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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사라진 사람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한국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MOVIE

드라마 코미디

감상매체 THEATER TV

2012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22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4 point = 

타이틀이 상당히 자극적이었기 때문에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조선 풍속적인 오락작품이라는 점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성적인 사람들의 접근과 이해라는 말도 하게되겠지만 실상, 보는 맛은 굉장히 단순해서 묘하게 재미있었습니다. 생각을 하지 않고 보면 그만큼 에헤헤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근래에는 영화가 막을 내리고 엔딩 스크롤이 있어도 다 보고 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하겠는데 특히 블록버스터 급(?) 웃음과 연출, 재미를 알려준 것을 생각하면 나름 엔딩까지도 참신했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누구는 <도둑들>을 색다르게 꼬아보려면 이 종자들이 다른 나라에 까지 진출해서 이런저런 드라마를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말을 하는데 TV시리즈로 하기에는 스케일이 크고, 영화로 하기에는 조금 아쉽기도 해서 불과 함께 사라지다, 흙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패러디 구성이라는 것을 떠올려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보는 관점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잔잔하게 흐를 수 있는 분위기와 함께 긴박감있는 재미를 연출하겠다는 의도가 강해서 여유있는 부분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러브라인이나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들의 인간사가 조금 진하게 배어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요. 항간에는 이채영와 민효린의 비중이 너무 적었다고 한탄을 하지만 적당히 간을 볼 수 있는 웃음 속에서 조금 해학적인 면들이 적절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