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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Consol Game

로도스 도 전기 - 역사의 이면에 감추어진 작은 게임


로도스 도 전기

일본 / ロードス島戦記

Super Famicom

RPG

1995년 12월

제작사 / 판매사  허밍버드 소프트 : ハミングバードソフト 카도카와 쇼텐 : 角川書店

사실 저는 잘 모르고 도전한 작품이 이 녀석인데 로도스 섬 전기 시리즈 중에서도 상당히 미묘한 과정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저는 원작 소설을 다 보지도 않았고 PC관련으로 나온 1988년도 작품도 전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이 작품 자체를 어떤 형태로 접근하게될지 별생각없이 시작을 했지요,

아는 것은 애니메이션으로 접한 부분 정도만 생각을 하고 스타트 보턴을 눌렀는데 아니 전혀 모르는 이상한 이야기가 흐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사실은 원작 1권부분을 담고 있는 내용이라고 하더군요.

어쩐지 이야기가 좀 다르게 흐른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어벙하게 경험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서 로도스 이야기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구준이나 구성은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당시 유행을 했던 D&D룰을 생각해보면 나름 재미있는 스토리 중 하나였다고 말할지 몰라도 저로서는 별로였거든요.

목적없는 마신왕(魔神王)을 비롯하여 왜 이런 것들이 이런 싸움을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물론 종교적인 신봉과 신념이 격돌하는 강압적인 스토리 설정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지만 나름 판타지 세계에 대한 아름다운 착각이나 추억을 생각해보는 작품 설정이 아니었나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카라(カーラ)가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기대치가 낮아졌다가 막판에 가서 판(パーン)이 등장할 때까지 참 많은 부분을 생각해보는데 이 작품에서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많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1991년에 나온 <로도스 섬 전기2 오색의 마룡 : ロードス島戦記II〜五色の魔竜〜>, PC9801판을 해보았을 때는 전혀 다른 감상을 만나볼 수 있었다고 하겠지만 조금 지루한 감도 있어서 결국 중간 세이브만 해두고 결말을 보지 못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나름 판타지 설정이나 구성 같은 것으로서 재미를 느껴볼 때였던 것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조금씩 창작과 연결되는 다양한 소재찾기에서 좋았던 구성이었던 것으로 만족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슈퍼패미컴 판이 아니라 로도스도 전기 시리즈 게임 중 제일 마음에 들어던 것은 1992년 7월에 허드슨에서 발매된 PC엔진 CD-ROM²판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쪽은 그래도 OVA를 기준으로 해서 그 캐릭터나 성우들이 그대로 사용되었기 나름 감정이입이 쉬웠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