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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80 / 20c

스페이스 어드벤처 코브라 -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했다


스페이스 어드벤처 코브라

일본 / スペースコブラ

MOVIE

SF 액션

1982년 7월 3일

전 1화

감독 데자키 오사무(出﨑統)

제작사 도쿄무비신샤(東京ムービー新社)

감상매체 VHS LD


스토리-감동 20 : 13

스토리-웃음 15 : 7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15 : 15

작화-미술 10 : 7

음악 10 : 7

연출 10 : 7

Extra 10 : 9

74 Points = 

1982년 7월 3일에 개봉한 영화판 애니메이션입니다. TV시리즈를 시작하는 것을 전제에 두고 제작한 작품답게 완성도가 높은 형태로 작업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시기가 상당히 강력한 작품들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에 그 상황이 재미있습니다.

도쿄무비신샤(東京ムービー新社)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 치고는 좀 살짝 떨어지는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오히려 TV판과 비교해보면 그렇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아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재미있다는 것은 역시 저의 추억에 얽힌 것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 1996




코브라 관련 이야기는 여러가지 미국 SF드라마, 소설에 대한 일본 문화의 영향과 함께 70년대 수많은 소년소녀들의 마음속에 다양한 영향을 미쳤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점들은 기존 1세대 애니메이션, 만화 작가진들과 달리 감수성 풍부한 2세대 제작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하겠지요.

그런점에서 이 작가 테라사와가 세상에 등장시킨 코브라는 확실히 새로운 시대의 감각을 알려주는 2세대 만화로서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합니다.

극화체와 만화체가 절묘하게 어루어진 점도 재미있었다고 하겠지요. 지금에 와서는 일반적인 표현이 되었지만 만화체 얼굴에 극화체 몸이 더해져서 비율적인 재미가 묘하게 사실적이면서도 만화다운 매력을 보여준 것은 이런 작품이 새롭게 인정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그 세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SF소설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일본 만화가의 상상력이 이렇게 매력적인 정의감을 만들었지요.

물론 우주해적 코브라, 얼굴을 바꾸기 전의 해적생활 시절은 잘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해적 자체에 대한 존재감이 그저 정부나 특권세력에 대한 의로움일지 어떨지는 알 수 없습니다. 15세기 전후에 유명했던 해적이라는 존재는 로망과는 다른 구성이지만 미처 다 알아볼 수 없었던 미지의 '세상'을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는 의미로서 볼 때 '우주해적'은 여러가지 로망의 기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아하게 되었고 그 매력적인 세계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겠지요. - 2008


실사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서 조금 색다른 기대를 해보기도 합니다. 누구 말대로 주인공 캐릭터보다 주변에 나와야 할 여성 캐릭터의 노출도에 더 큰 주목을 해야할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요. -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