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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Consol Game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

일본 / ドラゴンクエストビルダーズ2 破壊神シドーとからっぽの島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コーエーテクモゲームス) 제작

스퀘어 에닉스 발매

플레이스테이션 4, 닌텐도 스윗치 게임

2018년 12월 20일 발매

블록 메이크 RPG

재미 ★★★★☆

 

뭐, 제가 즐기고 감상을 써두는 게임 가운데 좋아하지 않는 장르는 없다고 하겠지만 적절한 액션과 시뮬레이트 크리에이션이 가능한 이 장르는 무엇보다 행복한 즐거움을 말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이 작품 정식 한글화가 결정되었지만 그 발매일이 2019년 1월이다 보니 그 한 달을 참을 수 없어서 그냥 일본어판을 다운로드로 구입을 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불행하게도, 기존에 사용하던 계정 (일본 계정) 패스워드를 분실하여 - 이전에 말씀드린 대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소프트웨어 등의 시리얼을 정리해둔 하드디스크가 날아가서 그쪽 패스워드도 같이 훌쩍 - 새로 일본 계정을 만드는 바람에 기존에 사용하고 남았던 충전 금액을 사용하지 못해 새로 만들면서 새로 충전을 하는 이상한 꼴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기존과 달리 DLC 부분을 유료로 확장하겠다는 발표가 있었고, 덕분에 초기 발매판에는 DLC 포함 구성이 있어서 1만엔 이상 필요한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것보다 기본 계정에서 플레이했던 세이브 데이터를 이동시킬 수 없어서 기존 빌더즈1에 있던 클리어 데이터 연동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 무척 아쉬웠지요. 덕분에 그 방울 달린 고깔모자를 쓰고 활동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플레이를 2번 했습니다.

2주 차에 무엇이 달라지는지 확인을 하려고 한 것도 있지만 중간에 마을 설계를 잘못해서 진행이 무척 안되는 상황을 맞이했었거든요.

연말연시로 올인을 하지는 못했지만 보통 하루에 4~5시간 정도씩 플레이를 했고 약 89시간 정도 플레이를 해서 스토리 끝을 봤다고 하겠습니다, 은근히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제작기간만큼, 플레이어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플레이 타임을 100여 시간에 근접하게 놀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전통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드래곤퀘스트 11]도 그러했는데 말이지요. 참고로 저는 드퀘11에서 아직도 2부 후에 3부 진행에 멈추어있는 상황입니다. 뭐 이쪽도 진정한 엔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확실하게 존재한다고 말하기 묘한 상태이기는 하지만요.

 

 

어찌 되었든 온라인 대응 구성에 의한 멀티플레이 지원보다 매일같이 등장하는 이 포토 자랑과 함께, 다양한 자기만의 세계를 어떻게 꾸며가는지를 보여주는 구성도 무척 좋았습니다.

기본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게임 내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구성이라는 점은 나름 노력한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도 응모를 하려고 이래저래 쇼를 해봤지만 대부분 뻔한 구성에, 셔터찬스를 실패하는 바람에 만족할 즐거움을 만나보기란 참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여기에서는 PS4에서 지원하는 쉐어샷이지만 빌더즈2 에서는 별도로 사진을 멋지게 찍을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쪽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멋지고 아름다운 도전을 하실 수 있습니다.

 

 

실상 초반에는 볼륨감이 어떨지 무척 궁금했는데 적당히 보고 즐기기 좋은 구성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빌더즈1을 해본 소감을 바탕으로 '2'를 이야기한다면 조금 더 무언가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는 합니다.

실제 이 작품은 기존에 나왔던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의 배경을 그대로 답사하고 있어서 덩달아 기존 게임을 다시 해보는 분들도 늘어날 정도로 향수 + 회고 +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 주변 취미인 중 몇 명은 PSN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과거의 명작 게임 드래곤퀘스트 1 2 3을 전부 다시 플레이하는 이도 있었으니까요. 뭐 그렇게 진~한 연결성을 보여준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나름, 기존 세계관을 그렇게 망가트리지 않고, 구성을 잘 꾸며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도전 과제이자, 제작자가 만들어놓은 콘텐츠를 전부 즐긴다는 의미에서 존재하는 트로피 구성도 적당히 괜찮은 편이라서 노력하시는 만큼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초반 버그에 좀 놀라기는 했지만 바로 패치가 등장해서 현재 1.03버전으로 완성형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2019년 4~5월 사이에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를 한 DLC1 과 DLC2가 과연 어떤 구성일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우선 일단락 지은 스토리 진행을 기준으로 보면 전체 레시피의 약 65~70% 정도를 달성한 상태입니다.

이것을 전부 채우고, 레벨업(현재까지는 약 40 정도가 맥스라고 합니다)에 따라 나오는 궁극형 장비 레시피, 그리고 각 소재 섬에 분포한 보스급 몬스터를 잡으면 나온다고 하는 전설급 장비에 대한 힌트 등을 얻고 쓸데없이 잡스러운 도전을 마치면 될 것 같기는 합니다만, 실상 저는 언제나 트로피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무언가를 만들거나 구성하거나 집을 지어가는 형태에 만족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픽적인 구성은 무리가 없고, 용량도 2GB가 되지 않는, 작지만 알찬 구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섬을 이동할 때마다 발생하는 로딩을 이용하여 휴식, 수분 보급 및 허기 해결을 하는 형태로 딩가딩가하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 자체가 빌딩형태이기 때문에 이후 텅 빈 섬을 어떻게 채워가는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는데, 이미 홈페이지 빌더즈 갤러리에는 다양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몇가지는 저도 해보려고 했는데, 이미 그 모습을 완성한 분들을 보면서 허걱! 하고 있지요.

 

기존 빌더즈1보다 높이 부분에 대한 제한이 많이 줄어들어서 공중섬 (천공의 섬 라퓨타를 비롯하여 드퀘6~7에 나왔던 천공 시리즈에 꿈꾼 분도 많으리라 생각을 하지만) 이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3나 4등에서 어떤 구성을 더해서 보여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기존 빌더즈 1은 PS3와 함께 구성되는 것 때문에 조금 그래픽적인 제한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화사한 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시리즈가 어떤 하드웨어에서 등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충분히 더 넓고, 더 크고 높은 세상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 보기 때문에 이후 다양하고 매력적인 세상을 잘 보여주기 바랍니다.

실상, 이 게임은 스토리 진행이 그냥 튜토리얼이고, 이후 자기만의 섬을 만드는 것이 진짜 영역이라는 생각으로 에헤헤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기존 파랑, 빨강, 초록의 영지를 전부 다 다시 만들어 꾸밀 생각을 하고 있고, 이후에 각 영지를 토롯코 열차로 이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우선은 소재섬을 다 공략해서 보너스 소재와 무한 재료를 확보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