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行 & 趣味 썸네일형 리스트형 짐을 챙기고 공항을 둘러보다 - 11·15 항공사 수속을 하면서 수화물을 다 보냈습니다.조금 일이 있었습니다. 전동칫솔과 휴대용 저장 장치의 배터리가 리튬 이온이다 보니 핸드캐리어를 해야 하더군요.사실 이번 여행에는 짐을 굉장히 줄여서, 가볍게 다니려고 굉장히 작은 슬링백만 들고 탑승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전부 꺼내어 그 작은 가방에 넣어보니 굉장히 빵빵해졌습니다. 아까 공항에서 수령한 포켓 와이파이도 역시 리튬이온배터리라서…….그래서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 아직도 해가 떠오르고 있었습니다.해가 다 뜨는 것을 보고 입국 수속을 할지, 어떨지 조금 생각을 했지만 그러면 좀 아슬아슬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이른 아침 시간이지만 상당히 많은 입국 수속자들이 있다는 것을 봤기 때문에 검사대에서 조금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 공항에서 처음 한 일. 와이파이 도시락 수령 - 11·15 기존 여행 패턴과 비교할 때 완전하게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지금 시대 여행에 있어서 거의 필수 장비가 되어가고 있는 '와이파이 도시락'입니다. 사실 저는 이 장비를 개인으로써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제 블로그를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는 개인용 폰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해외에 업무를 나갈 때는 대부분 회사가 단체용으로 구입을 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개인 신분으로 따로 구입해서 사용해본 적도 없고 활용도도 높지 않았습니다.블로그에서 며칠 이상 포스트가 없을 때는 대부분 해외에 나가있는 때라고 보시면 됩니다.해외 현장에서 포스트를 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그럴 여유를 잡기 어려워서 - 가끔 시도는 해봤는데 제법 귀찮아요 - 이런 장비를 사용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여러 가지.. 무계획이 계획 - 11·15 사실, 이번 일본 여행은 일정 자체만 잡고 숙박소만 예약을 했지만 정작 일정 자체를 어떻게 운용할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여유일 수가 좀 많이 있다는 것도 그러했지만 날씨 변화가 심한 때라는 것을 알기에 너무 기대를 많이 하면 오히려 실패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여행 출발 당일까지도 날씨 예보만 보고 있었을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출발 전일, '슈퍼문'이 등장했지만 흐린 날씨 탓에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출발 전에 한 컷 담아두고 싶었는데 불가능해서 아쉬웠는데 이른 아침에 나오면서 은근히 밝은 것 같아서 하늘을 보니 제법 큰 달이 떠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뭔가 운치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떠나는 날에 이렇게 큰 달을 볼 수 있으니까 담아두자..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을 조금 뒷북이지만 지난 2016년 8월 말, 가을을 맞이하면서 2년여 만에 사용하지 않았던 휴가를 쓸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고 어떤 시기에 쓸지 생각을 해봅니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맞이하는 여유시간이라서 조금 다른 형태로 굴러다닐지 생각을 해봅니다.오랜만에 자전거를 들고나갈 것인지, 아니면 조금 미련이 남았던 곳을 다시 가볼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흥밋거리를 찾아서 갈 것인지 말이지요.최종 후보는 미얀마와 캐나다, 그리고 일본이었습니다.사실 일본은 하도 자주 돌아다닌 곳이기도 해서 거의 생각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이번에 받을 수 있었던 여유일수 + 휴일을 더하면 12~14일 정도 쓸 수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풀로 활용하면 캐나다를 다녀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몸이 제대로 남아날지 걱정이 들었습.. 이전과 살짝 달라진 오사카 도톤보리 정경 정말로 별것 아닌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수십 년간 다녀 본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정경을 기억해보면 확실히 달라진 점이라서 이렇게 써둡니다. 늦은 시간까지 다리 주변을 경계하는 경관들오사카 시내 전체가 그런 것이 아니라 유독 도톤보리(道頓堀)지역에 밀집된 경관 배치들을 보면서 오사카 시가 관광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이래저래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있는 오사카 지역 정서를 보더라도 사소한 문제들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 많은 인파 속에서 경관복을 입은 분들 모습이 자주 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니까 묘하게 생소하면서 묘하게 다른 정경으로 느껴졌습니다. 과거 한신 타이거스 우승 퍼레이드 때도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경관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었는데 확실히 오사.. 여행을 하고 남은 부산물들 이번 딩가 딩가 여행, 아무 생각 없이 일본 다녀온 여행에는 기존 여행과 조금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저와 SNS, 페이스북 친구들은 제 근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알 수 있었는데요.예, 이번에는 와이파이되는 아이패드 미니를 함께 데리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페북 타임 라인상 아래부터 보셔야 합니다.전에 이야기했듯이 저는 시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서 스마트폰 같은 것 안 사용합니다.일이 아닌 취미 여행에 있어서는 거의 스마트 기기를 작동시키지 않습니다.그런데 이번에는 바빴어요.가지고 다닌 DSLR으로 찍는 것도 제법 바쁜데, 여기에 아이패드까지 꺼내서 찍고 업데이트를 해야 하니 상 당 히바빴습니다. 얼마나 바빴는가 하면,신장 기준 체중비로 보는 평가에서 '과체중'이던 제가 6.7kg이나 빠졌습니다.앞으로 .. 새침데기 꼬맹이 한동안 추운 시간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물론 가끔 밥 내놓으라고 와서 테러를 합니다만 그 추위 때문에 마당에서 놀지 않던 길고양이 호피양의 손녀 꼬맹이가 어쩌면 그리도 호피와 똑같은 폼으로 마당 구석에서 꾸벅거리고 있는지 귀여워서 한장 찍어두었습니다.아주 어렸을 때는 이름도 붙이기 어려워서 (너무 도망다녀서) 꼬맹이 마크2로 부르기도 했지요.집 보일러실에서 태어난 길고양이 호피가 12년 정도 살아가 떠나갔지만 똑같이 자기가 태어난 보일러 실에서 낳은 새끼들이 다시 새끼를 낳아 그 손녀인 이 꼬맹이(동네, 집에 따라서 이름이 다릅니다. 나비, 냥이, 노랑이, 까불이, 꼬맹이, 예삐 등등) 가 이렇게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동네 관리를 하는 구청에서 꾸준히 DNR을 시키고 있어서 그런지 성별을 확인하기 힘들.. 그러고 보니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예, 이번 딩가딩가 여행의 목적, 대목적이었던 관서와 관동의 두 거인을 만나고 오는데 성공했습니다.아직 DSLR로 찍은 사진들은 정리도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을 올려둡니다.우선 날이 좋았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상당히 핸섬한 철인 군을 보고 왔습니다. 이 친구를 만날 때는 관동, 도쿄에서 54년 만에 내리는 11월 눈, 비가 쏟아진 날이다 보니 날씨가 주는 혜택을 받지는 못 했습니다.게다가 귀국 비행시간에 쫓겨서 막판에 보여준다는 (6~8시 사이에 보여주는 이벤트 애니메이션) 것도 직접 보지 못하고 온 것이 아쉽습니다.마침 일본에 계시던 이웃 블로거 '토모쨩'과 만나 담소도 나누고 그분이 찍은 영상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었지만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찾아봐.. 일본 여행이라는 것 오랜만에 여행 관련, 딩가딩가 취미 여행 관련 포스트를 써두니까 은근히 질문이 와서 몇 가지 정리를 해둡니다.물론, 이 블로그 어딘가에 포스트 된 것들이지만 워낙 쓸데없이 양이 많은 곳이다 보니 찾아서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은 알게 됩니다. 게다가 근래에는 모바일로 접근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런지, 카테고리나 블로그 내 검색에 접근하기 어려운 모습도 보게 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만보는 일본 여행에 있어서 상당히 오랜 시간, 약 26년 정도 돌아다닌 경험이 있어서 거의 무작정, 생각 없이 가서 버티는데 별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혼자 다닌 적도, 취미로, 여행으로, 일로 다녀온 시간들이고 약 100여 번 왔다 갔다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상당히 적다고 봐야겠지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본의 전부를.. 아라뱃길 인공폭포 사실 잘 몰랐습니다. 인천 아라뱃길에 있는 거대 인공폭포에 가동 시간대가 따로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대부분 지나갈 때는 언제나 쏟아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알고 보니 유람선이 지나가는 시간에 맞추어 쏟아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날이 좋아서 조금 에헤헤 하면서 달리다가 가서 봤는데, 물이 안 떨어지고 있어서 놀랐지요. 그래서 그냥 전망대를 바라보는 것 정도로 만족을 하고 내려가려는 순간, 물줄기가 쏟아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편에서 유람선이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언제나 유람선이 지나갈 시간대에 이곳을 지나쳤기 때문에 이렇게 멈추어져 있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었지요. 적당히 달리는 템포가 빨라진 것은 맞습니다. 아무래도 로드 사이클을 오랜만에 타기에 처음에는 그렇고 그런.. 오사카 교토 나라 코베 그리고 도쿄 일정 결국 항공권과 숙소가 다 잡혀서 여행 일정이 결정되었습니다. 항공이야 마일리지로 처리를 하니까 별일이 아니었지만, 이번에 처음 접근해보는 에어비앤비는 조금 덜덜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은근히 비수기에 속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11월이었는데 교토 지역은 단풍 성수기에 들어가게 되어 괜찮을 것 같은 곳은 거의 예약이 끝나있더군요. 게다가 도쿄는 누가 도쿄 아니랄까 봐 상당히 가격대가 무시무시해서, 선택의 폭이 좁았다고 하겠습니다. 11월 15일, 오사카로 출발해서 11월 21일, 도쿄 하네다로 이동합니다. 11월 24일, 귀국을 하게 되겠습니다.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잡은 숙소 2곳은 아직 슈퍼 호스트 급이 아니지만, 무지막지한 교통의 편리함을 기준으로 선정했습니다. 오사카와 도쿄는 말 그대로 수년간 데굴거려본.. 언제나 여행 전과 다음이 더 설렌다 사실, 같은 동네에 다녀왔다고 해서, 그것이 꼭 같은 취미 경험으로 남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실감한 곳이 일본, 딩가딩가 취미 여행이었거든요. 주변 취미인 왈, 쓸데없이 사람들 모아서 여행 가는 것을 좋아한 덕분에 알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게다가 느낌이 좋아서 별생각 없이 찍어둔 사진이 팔려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보니 에헤헤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메마른 날씨라서 별로일 것 같았던 시즌에도 또 좋은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비바람 불고, 폭풍을 만나는, 고생하는 여행길이 훨~~~씬 오랜 시간 추억에 남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다른 경험들은 사진이라도 들쳐보지 않으면 그러했던 경험들을 까먹고 있다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사진기록이라는 것이 참 .. 이전 1 2 3 4 5 6 7 8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