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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Sound Track

크리스토퍼 크로스(Christopher Cross) - Best That You Can Do


이 노래는 앞서 떠든 버트 바카락의 영화음악적인 삶에 빠지면서 덩달아 좋아하게된 것 중 하나입니다몰론 이 노래 영화 아더의 테마곡 ‘Best That You Can Do’는 저에게 여러 가지로 좋은 의미를 알려준 음악입니다공부라는 것과 담을 쌓았던 저인데 (실제 대학까지 가서도 공부를 전혀 안 했습니다 특별한 공부와 삶의 연관성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겠지요때문에 전국 10위권에 들었던 기록부터 전교 꼴등에서26번째 위치에 들어갔던 기록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이 노래가 들려준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었지요.

사실 당시에는 영화 자체를 보지 않았고 그냥 음악만 좋아했습니다이 영화가 코미디라는 것을 알았지만 나오는 주인공과 캐릭터가 너무 맘에 안들었기 때문입니다당시에는 스크린같은 영화관련 잡지등을 통해서 영화 정보를 알 수 있었는데 영화음악 담당이 버트 바카락이라는 것을 보면서 흥미를 느꼈고 바로 이 음악이 빌보드 차트에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에헤헤 했지요.

게다가 스토리도 대충 알고 있어서 영화 자체에 도전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음악만 듣게 되었습니다순수한 사랑에 대한 이해관계를 넘어서 뉴욕이라는 도시에 대한 환상만 잔뜩 키워준 음악이기도 하지만요. (그래서 첫 미국 여행은 무조건 뉴욕~나이아가라 코스였습니다)






1981년도 영화 <아서 : ARTHUR>는 2011년에 다시 <아더 : ARTHUR>로 리메이크되어 개봉되었습니다이것을 계기로 다시 이 음악을 찾아 들어보게 되고 과거 1981년 작품과 비교해보는 시간도 가졌는데 두 작품 다 아직 감상 포스팅을 쓰지 않고 음악이야기부터 떠들고 보는 것은 역시 어쩔 수 없는 현상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관련 일을 조금 알게 되면서 관련 구성을 보면 역시 흥미를 가지는 것은 영화음악 관련 제작에 대한 어프로치라고 생각을 합니다.분위기가 삭막한 작품이라고 해도 그 영화의 타이틀이나 구성에 따라서 큰 역할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또 영화음악이라고 생각을 하니까요영화 <아저씨>에서도 매드소울차일드(MAD SOUL CHILD)가 들려준 ‘Dear’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 분위기를 애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비록 한 분위기짧은 소절단막적인 리듬이라고 해도 그것을 가지고 표현하는 느낌이라는 것은 정말 다른 것이니까요.

이 음악 Best That You Can Do는 저에게 뉴욕이라는 도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영화를 보고 그 장면에 나오는 음악을 좋아하게 되는 계기도 있지만 음악을 통해서 영화가 기억되는 것도 있는 만큼 영화가 가진 매력 이상으로 인상적인 매력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개념을 알려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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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노래를 부른 크리스토퍼 크로스는 듬직한 외모와 달리 아름다운 가성으로 노래하면서 매력적인 느낌을 완성했다고 생각을 합니다본래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 의과대까지 진학해서 공부를 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온 음악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활동을 한 그는 1979년 6월에 데뷔 앨범 ‘Christopher Cross’를 시작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고하게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당시 화제였던 점은 이글스의 돈 헨리(Don Henly)나 두비 브라더스의 마이클 맥도날드(Michael McDonald)와 존 데이비드 사우더(J. D. Souther)같이 유명한 뮤지션들이 참여하면서 수준이 높은 앨범이라는 평을 얻었다고 합니다나중에 음반을 들어보니 상당히 부드럽고 감미로운 스타일을 잘 보여준 스타일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이 앨범에서는 ‘Say You'll Be Mind’와 ‘Sailing’이 히트를 하면서 그래미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그리고 1981년도에 발표한 영화 아더의 테마곡인 이 노래로 제23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에 걸쳐 수상을 하면서 당시를 풍미했다고 하겠습니다.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한다면 이 영화를 저는 상당히 늦게 보았습니다영화 자체가 가진 분위기보다 음악이 좋았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 그 환상이 깨질지도 모를 것 같은 불안감때문이었지요결국 한참이 지난 후에 일본에 가있을 때 묘한 제목을 가진 VHS가 있어서 렌탈해서 보았는데 그게 바로 이 영화였었더랍니다나름 한국과 일본에서는 독자적인 타이틀을 가지고 번안을 하던 때라서 이런 <미스터 아더 : 뉴욕시티 세레나데>라는 타이틀을 보고 다른 작품인 줄 알았던 것이지요.

그런 것들도 떠올리게 해주는 색다른 느낌이 좋았던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