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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80 / 20c

바오 내방자 - 예상하지 못한 충격


바오 내방자

일본 / バオー来訪者

OVA

SF 액션

1989년

전 1화

감독 요코야마 히로유키(横山広行)

제작사 스튜디오 피에로(スタジオぴえろ)

감상매체 VHS, LD


스토리-감동 20 : 12

스토리-웃음 15 : 5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7

음악 10 : 6

연출 10 : 7

Extra 10 : 7

65 Points = 

<죠죠의 기묘한 모험>으로 알려진 작가가 그린 초기 원작이 만화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기기묘묘한 세계관 만화를 그리는 작가 스타일이 살아있는 작품으로서 히어로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희극적인 면을 내포한 애니메이션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좋은 움직임과 컬러를 보여주고 있는데 눈으로 보기보다는 즐긴다는 타입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하고 싶네요. 만화책이 원작인 작품을 영상으로 제작한다는 것은 흥행가능성이 농후한 스토리를 위주로 하거나 그 스토리를 뛰어나게 표현 할 자신이 있거나 그 양쪽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자신이 있는 작품을 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이 작품은 2번째에 해당한다고 하고 싶습니다. 불가사의한 내용 전개와 결말에는 무언인가 석연치 않은 구석을 남기어 만화원작에서는 무언가 다른 게 있나하고 사게 만드는 것이 있어서 흥행에 대한 미련을 보여줬지만 만화책이 영상으로 연결되어가는 점을 충분히 살린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바란다면 역시 스토리가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죠죠와 연결되는 고리같은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 1996




원작만화가 아라키 아라히코(荒木飛呂彦)가 그린 초기 만화 중 하나인데 전체적으로 액션이 과하게 밀집된 영상을 보여주면서 스토리 전개 이상으로 상당히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원작 만화가 1984년 부터 1985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어 단행책자가 2권 나왔는데 그 이야기를 단 40여분짜리 내용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원작과는 스토리 진행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템포만을 보면 강약조절이 다른 형태라고 할 것 같습니다.

1989년에 만들어지고 9월 15일에 테아톨 이케부쿠로(テアトル池袋)와 오오사카 에서 발매전에 상영되기도 했다는데 본래 메인 작품은 당시 초인기였던 <보그맨 라스트 배틀 : ザ・ボーグマン ラストバトル>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OVA라고 해도 이런저런 형태로 홍보를 위해 극장에서 선공개되는 과정들을 통해서 입소문을 내는 영업방식이 흥행을 했는데 나름 선진적인 구조를 보여주면서 다양한 화제를 낳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면들을 보면 이작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되겟지만 사실 스토리나 연출 구성점에서는 작가가 공전의 히트를 시킨 죠죠 이야기와 상당히 유사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가지 면으로 비교가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작품 감수, 그림콘티를 담당한 이가 토리우미 히사유키(鳥海永行)인데 그가 가진 매력적인 개성이 이 작품 액션을 굉장히 과감하게 보여주어서 많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만화 원작에 있었던 것 이상으로 큰 액션 라인을 보여주었고 이런 부분은 나중에 죠죠에서도 반영되지 않았는가 하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기묘한 포즈와 함께 상당히 오컬트적인 성격을 가진 배경설정이 많았던 이 작품에서는 여러가지 재미를 찾아볼 수 있는데 메인 타이틀로 나온 바오 : バオー : BAOH 는 변신을 한 주인공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인 주인공의 몸에 기생하고 있는 40mm 정도되는 외계 기생충의 이름입니다. 바오는 자신의 숙주를 바꾸어 가면서 스스로를 방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형태는 확실히 죠죠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는 비슷한 분위기가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농담식으로 마지막에 바다 속으로 빠진 바오가 각성의 화살과 친척이라는 나왔으니 말입니다.

단독병기로서 핵무기에 필적하는 전투력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보면 나름 재미있는 기능과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를 생각해보게 되는데 초기에는 애니메이션 구성과 연출에 있어서 <강식장갑 가이버>와 비슷하다는 말도 있어서 나름 흥미로운 취미인들의 이야기가 나왔던 것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원작만화에서 나온 것보다 너무 세련된 80년대 후반 디자인이 더해지다보니 어쩔 수 없는 유사성이라는 형태로 이해를 하게되었다고 해도 서서히 자체 만화관에 대한 캐릭터와 드라마, 설정 등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포화되어있다는 말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하겠습니다. - 2006




'바오'라는 이름이라는 것은 Biological Armament On Help : 생물에 의한 무장원조 라는 형태로 해석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당시 동인 팬문화를 이끌고 있던 팬로드(ファンロード) 코너에서 독자가 만든 창작이었습니다만 나름 이런저런 형태로 거론되면서 재미있는 느낌을 알려주었고, 나중에 이 작품에서 어떤 형태로든 다른 장르로 파생될 수 있는 드라마가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실제 원작 만화에서는 바오는 여러가지 형태로 변형을 하는 과정에서 기생 일수에 따라서 알을 낳아가는 과정과 연결이 있었지만 그 부분은 애니메이션에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조금 미묘한 아라키 작가 파워라고 해도 조금 더 메지어 파워를 얻게된다면 충분히 좋은 파생작품이 나올 수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도 하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당시 점프 아니메, OVA로 등장한 몇몇 작품들 중에서 이 타이틀은 상당히 의외였다는 생각도 떠오릅니다. <오렌지 로드>나 토리야마 아키라 단편들을 기반으로 한 점프 비디오 아니메들은 인지도와 함께 상업성도 좋았던 반면 이 바오는 상당히 마니어한 타이틀이었기 때문에 설마 이렇게 만들어질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당시 강렬한 격투 묘사를 통해서 여러가지 흥행을 바라볼 수 있는 계산이 있었을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OVA시장에 대한 기대와 한번은 팽배해진 시장구조가 조금은 다른 이익을 위한 시도 중 하나가 아니었겠느냐는 말도 있습니다. 원작만화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보면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그 특징있는 작가의 외침, 무장명칭을 외치는 부분들은 애니메이션에서 자막으로 생략된 것이 아쉽다는 말을 합니다. 만화가로서 독자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는 것을 봤을 때 진하게 만들어지기를 원하는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아라키는 아직 대표할 작품이 하나뿐이라는 것 때문에 조금 미묘하게 돌아보기도 합니다.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