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旅行 & 趣味/AMERICA

밤 도시 사진은 어려워



곧 죽어도 꼴에 흑백으로 자료사진 찍는다고 이런저런 쇼를 해서 그렇게 예쁜 컬러 사진들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 아쉽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서 찍을 때 적당히 불어대는 밤 바람에 작은 필름카메라로 찍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던 때였습니다.

20여장 가까이 찍어서 그나마 덜 흔들리고 인화에 잘 성공한 녀석이 이것이라고 하겠지요.

스캔 자료로 만들 때 조금 오래되어 색이 변했지만 그게 또 운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로 가서 뉴욕에서 6주, 코네티컷에서 2주 머물다 올 때 사진이다보니 좀 애매합니다.

기억하는 것은 1995~96년 사이였고 - 디지털 사진이 아니다보니 exif같은 것이 없어 정확한 날자를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 35mm 단렌즈로 찍은 것인데 사실 카메라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묘한 녀석이기도 합니다. - 아마도 올림푸스가 아니었나 합니다. -


전에 이야기 했듯이 설마 월드 트레이드 타워가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찍어둔 것이 없어서 아쉽기도 합니다.

역사의 비교샷, 시간이 흐른 다음의 변화를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데 말이지요.


사진을 찍은 장소는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서 야경을 찍은 것입니다.

여러 장을 찍었지만 그나마 잘나온 것이 이것 정도입니다.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