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웃 블로거이신 카부토님 블로그에 이런 포스트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제 블로그도 그런가해서 오랜만에 제 블로그 통계쪽을 보러갔더니 요상한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검색유입분석에 1~2위가 '성추행만화보기' '성추행만화' 입니다. 오오옹?
이게 도대체 어떻게된 일이지?
유입률이 51.6 + 14.6%이니 전체 유입의 66%가 성추행만화 라는 키워드로 제 블로그를 방문해오고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설마 오늘만 이런 것이겠지 하고 하루 하루 씩 뒤로 돌려보아도 여전히 성추행만화가 검색유입 순위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설마해서 일간 단위가 아니라 주간 단위로 바꾸어 검색해보았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유입률 자체는 떨어졌다고 해도 여전히 순위는 1등입니다.
심즈3 포스트가 아니었더라면 제 블로그에 검색방문하는 분들의 16.6%가 '성추행 만화'를 찾아서 오신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사실 저도 놀랐습니다. 올해에 들어서는 거의 가보지 않았던 통계쪽이라서 이런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물론 제 블로그에서 성추행만화를 볼 수 있는 포스트는 없습니다. 다만 이 포스트가 꾸준히 그 검색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예, 만화표현을 어떻게 이해할까? 라고 쓰여진 포스트입니다.
2012년 10월에 쓰여진 포스트로서 '아청법'에서 말하는 규제에 대한 짧은 제 생각을 써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제 네이버 블로그는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파워블로그 지정도 받고 있는 것 때문에 그런것인지 몰라도 10~20대에 소속되신 분들이 많이 오시는 편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로그인이 되지 않으신 분들은 기타항목에 들어가니 제가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그외 지수들을 기반으로 살펴보아도 어느정도 예상해 볼 수 있으니까요.
이 글이 단순하게 성적호기심이라는 부분보다 이런저런 형태로 이해될 수 있는 의견이 담긴 포스트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제 블로그는 역시 그러하듯 언제나 과거에 써둔 포스트를 찾아서 유입되는 구성이 많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카부토님의 포스트를 보면 근래에 블로그들 방문자수가 줄어들고있다는 표현을 하셔서 체크를 해보니 저도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 경우 아무래도 만화& 애니메이션 블로그라는 간판이 있어서 그런지 방학시즌과 그렇지 않을 때 수치가 조금 심한 변동을 가집니다.
사실 '다른 건수'로 캡춰를 해둔 몇개가 있어서 비교해볼 수 있었는데 확실히 지금, 오늘자 방문자 수는 많이 줄어들어 있습니다.
덕분에 아슬하게나마 비교를 해볼 수 있었지요.
다른 건수라는 것은 요새 네이버 블로그 대문에 보이는 '만화애니 카테고리' 항목에 이상한 포스트가 자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오해를 하고 있거나 시스템의 오류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서 눈에 보일 때마다 캡춰를 해두었지요.
오늘의 Top이 라는 네이버 블로그 대문에 보이는 카테고리 베스트 글 소개항목인데 전혀 만화나 애니메이션과 관련이 없는 포스트가 올라와 있는 것입니다.
제가 인터넷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하고 잘해야 하루 1~2시간, 그 중에서 네이버 블로그 대문에 오는 경우는 정말로 짧은 순간이기 때문에 제가 보는 이 짧은 시간에 걸린다는 것은 제법 비중이 높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이상하지요. 어떻게해서 만화나 애니메이션과 상관이 없는 포스트가 매번 이렇게 대문쪽에 올라올 수 있을까요?
수상도 해서 한달 정도 눈에 보일 때마다 체크를 했고 나중에는 신고를 할 생각으로 캡춰를 시작했습니다. 약 한달이 넘게 20여번 넘게 이런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뜨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광고를 위해서 만들어진 블로그 (또는 판매된 블로그)에서 포스트가 쓰여지고 주제분류와 태그에서 '만화 애니'라고 지정합니다.
그것만으로는 도저히 이렇게 대문 쪽에 뜰 이유가 없지요. 공감과 덧글이 빠르게 붙어야 합니다.
그 광고 포스트를 보러가보니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포스트가 쓰여진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주제분류와도 맞지않는 이상한 내용인데도 덧글과 공감수가 많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감동을 전달했기에 만화 애니 카테고리에 올라온 성형외과 포스트에 이렇게 많은 덧글과 공감이 붙었을까요?
이곳에 쓰이고 대문에 올라온 약 8개 정도 포스트를 보니 비슷한 광고꾼들끼리 찍어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광고 포스트를 엉뚱한 카테고리에 넣어서 발행하고 덧글과 공감을 늘려서 이렇게 대문에 뜨게 하는 것이지요.
기본적으로는 네이버가 반자동 형태로 내용에 대한 검증도 없이 떠오르게 만들어버린 탓이라고 하겠습니다.
저로서는 상당히 불쾌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런식으로 쓰여진 쪽지나 메일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경험하신 부분이 아닐까 하지만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걸고 하는 취미블로그를 그런 돈으로 판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린 분들에게는 아마도 큰 유혹이 아니었을 까 합니다.
'게임 / 애니 블로그도 상관 없습니다' 라는 말이 써있는 것을 보면서 정말 아무곳에 다 들이미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요.
올 봄에는 하도 같은 이름, 같은 문장으로 쪽지가 오기에 "제 블로그는 1500만원부터 거래 가능하십니다" 라고 답글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1500만원 산정은 블로그얌에서 측정되었던 수치가 생각나서 였습니다.
이것은 뭐 스펨신고를 해도 해도 계속 아이디를 바꾸어가면서 돌아가며 날아오니 참 그렇고 그렇게 느껴졌더랍니다.
그리고 얼마있지 않아서 이렇게 네이버 만화 애니 카테고리에서 툭하면 이런 포스트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니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한때는 이런 덧글들이 덕지 덕지 달라붙어서 지우느라고 허겁지겁 했더랍니다.
어린 분들이 자주오시는 제 블로그에 이런 글들이 붙어있으면 참 그렇지요.
이런 것들도 한 두달 정도 밀려들어서 지우느라고 블로그에서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꼴로 취미로 즐기는 제 심정을 건드립니다.
사실 다른 카테고리면 신경도 안써요. 그런데 왜 만화 애니 카테고리입니까?
신고하려고 자료 만들어 캡춰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10건 정도는 증거를 만들어야 하니까) 저 말고 다른 분들이 신고를 하셨나 봅니다. 근래에는 안보입니다.
나름 다행이지만 언제 또 다시 그런 꼴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런 일도 있어서 그런지 당시 7월 말에 찍어둔 것이 있어서 제 블로그 하루 방문자 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때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방학 시즌이기 때문에 조금 많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과거 일일 평균 3000전후 방문자를 기록하는 것이 제 블로그인데 7월말 방학시즌에는 가끔 이런 수치를 기록합니다.
참고로 저기에 나온 서로이웃 신청들도 10중 8~9는 광고꾼 블로그들에 신청해오는 것으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
앞서말한대로 쓸데없는 스펨성 연락에 기분이 나빠서 캡춰를 해두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였을 뿐입니다.
한동안 쪽지에서도 연달아 같은 내용을 담은 다른 아이디 공격이 있어서 귀찮아지기도 했습니다.
이건 뭐 신고하고 지워도 몇시간 뒤에 또 오고 하니 참 그렇지요.
대부분 언젠가는 포스트를 해야지 하고 캡춰해둔 것이라서 조금 시간이 지난 것들이지만 이런 쓸데 없는 일로 만드는 것도 많아서 재미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볼 때 카부터님이 말씀하신 방문자 수가 줄어들었다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것들에 대한 대처로서 해결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기대)도 해봅니다.
제 블로그 최근 상황은 전혀 엉뚱하게도 '성추행 만화'라는 키워드 유입이 대부분이지만 (훌쩍) 근래에 들어서 보니 보기 좋지 않던 몇몇 모습들이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실제 유동중인 네이버 블로그내 검색인 수치가 100이라고 하면 그중 20~30정도는 일시적인 광고꾼이 아닐까 하고 생각될 정도이니까요.
사실 이런 부분은 한국 네이버 블로그뿐만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제 해외 블로그에서 몇몇 이상한 꼴도 봅니다. 계정해킹 시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운영을 하고 있는 해외 블로그 몇개 중에서는 조금 요상한 꼴도 봅니다.
일본 최대의 블로그 사이트인 fc2에서는 포스트를 써두기 무척 어려운 모양새를 가지고 있어서 잘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시스템 변경 소식이 있을 때마다 가서 건드려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서 몇가지 포스트를 해보는데 참 묘한 꼴을 보여줍니다.
한글사용 유저를 위한 자동완성 기능이 나타나는 곳이 있지요. 주제분류 부분인데 이렇게 나옵니다.
보면 아시다시피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서 테마(네이버 블로그의 주제분류에 속하는 부분)에 마우스를 가져가자 관련 자동완성 테마글이 떠오릅니다.
아~~~ 쪽팔려. 해외기반 블로그 시스템을 통해서 한국에서 불법영업 홍보를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기에 이런 것들이 뜨는 것인지 말입니다.
참고로 먹을거리 포스트뿐만이 아니라 일기라고 하는 일상테마 쪽은 더 요상한 테마들이 떠오릅니다. 이쪽은 좀 그렇고 그러해서 따로 이미지를 올려두지 않겠습니다.
게다가 별것도 아닌 제 만보 를 사칭하는 블로그나 사람도 나오지 않나……… 요상한 꼴을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가 2013년 10월 14일에 캡춰된 제 블로그 방문자 수치인데 이것은 일반적인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평균 3000전후가 일반적이고 이후 가끔 주말 특수에 따라서 5000정도를 오간다고 생각합니다. 방학시즌에 들어가면 조금 늘어나기는 합니다.
연휴나 특정 키워드 검색에 있어서 몰린 것이 있기 때문에 이런 수치가 기록되는 것이지요.
아마도 네이버에서 파워블로그라는 네임과 오랜시간 해왔다는 것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별볼일 없는 조용한 취미블로그 일 뿐이지요.
그래도 보이는 것은 많아서 그런지 좀 마음이 그렇습니다.
난생 처음 소액결제 사기스펨도 당해보고 말입니다. 오늘 처음 봤는데 제 동의도 없이 그냥 결제가 되어있는 것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그런 사례가 많아서 빨리 대응할 수 있겠지만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던 제 생활 패턴에서 보면 참 그렇고 그런 세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