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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망가 야화 Vol.5 & 6 -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망가 야화 Vol.5 & 6

일본 / マンガ夜話

만화 대담집

2000년 9월

출판사 키네마 쥰포샤(キネマ旬報社)

정가  1,000엔

 읽어볼 가치 

NHK위성방송에서 볼 수 있었던 만화 대담 프로그램을 책자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저의 경우 이것을 전부 볼 수 없어서 나중에 책으로 다시 본다는 생각으로 구입한 것이기도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하나의 걸작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면 ‘재미있다’라고 4글자로 표현할 수 있을지 몰라도 왜 재미가 있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를 약 10~20분간 이야기하려면 참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의지를 남에게 전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공부가 되는 책자입니다. - 2004




이 비정기 방송프로그램인 'BSマンガ夜話'는 1999년에 시작해서 2009년까지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방송 자체는 전 37회 이루어졌고 이 책자도 볼륨 11까지 나왔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방송 전편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약 5~60% 정도를 보았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할 때 조금씩 기억을 해두고 싶었던 점도 있었지요. 물론 이 책자에 나온 볼륨 5 주제에서는 시로 마사무네의 공각기동대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고, 볼륨 6에서는 [슬램덩크]와 토가시, 북두의 권이라는 부부을 가지고 재미있는 의견을 나누었던 만큼 보는 맛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방송이나 영상 프로그램 관련 취미자들과 친밀도를 높이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확실히 어떤 주제이건 그것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과정들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속칭 평상시의 내공력이 어느정도 쌓이지 않고서는 방송 카메라에 붉은 등이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숨이 가빠오는 분들도 많아지는 것을 알게되니까요.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다는 것은 또 자신의 생각영역 이상을 많은 것을 표현하게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감상을 생각으로 가지는 것과 달리, 말로 하는 과정을 통해서 다시 새로운 것을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취미이야기는 혼자 안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점을 돌아볼 수 있는 책자가 아니었나 합니다. 이쪽 방송프로그램은 이후에 DVD로도 발매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시간대에 보시지 못한 분이라면 참고해보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