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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90 / 20c

유유백서 - 원작과 다르지만 역시 재미있었던


유유백서

일본 / 幽☆遊☆白書

TV Series

판타지 액션

1992년 10월 10일 ~ 1995년 1월 7일

전 112화

감독 아베 노리유키(阿部紀之)

제작사 스튜디오 피에로(スタジオぴえろ)

감상매체 TV VHS


스토리-감동 20 : 11

스토리-웃음 15 : 9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7

음악 10 : 6

연출 10 : 6

Extra 10 : 6

65 Points = 

이 작품이 방송되고 있을 때 일본에 있었기 때문에 나름 다른 감상을 가질 수도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사실 잘 보지 않고, 그냥 듬성 듬성 보는 정도였지만 그 인기는 당시 [란마 1/2], [세일러 문]과 함께 여러가지 기준을 말하고 있었으니까요. 가끔 들러보는 애니메이션 상품점에서는 언제나 이 작품을 비롯한 여러가지 관련 제품들이 그 안에서 행복을 구가했고 눈빛을 반짝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따스한 시절을 보냈다고 하겠습니다.

당시 이 작품은 평균 시청률 17.6%기록에 최고 시청률 24.7%라는 열기를 보여주었는데 이것은 당시 방송사였던 후지TV에게 있어서 장기 연재를 기대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던 기록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기록은 당시 TV애니메이션으로서는 기록적인 108회 방송을 기록하고 최고 21%대 시청율을 기록한 [얏타맨 : ヤッターマン : 날아라 태극호] 기록을 갱신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저는 그 열기를 잘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귀국해서 한국취미인들에게 열심히 빨렸다고 하겠습니다. 왜 일본에 있으면서도 그런 것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느냐는 취미어린 이야기들이었지요. 어쟀든 전체적으로 TV시리즈는 상당히 따분한 진행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 18권짜리 만화 내용이 100화가 넘는 드라마로 구성되려면 상당히 많이 늘이기를 해야하지요.

특히 <드래곤볼>시리즈도 400회가 넘어가는 물타기, 늘이기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당시 인기가 있는 만화원작 애니메이션들은 전부 줄줄줄 늘어나는 것이 당연한 시대였다고 하겠습니다. 그중에서 이 작품이 마계통일 토너멘트 전략을 보여주면서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재미있는 전략을 완성했지만, 결국 그 패턴에 스스로 빠져버려서 게임이나 연관되는 여러가지 제품 판매를 위한 전략만 늘어나고 묘하게 애들감상에 어울리는 소비전략성 작품으로만 느껴지게 되었던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 1998

 

그런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느끼게 된 이 작품 이야기는 확실히 색다른 감상을 알려줍니다.

여전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 만화 팬들에게 있어서 한 스타일로서 굉장히 인상적인 매력을 말한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원작 만화가 토카시가 그린 세계관이나 깔끔한 캐릭터 구성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이었고, 이후 스튜디오 피에로로서도 정성을 다해 접근하지 않을 수 없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광적인 동인, 팬들에게 있어서 셀화를 손에 넣고자 하는 야망은 대단한 것 중 하나여서 이후 동인시장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급격하게 불타오른 이야기 구성은 이후 작가가 급작스러운 결말을 내고, 그에 맞추어 미묘한 결말을 만나게 했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구성이라고 말하기 어려웠다고 하겠지만 그 안에서 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주변 이야기들이 다양한 화제를 낳아 다시 취미인들에게 아름다운 정성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드라마 CD나, 여러가지 변화점을 가진 상품시장은 이후 다양한 전략을 보여주었고, 닌텐도 및 세가에서 나오는 격투 대전 게임은 달콤한 유혹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슈에이샤에서 나오는 주간 소년 점프에서 이런 대결구조 작품이 너무 많아지면서 조금 식상해진다는 말도 하게되었지만 여전히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겠습니다. - 2005

 

실상, 아이들을 위한 작품이라는 구성이라기 보다 작가 자신이 성장을 하면서 여러가지 패턴, 그리고 작화와 실험을 거듭한 작품이라는 말도 할 수 있는데 이후 이 작품은 작가 자신에게 있어서도 넘어서야 하는 '작품의 기준'이 되고 말았다는 설을 증명하게 됩니다. 전투 패턴이나 드라마구성은 애니메이션 쪽에서 조금 더 세밀한 동작구분이 있었고 이후 여러가지 작품상황에서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지만 만화원작과 애니메이션 움직임에 대해서 좋은 감상을 가진다는 것은 여러가지 변화로운 시대와 더불어 색다른 감각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컬러 배색과 비교해보아도 원작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대조점들이 나타났고 이후 설명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만화와는 조금 다른 매력, 구성덕분에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서로를 도와주는 상승효과를 얻었고 높은 인기는 그것을 증명했다고 하겠지요. 전면적으로 히로인의 입장보다, 소년들의 우정(?) 대립, 성격적인 구성이 더 인기를 끌면서 묘하게 많은 이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알려주기도 했다는 것도 재미있는 시대상이겠지요.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