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行 & 趣味 썸네일형 리스트형 롯코산(六甲山) 고베(神戸) 야경 - 11·17 앞에서 이야기한 그대로 약 3시간을 버텨보면서 산 정상에서 날씨가 바뀌기를 바랐지만 그렇게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어느 정도 좌절 모드였다고 하겠지요. 그래도 아까보다는 훨씬 산 정상에 흐르던 안개가 많이 없어졌습니다.바람이 강한 것도 있어서 그런지 세찬 바람에 안개들이 해소된 편이라고 하겠습니다.참고로 이 사진은 안개가 남아있을 때 찍은 것이고, 이것은 안개가 많이 지난 후에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조금 더 밤 분위기가 살아있어서 에헤헤 했습니다.과연 이 상태로 열차 마지막 시간대까지 버텨볼 것인지 생각을 해봅니다. 연말 분위기 물씬 풍기는 구성 덕분에 은근히 연말에 누군가와 함께 오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그런 것을 보면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다양한 열정을 바라볼 .. 언제나 데굴데굴 본래에는 이번에도 즐겁게 국민의 의무를 마치고 데굴데굴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결국 엉뚱한 것만 하게 되었습니다.봄기운이라고 말하기 묘한 부분도 있겠지만 황사와 미세먼지가 너무 날리는 바람에 저 같이 피부가 약한 사람은 훌쩍이면서 단념하게 됩니다.그래도 중간중간에 틈이 생기면 데굴거리면서 놀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사진들은 대부분 4~5월 사이에 데굴거리면서 돌아다닌 곳을 찍어둔 것으로 그렇게 인상적인 것은 없지만 분위기라도 기억해두려고 합니다. 한강 자전거도로 주변은 정리가 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심하게 차이 나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의 활용도, 접근이 많은 곳은 이래저래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그리고 따스한 날에는 은근히 외국인들도 많이 나와있다는 것을 알.. 롯코산(六甲山)에서 에헤헤? - 11·17 우선, 이번 여행에 롯코산(六甲山)을 생각한 것은 2번에 걸쳐 고베 야경을 담아두는 것을 실패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조금 더 확실한 가능성을 보고, 예쁘게 담을 수 있을 곳이 있을까 했는데, 일본 취미 친구가 근래에는 롯코산 정상에서 제법 고베 야경을 잘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이쪽을 골랐는데 아까 고베, 산노미야 역에서 나올 때 구름과 바람이 수상해지는 것을 보면서 좀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오늘자 일기예보를 봤을 때, 저녁에 해가 지는 시간은 4식 48분 경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전에 산 정상에 올라가 노을을 감싼 고베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략 여유를 잡고 이동을 해도 은근히 아슬아슬한 시간대인 것은 맞습니다.그래서 제가 고베 산노미야 역에서 롯코산까지 이동하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베(神戸)에서 데굴데굴 - 11·17 철인을 보러가자, 신나가타(新長田) - 11·17 정말 일반적인 이름으로서 고베(神戸)라는 일본 관광지는 굉장히 어정쩡한 추억을 알려준 장소라서 저로서는 좀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 곳입니다.사람에 따라 경험하는 과정이 남다른 곳이기도 하지만 그 유명하다는 고베 야경을 2번이나 바라보는 것을 실패했기 때문입니다.그 외 모토마치나 차이나타운, 가든 쪽을 돌아보면서 돌아보는 맛은 괜찮았다고 하겠지만, 정작 관광으로서 접근하기에는 묘한 추억만 만들었지요.그런 바, 이번에는 혼자 와서 아무 생각, 일정 없이 돌아다니는 만큼, 기존에 안 돌아다녀 본 곳과 안 해본 것을 하면서 접근해보기도 합니다.저녁노을이 내릴 시간대를 어제 알아두었기 때문에 4시 전후에만 롯코산으로 올라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약 3시간 동안 .. 취미에 소비되는 시간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취미인이기 때문에 놀다 보면 시간이 모자랍니다.경제활동을 통해 소비되는 시간은 대부분의 직장인이 비슷하겠지만 그 안에서 짬을 내어 취미활동을 하려면 정말 노력 없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저는 결혼을 안 해서 그나마 여유를 잡고 있지만 주변에 있는 기혼 취미인들의 노력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심지어 미혼 취미인들 중에는 사회생활, 연애, 취미라는 무시무시한 3박자를 균형 있게 맞추기 위해 피와 땀이 스며든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그렇지만 주변을 또 잘 돌아보면 취미라는 것에, 쓸모없는 것에 소비되는 것에 대한 편견 또는 이해관계도 볼 수 있습니다.도대체 그것을 해서 무엇에 쓰게?뭣이 중한디~!라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마음먹은 대로 살아.. 철인을 보러가자, 신나가타(新長田) - 11·17 이날도 상당히 이른 시간에 일어났습니다.아직 딩가딩가 취미 여행을 시작한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고 어제는 우려했던 날씨와 달리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은근히 기분이 업되어 있었습니다.앞서 이야기했듯이 날씨 예보는 언제나 딱 들어맞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변화에 따라 여행 일정이 우중충해질 수도 있고, 멋진 추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어제 밤늦은 시간에 하늘을 바라보니 은근히 구름이 많이 지나고 있었고 진짜 가을로 접어드는 가운데 기온이 쌀쌀해지고 있다는 보도를 봤습니다.이번 여행은 그래도 늦가을 시즌에 속하기 때문에 단풍도 단풍이지만 쌀쌀할 것이라는 예측도 할 수 있어서 은근히 두꺼운 옷을 준비해왔습니다.그런데 정작 돌아다녀 보니 그것을 입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게다가 일교차가 커요. 좀 고심을 .. 교토의 밤 - 오늘을 생각하면서 내일을 바라보다 - 11·16 늦은 가을 시즌에 일본을 돌아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어쩌면 그런 시간 속에서 자신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언제나 청소년기에 머물러있는 저이기 때문에 그런 마음가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앞서 포스트했던 이미지와는 살짝 다른 색과 조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시간대에 따라서 조금씩 색이 변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됩니다.그리고 많은 나라 사람들이 모여있다 보니 상당히 시끌벅적한데 다양한 나라 언어들이 들려와서 또 에헤헤 했습니다.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트리와 조명 장식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들의 흥분도 크게 업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어쩌면 사람들에 따라서 전혀 다른 감상.. 기요미즈데라(清水寺) 가을 밤 - 11·16 정말 뻔한 소리라고 하겠지만 지금 시대에 있어서 걸어서 관광을 한다는 것은 제법 귀찮은 일입니다.알고 있는 길이라고 해도 말이지요.걷는 습관이라는 것이 없이는 정말 그렇고 그런 일입니다.그래서 늦은 시간에 이곳을 걸으면서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혼자 왔으니 이렇게 널널하게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그러지 누군가와 같이 왔으면 뭐 같은 소리를 듣고 있었을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중간 여정은 생략을 하고, (제 걸음으로 약 25분 정도 걸어서 온 이동거리입니다) 기요미즈데라 언덕 입구 쪽입니다.사실 낮에는 별반 다를 것이 없게 느껴지는 길이지만 밤에, 택시와 차량들이 늘어져있는 골목을 보는 것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이쪽에서 옆으로 빠지면 그 유명한 니넨자카, 산넨자카가 있어서 기온 쪽과 연결되기 때문.. 아라시야마(嵐山) 골목을 넘어 교토(京都) - 11·16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타 지역과 달리 교토는 고도(古都)의 역할 때문에 이런저런 개발 제한을 받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특히 고적지나 명승지가 있는 곳은 대부분 그러하듯 고층건물이 들어설 수 없지요.덕분에 이럴게 놀게 되는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어떤 면에서 보면 조금 운치가 느껴진다고 하겠지만 어떻게 보면 시골 같은 분위기도 느끼게 해줍니다.물론 교토 중심가는 대부분 번화가로서, 큰 의미로 바뀌어가고 있지만, 귀족들의 휴양지였던 아라시야마는 이래저래 근대 개발과는 거리가 먼, 한적한 기운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변 분위기가 대단히 차분하게 정돈되어 있는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어떤 한국 분이 지나가면서 하시는 말씀.'얄미울 정도로 깔끔하다'라는 말이 나오더군요.정말 그렇다고 할 수 있.. 덴류지(天龍寺)와 아라시야마(嵐山) - 11·16 사실 이곳을 방문하려는 목적을 가진 것은 보시다시피 '정원 내 단풍 - '볼 때'라는 문구와 같이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구해보았던 잡지와 인터넷 정보에서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텐류지 정원 단풍의 절정기라는 것을 알게 되고 간 것입니다.그래서 죽림 길을 다 걸어가지 않고 중간에 천룡사 입구를 향해 이동을 하게 됩니다. 보통 교토의 절, 큰 정원들을 들어가 보려면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과거 5일 정도 있었을 때 11군데를 다녔을 때는 제법 비용과 시간을 많이 소비했던 추억이 있습니다.지역과 행사기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300~800엔 대가 일반적이고 각 절, 지역 사찰에 따라서 판매하는 상품들도 종류와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은근히 이것저것 골라보면 1~2만엔 정도는 후딱 소비되.. 나라 - 교토역 덴류지(天龍寺) 죽림길 - 11·16 대부분 사람들은 여행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본다고 하지만 실제 그런 것보다 주변에서 보이는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남과는 다른 자신만의 이해관계를 보여줍니다.누구에게는 좋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 누구에게는 좋지 않다고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 여행이라는 것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법이고 그런 것이 잘 보이는 것이 관광지가 아닐까 합니다. 관광지라고 쓰여있는 지역을 벗어나면 후다닥 이동에만 집중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렇게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단풍들이 길 곳곳에 놓여있는 것을 보면 그냥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담아둘 수밖에 없습니다.특별히 시간, 일정을 잡아놓고 이동하면 아무래도 시간에 맞추어야 하니 조금 걸음이 빨라지겠지만 아무 일정 없는 그냥 돌아다니는 여행이라는 것.. 가스가 타이샤(春日大社)와 가을길 - 11·16 그리하여 자잘하고 알록달록한 가을 캔버스를 수놓는 단풍들을 바라보면서 주변을 천천히 바라봅니다.세상은 굉장히 평온하지요. 이른 아침에 나와서 돌아다니다 보니 확실히 주변이 보여주는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공기 흐름, 빛들이 예쁘게,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앞서 단고를 먹었던 점포를 돌아봅니다. 점심시간대가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분들이 오가면서 쉬고 있는데 주변이 예쁜 장소이다 보니 어떤 정겨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 정취 물씬 풍긴다는 말도 있겠지만 이런저런 주변 환경을 돌아보면 돌바닥 길을 흐르는 하천이 들려주는 작은 소리도 정겹게 느껴집니다. 수학여행 시즌답게 (제가 전에 왔었던 때는 봄 때였지만 역시 수학여행 시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상당히 다양한 학생들이 오가고 있는데 교복이나 지역.. 이전 1 2 3 4 5 6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