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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전격 에이치피 Volume 5 - 글의 상상력은 끝이 없어라



전격 에이치피 Volume 5

일본 / 電撃hp Volume 5

일본 라이트노벨 잡지

1999년 12월 발행

출판사 미디어 웍스(メディアワークス)

정가  980엔

읽어볼 가치 

글을 쓴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몇몇 습작을 해본 상태에서 역시 다른 사람의 표현도 공부해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그래도 한국어와 비슷한 일본어, 그리고 판타지나 SF관련 글들을 보아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온 커뮤니케이션 매거진이라는 이상한 이름을 가진 이 책자를 몇 권 구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활자로 등장한 글들을 보면서 ‘신동아’나 ‘월간조선’, ‘문예춘추’와 같은 문학관련 글과는 다른 멋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젊은 피와 상업적인 재미라고 할까요? - 2004

 

이 시리즈는 조금씩 활성화되는 라이트노벨 시장에 있어서 후발주자였던 미디어웍스가 독자적으로 진행해나간 라이트노벨 전문지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때 구한 볼륨 5가 약 400페이지를 넘어가는 두께로 그 시대의 주류를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하겠지요.

본래 이 기획은 1998년 12월부터 계간으로 시작을 했는데 볼륨 9부터 격월간이 되고 이후 2007년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식인지 어떤지 이미 홈페이지가 사라져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볼륨 50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이쪽 hp시리즈와 달리 '전격hp 스페셜'로 나왔던 쪽은 이쪽 라이트노벨 진과 달리 증간 잡지부류에 속하는 바람에 오히려 사이드 책자이면서도 지금에 와서 구하기 어려운 책자가 되어버렸지만 이 단순하게 나온 hp시리즈는 나름 구하기 쉬운 책자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대충 보셔도 아시겠지만 나름 이런저런 미디어 크로스가 가능했던 시기와 맞물리면서 '원작'을 어떻게 소유하고 있는가에 대한 말이 많았더랍니다. 때문에 부기팝을 비롯하여 인기의 기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다양한 소재, 주된 아이템 원료를 차곡 차곡 쌓아둔다는 의미에서 이쪽 라이트 노벨 진영은 새로운 부활기를 맞았다고 하겠지요. 2007년 10월에 나온 볼륨 50이후로 휴간된 이 책자는 마지막을 고했지만 이 편집진은 이후 새로운 라이트노벨 잡지 '전격문고 매거진 : 電撃文庫MAGAZINE'으로 이전하여 계속 유지를 했다고 합니다. 이쪽은 '아스키 미디어웍스' 사로 출판모체를 달리해서 나오고 있지만 꾸준히 나오고 있으면서 2세대 라이트노벨 시장의 개성을 잘 유지시켜나다고 있다고 할 것 같습니다. -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