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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홈페이지 빌더 2001 가이드 북


홈페이지 빌더 2001 가이드 북

일본 / ホームページ・ビルダー2001ハンドブック

홈페이지 제작안내서

1999년 12월 발행

출판사 세이와 시스템

정가  2,400엔

읽어볼 가치 

마찬가지로 홈페이지 만드는 데 있어서 비주얼적인 면이 강조되고 싶다는 생각에 구입한 책자입니다. 유명 사이트를 비교 분석하면서 자신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보기 쉽고 따라하기 쉬운 점 때문에 많은 공부가 되었지만 결국 오래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것을 바탕으로 포토샵, 일러스트, 홈페이지 제작이라는 초보가 잘난 체 하기 좋은 3대 소프트를 건드렸다는 것으로 여기저기에 얼굴을 들이밀 수 있었습니다(^^). - 2005

 

사실 이 책이야기를 쓰다보면 나오는 홈페이지 빌더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지요. 실상 이 프로그램 자체가 어떤 것인지 전혀 모르는 분들도 많은 시대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WYSIWYG 형식을 가진 웹 오소링 툴로서, 제작툴의 기반을 말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실제 지금도 일본 대부분의 홈페이지 제작에 있어서 이런 방식, 이런 모양을 가진 곳이 많습니다. 이것은 어느정도 보면 알 수 있는 것으로 이상하게 그런 노스탤지어를 느끼게 하는 부분들이 있지요.

이 프로그램은 지금도 꾸준히 제작되어 버전이 올라왔습니다.

이때 나온 1999년 10월 발매버전이 공식적으로 '버전 5'이지만 시대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는 말과 함께 버전이 2001로 표기되어 일본에서 배포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상업적인 이유때문에 명칭이 바뀌는 경우가 많은 1997년에 나왔던 버전 3까지는 공통된 이름을 쓰고 있었지만 일본내에서는 1998년 버전 4가 '2000'이라는 타이틀틀 썼습니다.

윈도우즈 2000이라고 명칭되었던 NT계열 OS와 타이틀을 비슷하게 해서 판매적인 수요를 높이려고 했던 것이라고 하겠지요.

이런 식으로 제멋대로 별도의 이름을 붙일 수 있었던 것은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이 일본IBM내에 속한 다이와 개발연구소(大和開発研究所)였기 때문입니다. 몇년전에 보았을 때 일본내에서 버전 12까지 나와있던 것을 보았으니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충분히 애용되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이쪽은 최신 버전에서 세계적인 툴로 자리잡은 'WordPress'와 연계되면서 더욱 화장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윈도우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일본 내 PC시장이 많이 바뀌는 경우를 맞이했지만 기존 시장에 비해서 상당히 뒤쳐져 있었던 일본 내 업체 및 브랜드에 대한 입지는 미묘했다고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특징적으로 본다면 이후 젊은 세대들의 감각은 상당했고 기본기가 튼튼했던 만큼 빠르게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는데 그중 하나가 이런 홈페이지 빌더라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합니다. 세계적으로는 'IBM홈페이지 빌더'라는 이름을 가지고 전파되었고 이후 국내에서도 많은 화제를 얻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이 시리즈는 이후 버전 8, 2003년도 버전까지 나왔을 때 여러가지 경쟁적인 프로그램들과 함께 시장점유율이 축소되었습니다.

그래서 'IBM'이라는 브랜드명을 가지고 나왔을 때 있었던 홈페이지 빌더라는 타이틀을 벗어나 별도러서 발전하기에는 묘하게 다른 관심을 받았다고 하겠지요.

시대의 매력으로 자리를 잡았던 홈페이지 제작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은 확실히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전문적으로 프로그램을 알지 못하는 개인이 접근하기에는 이런저런 방법을 연구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런 친절한(?) 애가 있다고 하니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저는 나중에 국내산 프로그램으로 갈아타기는 했지만 이런저런 세계적인 흐름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었더랍니다.

일본 안에서는 나름 국산프로그램으로서 꾸준히 홈펭지 관련 제작툴로서 지명도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는데 그런 점을 보면 확실히 세상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Java베이스로 근래에 유행하는 위저드 형식까지 잘 지원하고 있어서 기능적이 면이 간편화되고 있지만 너무 세분화된 점들이 실제 사용자들에게는 조금 부편하게 다가갈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 시대를 추억할 수 있게 해주는 사용설명 지침서 중 하나였다고 하겠습니다.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