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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삼국지 : 용의 부활 - 해석은 역시 시대에 따라서 다르게



삼국지 : 용의 부활

홍콩 / 三國志見龍卸甲, Three Kingdoms: Resurrection Of The Dragon

MOVIE

액션 드라마

감상매체 DVD

2008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9 point = 

아까 쓴 감상문의 덧글 댓글 과정에서 알게된 것이지만 저는 써두었다고 생각을 해도 사실 돌아보면 안써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삼국지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 했던 여러 작품 들 중에서 조자룡이라는 인물상은 여러가지 해석과 더불어 고지식, 관용, 그러나 용맹과 의리의 중심에서 꼭 거론되는 것이라는 말을 하게됩니다. 그런 점도 있었기에 상당히 인상적인 연출과 구성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유덕화 빨이라는 말을 하게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도 유비진영에서 자주 거론되는 관우, 장비보다 자룡쪽에 조금 더 애정어린 시선을 보내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관우는 신격이고 장비는 백정급, 그런 것에 비해 자룡은 적당히 운용할 수 있는 매력과 함께 그 시대의 말기를 지켜본 용장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든 삼국지에서 기술된 초반부와 달리 조금은 다른 형태로 그 인생관과 드라마틱한 행보를 보여준 조자룡인데 제가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르게, 그리고 이색적인 색깔을 띠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CG같은 것을 쓰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런 형태로서 구성해볼 수 있었던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좋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을 시발로 해서 이후 하후돈이나, 여포(나름 해석이 다를 수 있겠지만), 동탁(영웅담이 아니라 괴웅담이 되겠지만), 더 나가서 황건적의 난을 재해석한 작품 같은 것도 보고 싶어집니다. 공명은 나올 듯 하면서도 잘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쉬운데 불세출의 공명담 같은 것도 나와준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