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2 : 천재사기꾼 돈 : 세상을 속여라
인도, 독일 / DON
MOVIE
액션 범죄 스릴러
감상매체 BD
2011년
즐거움 50 : 32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3 point = 
이 정도 되는 캐릭터를 한 번 써먹고 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 생각을 여지없이 행복하게 이루어주었습니다.
공백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초기 연출에서 너무 떡밥을 많이 깔고 시작해서 조금 그런 부분을 가지고 이해해가는 것은 조금 다른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상처받을 수 있는 영혼들의 이해관계라는 것도 생각을 해볼 수 있지만 나쁜 놈, 나쁜 남자가 어떤 형태로 규정될 수 있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나쁜 놈은 그냥 쭈욱~~ 나쁜 놈이기를 바라는 현대 드라마 구성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보통 협상이라는 것은 거래조건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고서 시작하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경우에는 너무 주인공 위주 드라마가 청구되고 있기 때문에 한번 밖에 없는 기회에서 억지로 접근하기 어렵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사랑하는 관계와 더불어 접근하는 사람들의 느낌이라는 것은 정말 다른 관계를 억지로 만들기 위한 배경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나쁜 놈들 세상이라는 것은 언제나 악당과 악당, 그리고 배신과 배신이라는 코드를 가지고 시작한다고 하겠스비다. 그리고 돈과 돈이 연결된 세상이라는 것과 사기, 출세, 악당, 악마의 유혹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만 전편에 비해서 규모를 키웠고 속편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묘한 감정선도 남겨둔 상황이기 대문에 혹시나 나중에 가서 3편이 나올 것인가?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단순하게 이 작품 하나만을 보면 그렇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전편과 더불어서 보면 매끈하게 잘 빠진 스포츠카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다만 실제 타보고 싶은지 어떤지는 조금 사람에 따라서 다를 것 같다고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