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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로건의 탈출 - 지금과는 다른 방향. 그러나



로건의 탈출

미국 / Logan's Run

MOVIE

SF 스릴러

감상매체 TV VHS DVD

1976년


즐거움 50 : 39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6

Extra 10 : 8

72 point = 

지금이라는 시대를 생각해보면 상당히 미묘한, 그러나 어쩌면 현실과도 접촉이 가능한 그런 시대를 보여준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나이라는 것, 늙음이라는 것에 대한 사회적인 제한성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서 미래가 가진 이기적인 중심사회의 흐름을 느끼게 해줍니다. 원작을 바탕으로 TV드라마도 나왔고 그것을 통해서 보았던 시대적인 감상이라는 것도 나름 그 시대가 가지고 있었던 공포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보다는 우선 생존이 우선시되고, 때문에 나이 제한을 통해서 억제하는 미래사회라는 것을 통해 그 시기의 느낌, 그리고 조절되는 사회에 대한 공포, 인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자신들의 사회를 찾아가는지 보여줍니다. 당시 이 드라마가 우리나라에서도 방송되면서 여러가지 화제를 낳았지요. 특히 이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긴장감은 보는 이들을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하겠습니다.

지금이라고 하는 시대가 되어서 다시 돌아보는 작품, 그리고 세계관이라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묘하게 우리들 현실이 가진 미래관과 비교되기도 하비다. 틀림없이 미래에는 인간들의 지성이 발달해서 쓸데없는 다툼이나 대립, 전쟁이라는 것이 없어진 사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결국 사회는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추구에 대한 보상, 그것을 어떤 형태로 접근하게 될지 자꾸만 생각해보게 해줍니다. 가슴 속에서 저미는 인간들의 생각과 생각, 그리고 통찰되는 사회관이라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매력을 어떻게 남기는가에 있다고 보게됩니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연민과 이해관계, 그리고 행복관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사회적인 노동력이 없는 노인에 대한 가치관을 다르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결국 인간이 가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사고관보다 더 무서운 것이 이데올로기, 그리고 정치력을 바탕으로 한 사회의 인식변화라고 할 수 있겠지요.

SF라는 장르로서 볼 때 청춘을 구가하고 원숙미를 더해갈 즈음에 대의를 위해서 공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칭송받는 사회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들 사회 현실이 지금 시대에 가지고 있는 모순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런 사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현실은 여전히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다시 돌아보는 이 작품은 그만큼 무서운 느낌을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