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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

외국애랑 같이 본 나가수 - 2 앞서 떠들은 첫번째 이야기는 이 포스트입니다. 먼저 보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저런 우려와 격려가 있었지만 시즌이 착착 진해되고 있는 ‘나 가수거등’에 대한 관심가 주목도는 초반 폭발세에 이어서 더 늘어났다고 하겠지요. 일부 한국 몰지각한 똘이 내놓은 잡설을 빼놓고 보면 나가수는 충분히 엔터테인먼트 색을 잘 가진 버라이어티 방송으로서 굳건한 위치에 도달했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가뜩이나 유럽에서 쿵작거린 한류스타들의 공연도 화제가 되어서 이전에 감상을 나누었던 7명 외에 4명이 더 추가되어 11명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이 11명이 한국 가수, 노래들에 대한 인식도가 약 1%미만인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좀 거시기 했지만 이전에 본 시즌 1을 본 영향도 있어서 조금 ..
취미를 정리하고 이해하기 생각을 해보니 1984년부터 정리를 시작한 취미감상문을 해가 거듭해갈 수록 조금씩 추기를 하면서 연식을 쌓아왔습니다. 그 안에서 돌아보면 굉장히 묘한 감상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몇달 안에 가치관이나 생각이 새로워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 감상이 많이 모자른 감정표현의 하나로 보이기도 합니다. 인감의 감정이 라이브로 표현되기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남에게 보이는 과정을 가지게 되면 표현의 순화라는 과정을 통해서, 그리고 최대한 자신의 감정을 잘 전달하기 위한 마무리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과거, 좀 오래된 작품이나 타이틀을 가지고 쓰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부가적인 요소가 자꾸만 추가됩니다. 제 블로그는 아무래도 저의 취미감상을 주로 한 DB라는 형태를 기반으로 하고 ..
만보 게임약력 1991년 (2) SFC와 RPG로 게이머 입... 당시 과 을 구한 것은 역시 제가 플레이하려는 것이 아니라 친구 부탁으로 사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역시 만져볼 수 있었던 시절이니 신나게 해 보았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특성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지요. 말 그대로 이 시기만 해도 새롭게 RPG에 빠지다보니 다른 게임들이 다 시시해 보이는 증상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보턴 조작만으로 즐기는 게임보다 스토리가 있는 전개를 즐길 수 있다는 점때문에 게임이라는 분야에 새롭게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단순한 숫자 놀음 같았던 RPG장르에 빠지게 되니 정말 눈에 보이는 게 없게 되어 버린 것이지요. 덕분에 방학을 마치고 다시 일본 집에 오게 된 저는 무식한 결정을 합니다. RPG들을 할 수 있는 게임기라면 우선 다 구입해두자……였습니다. 당장..
만화보기를 돌같이 하라 蓋 - 글이 조금 깁~니다, 차분하게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 아마도 제 세대는 물론이요, 지금 10대 세대에 계신 분들에게도 있어서 만화책을 본다는 것은 정신적인 유희, 스트레스 해소 라는 점으로 본인에게 있어서 좋은 문화라고 생각을 해도 주변에서, 부모나 다른 이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험이 있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특히 주변에서 학업에 있어서 장애가 되는 경우도 있다 고 말을 하기 때문에 인생에 눈꼽만큼도 도움이 안되는 만화책따위를 보는 시간이 아깝다 그런 것보다 공부를 해서 미래를 설계해라! 라는 충고를 많이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충고에 대해서 실제 제가 경험한 기준을 본다면 맞는 말도 있습니다. - 제 삶 기준으로 약 80% 정도 확률입니다. 만화책을 보는 것에 열중하느라고 공부를 ..
외국애랑 같이 본 나가수 어지간해서는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어찌되었든 화제의 방송, ‘나 가수거등’에 대한 저와 일곱, 외국 친구들이 어벙벙하게 나눈 이야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지만 해외 친구 일곱은 이 방송에 나온 가수들의 거의 모릅니다. 오히려, 최근 유행한 한국 댄스, 아이돌 노래들을 간간히 들어보거나 풍문을 들을 적이 있지만 그렇게 비주얼적이고 세련되게 포장된 스타일과 달리 음악적인 성향이 강한 한국 방송 프로그램을 별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없다는 것도 큰 이유겠지요 / 더불어 다들 한국어를 모릅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일이 있을 줄은 잘 몰랐습니다. 가끔 'CSI'나 '프린지' 이야기는 모두가 나누어 보고, 스타워즈같이 몇 몇 대표적인 국가별 스타급 배..
언제나 취미로운 나날을……… 그동안 격조했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후다닥 벌어진 한 주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바쁜 시간이었지만 날씨, 재해, 여행, 사진, 프로그램 덩달아 이런저런 생활패턴이 더해져서 조금 난리를 벌였던 것 같습니다. 우선은 알고지내던 해외 친구들이 대부분 무사한 것을 알게되어서 그냥 에헤헤……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완전하게 '무사'라는 단어를 쓰기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알고 지낸 이들, 같은 시간을 공유했던 이들이 저보다 먼저 이 세상에서 없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취미로운 인연이었다고 해도 일반적인 생활문화에서 볼 때 조금 이상한 접근들이었다고 해도 공감을 할 수 있었던 존재들에 대한 이해는 일반적인 것 이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들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수단으로서 의미를 가지는 블로그? 아침에 묘한 기사가 여기저기에 떠있는 것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주로 미국 퓨리서치 센터가 조사한 것을 가지고 나온 기사를 가지고 한국 언론 몇군데가 잡아내놓은 것인데 기사 전문이나 구성은 조금씩 다르다고 해도 내용은 모두들 블로그는 긴 문장때문에 싫고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이 짧은 문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을 젋은 이들이 선호한다는 형태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가능성이라는 부분이나 진행형이라는 점들을 볼 때, 저같이 아무생각없이 취미DB백업하겠다는 생각으로 마구잡이 식으로 일을 진행하는 이는 잘 모르는 세계이지만요. 실질, SNS라는 형태나 기준이 어떤 것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건, 네트워크 자체가 가지는 기반은 소통되지 않던 이들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만남의 조건을 충족시켜주..
언덕에서 바라보는 색과 그림자 언덕처럼 길이가 있는 곳을 보면 주변 색이 묘하게 물드는 형상을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평지에서 살아본 시간보다 산골, 언덕 위에서 살았던 시기가 훨씬 많기 때문에 -평지는 대부분 해외에 있을 때 였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선을 정리하는 방향이 조금 남다르다는 것을 느끼고는 합니다. 길 저쪽 언덕은 노을빛으로 인해 주변이 황금색과 적색으로 물들었지만 언덕을 넘어 온 이쪽은 빛이 도달하지 않아서 짙은 음영을 만들어 주는데 그 모습이 참 이쁘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공부를 하면서 일러스트 등을 그릴 때 이런 식으로 짙은 음영대비가 있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워낙 손이 많이가고 오랜 시간 그려야 하기 때문에 작가생활에서는 요구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하겠지요. 그래도 현..
생각과 감상을 저장해두는 창고, 블로그 이래저래 생쇼를 한 주말이기는 했지만…… -사실 언제나 있는 일이니까 적응하려고 해도 훌쩍이지요- 네이버 블로그에는 여지없이 불법 광고, 스펨성 덧글들이 폭풍처럼 몰려왔습니다. 늦은 밤에 들어와 블로그에 덧글달기보다 그것들 지우느라고 10여분 이상을 소비하느라 조금 진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것참 묘하지요. 일일방문자가 3천명 전후일 때는 그나마 적은 편인데 어째서 하루 방문자가 4천명만 넘어가면 그렇게 와글와글 몰려오는지 수상한 상황이라고 하겠지요. 덕분에 언제나 그 때는 일부러 포스트를 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귀찮은 꼴을 봅니다. 사람들이 사는 시간에는 다양한 것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운이 좋아서 딩가딩가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사실은 더 많은데 블로그에서 쓰는 상황으로는 ..
나도 그런 때가 있었지만 입에 욕을 달고 사는 것이 청춘? 모 동네 맥도날드 앞을 지나가는데 여고생정도로 보이는 애가 같은 학교 친구를 크게 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야, 이 쌔끼야. 오늘은 언제 끝나?" 옹? 하는 심정에 돌아보니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여자애가 맥도날드 배달 알바하고 있는 녀석에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야 이 쌔끼야'라는 것이 언제부터 그렇게 친숙한 이들끼리 나눌 수 있는 단어로 사용되는 것일까요? 어떤 먹자골목을 지나가는데 살짝 뿌려지는 잔비를 피해서 빌딩 주차창에 어린 남녀 5명이 모여서 두런거리고 있네요. "아 씨발 졸라 비까지 오고 지랄이야" "씨발 네가 쌈밥 사오기로 해짠아~" (오타가 아니라 발음이 늘어집니다) "지나가는 애쌔기 하나 잡아서 돈 털어 PC방 가자" 이런 소리가 제 귀에 안들린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그 옆을..
연휴에는 장편만화~ 사실 '연휴'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 라고 생각을 해보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이번에 제 경우는 놀려고 했던 계획이 깨져서 이리 저리 아는 술친구들이랑 데굴데굴 거렸습니다. 덕분에 집에서 잠을 청한 것이 연휴 동안 겨우 한 번이라는 묘한 생활을 하게되었지만 나름 생각해보면 참 많은 것을 보게되는 것이 연휴 정경(連休情景)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에 와 있는 몇몇 외국 친구들 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했는데 한국에서 이웃 일본으로 날아가는 시간은 길어봐야 2시간 전후인데 유럽이나 미주지역에 있는 친구들이 일본에 놀러가러면 어지간한 결심이 아니고서는 어렵다고 하지요. M군이나 J군 같은 경우, 비록 만나기는 일본에서 만나게 되었지만 이후 각자의 나라에 가 있다가도 어떤 행사같은 것이 있을 때마다 모이..
취미 백업은 사실 끝이 없다. 조금 슬픈 일이지만 야후 플리커는 200장 이상 이미지들은 프로계정(유료)로 바꾸지 않는 이상 그 이상 보관할 수 없게 되더라고요. 훌쩍. 덕분에 새롭게 바글바글 사진 이미지들을 백업해둘 웹용 공간을 새롭게 검색해보아야 하는데 사실 그게 만만하지 않아요. 네이버 포토갤러리는 사진으로서 재미있게 볼 수 있어도 내가 사용하는데 이리저리 제약이 있고, 이글루스 포토로그는 이글루스에서는 쓰기 편하지만 사진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해서 팍팍 저장해둘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블로그에서 포스트 하면서 데이터를 올려두는 것이 제일 만만한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VHS는 140여개 정도, 이후에 지금은 전부 필요없다고 해도 Hi8용 테이프 들도 있지요.- 예전에는 가로 길이 200~250px면 충분히 제 취미DB용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