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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더 테러 라이브 - 대중의 이익은 소수의 희생으로 부터



더 테러 라이브

한국 / 더 테러 라이브

MOVIE

스릴러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2013년


즐거움 50 : 33

보는 것 30 : 21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7 point = 

대부분의 드라마는 그 주인공과 주변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사건을 만들어갑니다. 여기서는 틀림없이 자기 중심적인 인간이 자신의 현실을 위해서 몸부림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가지 부스러기, 사건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결과를 만들어갑니다.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말도 하게되지만 결국 이 이야기 속에서는 누가 더 좋은 인간인지 말하기 어렵게 만들어 보여줍니다.

세상사라는 판단보다, 그 현실에 갇혀버린 인간들의 심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소수)의 이익보다 대다수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또 현실이 가진 무게감이면서 내가 아닌 상황이라면 타인이 당하는 불행정도는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 또 지금 미디어 세상의 특징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은 이야기에 우선권을 주고, 더 많은 이익을 위해서 움직일 수 있는 사실에만 집중을 하게되는 것은 대부분 공공의 이익이라는 부분을 우선시하니까요. 약자의 이야기는 누구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 약자가 어떤 형태로건 사회적 물의, 또는 관심을 가질 계기를 마련하지 않으면, 이라는 이야기를 자꾸만 하게되지만요.

시대감이 조금은 모호한 부분도 있지만 세상사를 가지고 이야기해나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분노에는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요구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우선 개인의 분노가 사회의 흐름을 장악하는 것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요. 권리와 이익, 그리고 대중의 권리라는 것을 위한 사회의 진실이라는 것은 언제나 그런 부분을 다시 돌아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한정된 시간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외적 부분, 쇼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TV를 비롯한 미디어 장치의 조건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