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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늑대소년 - 소년과 소녀가 본 강아지




늑대소년

한국 / 늑대소년 : a werewolf boy

MOVIE

로맨스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BD

2012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0 point =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이 작품을 거론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송중기, 박보영이라는 배우들이 보여준 매력은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매력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드라마 구성도 설마했던 형식이었고요.

아마도 한국 영화에 있어서 이런 형태로 그려질 수 있는 드라마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전체적으로보면 시대는 이런 형태로 그려진 시대적인 드라마, 판타지를 요구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연기라는 형태를 통해서 볼 수 있는 재미와 함께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만 역시 보는 맛과는 조금 다른, 그리고 현실적으로 짜임새가 좋은 작품으로서 재미있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안에서 볼 수 있는 작고도 소중한 사랑과 인연이라는 것은 그만큼 사랑스러운 드라마에 굶주린 현실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가 가지는 개연성보다 캐릭터를 강조한 연출방법이 나름 재미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 연출도 어느정도 감성적인 재미를 자극하는 느낌이 있었고요. 대중을 위한 흥행성을 생각한다고 하면 조금 더 깊은 매력도 꿈꾸고 싶어지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은 보는 맛이 남달랐다고 하겠지요.

개성을 보여준 작품이지만 그 안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너무 없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느낌은 조금 덜 사랑스럽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은 판타지 러브 로맨스라는 과정과 함께 극적으로 똘아이 기질이 있는 바보캐릭터가 보는 이들을 긴장시켰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뻔한 구도라는 말을 할 수도 있고 그 안에서 자신들이 보고 싶어하는 매력을 찾아볼 수도 있겠지만 조금은 더 느낌이 좋은 작품으로 완성되었더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소년을 강아지로 바꾸면 나름 동물드라마가 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