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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세븐 사이코패스 - 인격장애자들끼리 둥가둥가



세븐 사이코패스

미국 / Seven Psychopaths

MOVIE

코미디

감상매체 DVD

2012년


즐거움 50 : 26

보는 것 30 : 20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7 point = 

장르 자체를 크게 따지고 보지 않았지만 이것은 사실 코미디를 빙자한, 사회 부적격자들을 빙자한 다크 코미디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사실 재미는 없어요.

콜린 락웰이나 샘 락웰, 우디 해럴슨 같은 얼굴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확실히 개성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적인 이야기진행은 확실히 보는 맛을 짭짤하게 느껴지게 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인간답지 않은 인간들이 벌이는 신경전이 조금 그렇기도 하지요.

사실 여기서 말하는 싸이코패쓰(Psychopath)는 대중적으로 더 알려진 소씨오패쓰(Sociopath)쪽에 가깝다는 말도 하게됩니다. 물론 이 단어는 같은 인격장애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단어형태로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하지요.

사회가 가지고 있는 구성은 대부분 인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개체와 단체가 어떤 집단적인 공공의 룰을 통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단체의 존속의지를 보여줍니다. 가장 표면적인 것은 법을 통해서 인간들의 자유와 개성, 보호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권을 지킨다는 형태인데 이것은 급격하게 몰아가버릴 수 있는 집단이기주의에 반발하는 형태로 '부적격자'라는 것을 말할 수 있겠지요.

일반적인 환경에서 보면 말 그대로 정신나간 놈들이라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이런 성향을 보이는 존재들은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관철된 행동패턴을 보여주기 때문에 타인, 또는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기준을 보여줍니다. 대신 자신들이 받지 못하는 관심과 애정에 대한 반대형태로 어떤 다른 것에 집착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설로서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지만 대부분 태어날때부터 뇌의 일부분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의학적인 연구와 해부가 있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런 점들도 계속해서 인권을 보호해야한다는 주장과 더불어 지금은 묘하게 다른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신체적인 부분과 더불어 성장, 발달과정에 있어서 영햐을 미치는가도 있기 때문에 신체적 결함에 환경적인 요인이 더해져서 이런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이들이 사회에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코미디는 이야기 구성 전체에 있어서 굉장히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이 아닌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인간들이 모여서 서로를 미워하고 대립하고 총질을 해대는 모습은 미국이니까 가능한 현실이라고 말을 하지만 사실 얼마나 대단한 것이 이어질지는 알 수없지요. 오히려 이들이 싸우고 대립하는 이유는 굉장히 한심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유가 될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살인, 파괴,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참 험악하다고 하겠지요.

결과를 보면 굉장히 어벙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성격을 보면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우연들은 굉장히 진지하지 않습니다.

반사회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그것에 대한 관심사, 애정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집착을 하고 자신이 보여지는 외적인 것에 많은 것을 과시하려고 하지요. 그런 점들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사회에서 독립된 가치관을 가지는 존재라는 말도 할 수 있습니다. 분노나 욕구에 대한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요. 특히 대인관계가 엉망이기 때문에 지능적인 범죄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병명화 시켜서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지요.

그런 이들까지 충돌하는 성향이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히어로 코믹, 초인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 권력, 힘이 어느 방향을 향하는가에 따라서 그것이 정의로운 모습일지 나쁜 모습일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나름 생각을 해보면 이런 인간들끼리 한 장소에 몰아서 살게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