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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취미여행은 사진과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어쨌든 전봇대를 찍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전봇대를 찍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 보면 이 녀석은 어느 정도 문명화가 이루어진 증거 중 하나로 ‘하수도 뚜껑’과 함께 지금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도시적인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같은 장소에서라고 해도 그날 그날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전혀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진이라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꼭’은 아니라고 해도 가끔 마주해보는 사진들을 보면서 역시 다양한 시간을 다녀본 재미를 추억할 수 있는 사진이라는 존재는 참 대단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좋은 날씨에는 이런 구름과 마주해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전봇대라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순수하게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찍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초점을 잡는데 기준이 되는 것이 있을 때는 더욱 많은 재미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를 다녀보면서 보는 다양한 느낌 중 하나가 전봇대와 그날 날씨의 변화인데 그것은 올려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여기에 기본적인 사진 셔터찬스를 넘어서 재미있는 것이 바로 시간차 공격인 것 같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전선위에 걸쳐있는 거미줄도 볼 수 있고 말입니다.

거미줄을 보면 운이 좋다고도 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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