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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아니메 비즈니스가 변한다





아니메 비즈니스가 변한다

일본판 / 연구서

닛케이BP사 발행

저자 닛케이BP사 기술연구부

1999년 6월 17일 발매

212P / 1,800엔(소비세별도)

 

일본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비즈니스의 진실을 파헤친 책자(?)입니다.

시대는 변하고 사람들도 변하고 애니메이션도 변합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따라 그에 연동된 비즈니스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고 사람들이 보는 세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어느 국가만이 느낄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일본만큼 애니메이션으로 비즈니스가 성립되는 곳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성공, 실패의 원인 뒤에는 주도면밀한 성공전략이 세워지고 그에 따른 다양한 변화들을 분석하면서 발전을 해왔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애니메이션이 자국 내에서 얼마만큼 인기와 성공을 거두었는가. 또한 일본 최대 견본시장 ‘코믹마켓(일명 코미케)’에서 얼마나 거대한 경제 효과를 낳고 있는지 분석 해 놓았습니다.

이런 분석들은 발전해 가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시장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애니메이션 왕국이라고 불리고 있는 일본에서도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라면 일종의 편견의식이 있어서 지금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왕국이 추구하는 비지니스가 아닌 주먹구구식 방법이 여전히 동원되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수요층이 넓고 많다는 것 때문에 적당한 실패에 대해서도 관대하게 넘어가고 보는 면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이러한 관습 때문에 많은 신인들이 적당한 환경에서 도전정신을 불태울 수 있다는, 웃기는 현실과 부러운 세계를 낳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애니메이션을 하나의 산업구조로 바라보는 시각이 강해져가면서 이러한 애니메이션 비즈니스에 대한 연구가 다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책은 상당히 객관적인 면에서 애니메이션 산업을 바라본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제작회사가 만성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영기반의 부실성과 문제점에 대해서 체계적인 논리를 구술해 놓아, 진정한 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개선점이지만 그것을 고쳐나가기에 어려움이 있는 문제점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이 지금보다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고 그러한 잠재능력을 어떻게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변화해야 할지를 말하는 자그마한 지침서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무척 따분한 책이지만 한국 애니메이션을 사랑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사랑하는 이라면 읽어보아도 좋을 책으로 추천합니다. 읽어보면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다양한 경제공부도 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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