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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이전에는 보고 지금은 안 보고 같은 장소라고 해도 그것을 보는 방향이 다른 것을 보면 확실히 묘한 재미를 알려줍니다. 과거에는 그냥 다가가서 보기만 했는데 다른 시간, 다른 방향에서 보는 모습은 또 다른 인상을 알려줍니다. 그런 것 때문에 보는 이들에게는 다양한 시점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노리고 보는 것과 달리 우연치 않게 보게되는 느낌이라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하늘과 마을과 바다가 하나 이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일반적인 항구도시가 아니라 굉장히 묘~~한, 그리고 인상적인 모습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것을 만나고 다니건 말건 당연한 듯한 모습을 되돌아보면 인간의 사고력이라는 것은 굉장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이 인식해 나가는 정보때문에 알고 있다는 것과 그것을 경험한다는 것은 같은 결과를 낳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다른 경험치를 만들어 보여줍니다. (인생기억에 레벨이나 등급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요) 이런 모습이 세상 어디인가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그것과 실제로 만나 보는 감상은 확실히 다른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오랜만에 방~콕~! 근황을 적어두는 네이버 블로그 메모장에 '틈나는대로 디스가이아4와 SD건담 G제네 월드 하는 중. 잠시 방콕에 가 있을 예정' 라고 적어두었더니 방에 콕~! 처박혀서 게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시더군요. 그 방콕은 아니지만 10년만에 방콕에 다녀왔습니다. 재작년에 포스트를 했던 이야기지만 동남아시아 사진들을 백업해둔 HDD가 사망하시는 바람에 여유를 두고 다시 찍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1998~2002년 사이에 찍어둔 동유럽, 푸켓, 발리,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중국 일부, 미국 서부, 싱가폴, 대만, 베트남, 터키, 그리스같은 곳 사진들이 소실되어 있는 것 같아서 다시 찍어두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사람이 간사해져서 그런지 처음 갔을 때 받았던 감흥이 되살아 나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