 그리고 더욱 깊은 아름다움을 추구해보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이라고 하겠지요. 작지만 작지 않은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가 자신의 마음에 드는 무언가를 만나는 것인데 그 안에서 '패션'아이템이라는 것은 정말 매일같이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 인생인 것 같습니다. 가끔보면 좌악 늘어져 전시되어 있는 옷들을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여성의 입장을 제가 이해하는 것은 좀 이상하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양한 옷들, 디자인 중에서 나의 마음에 들어오는 애가 있을가?..
만보는 만보랍니다~♪ 다아~~~♪ 라고 말을 해도 이곳을 비롯하여 통신시절부터 아는 분들은 대부분 다 아는 뻔한 이름, 만보는 만보(漫報 : manbo)랍니다. 물론 만보? 망고? 맘보? 닐리리 맘보? 라는 식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만화일보의 준말로 영문 ID chinppo와 함께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1988~89년때 심심해서 아마추어 만화동아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취미동인지 같은 것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저런 모임을 가지던 중 그냥 아무생각없이 '만화일보'라는 타이틀을 잡고 진행시켰는데 이때 모였던 5명중 하나가 저였습니다. 비록 이 껀수는 무산되어 훌쩍였지만 통칭 만화일보에서 어둠의 편집장을 하려고 했던 저는 만보라는 명칭을 쓰게되었습니다. - 그 외 네명은 다들 사회적으로 쟁쟁한 인간들이 되었지만 저는 그냥 ..
캐릭터 모델 창간호 캐릭터 모델 창간호 2Character Model 일본 / 취미형 무크지 KADOKAWA 발행 1999년 8월 31일 발매 130P / 580엔(소비세포함) 일본 무빙픽처 정보지 뉴타입 1999년 9월호 증간호로 나온 책자입니다. 기획된 이후로 제법 인기가 있어서 당시 바로 vol2가 나와 있습니다(2000년 4월 현재). 프라모델, 피겨부터 zippo까지 다양한 캐릭터 아이템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애달픈 마음고생을 해가며 새로 나온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들을 사 모으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이전부터 이러한 책들이 빨리 나와 주었으면…… 하고 바라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궁한 이가 있으면 그것을 만족 시켜주는 것이 나온다고, 소위 말하는 이러한 장난감들 카탈로그 같은 책을 원하는 이들은 틀..
20세기 TV독본 마지막회에 외쳐라 PART 3 20세기 TV독본 마지막회에 외쳐라 PART 3 20世紀テレビ讀本 最終回にほえろ! PART 3 일본 / 연구서 동문서원 발행 이와사 요이치(岩佐陽一) 저 2000년 2월 21일 발매 306P / 1,700엔(소비세포함) 일본 작품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일본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는 대의명분 속에서 감추어진 여러 가지 면을 돌아 볼 수 있는 책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이나 의 마지막 회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요? 앞서 말 한대로 근대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동원되는 미디어 연구에 있어서 TV방송 프로그램, 그것도 드라마나 황금시간대 오락 프로그램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 , 이 많은 이들의 사회행동반경과 시간활동을 변화하게 만든 것은 ..
어느새 이곳도 10,000을 기록하고 있더라는~ 그러고보니 백업블로그로 시작한 아이들 중에서 이곳 만보스토리가 방문자 10,000을 기록했습니다. 사실 블로그 시작은 별정으로 따로 시작했지만 (2003년. 2월) 관리나 유지에 있어서 상당히 어려웠고 괜히 해외에서 뜬다는 소리듣고 함부로 개인이 유지를 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접고 일반적인 보급형 시스템을 찾다보니 굉장히 미묘했지요. 다음이나 네이버, 이글루스, 파란 등이 대표적인 스타일을 공표했고 야후와 코리아닷컴, 그리고 해외에서 이런저런 지원을 한다는 것 때문에 무조건 만들어보고 봤습니다. 그중에서 네이버가 가장 만만했기 때문에 (특히 디자인 구성을 만들어보기 편해서) 네이버에 Habest Days를 만들었지요. 제가 추구한 뜻으로는 '취미로운 나날'이라는 뜻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