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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60 / 20c

달려라 번개호 : 마하 고고고 - 우리는 달리고 점프하고 싶었다



달려라 번개호 마하 고고고

일본 マッハGoGoGo

TV series

레이싱 판타지

1967년 4월 2일 ~ 1968년 3월 31

전 52

감독 사사가와 히로시(笹川ひろし)

제작 다츠노코 프로덕션(タツノコプロ)

감상매체 TV VHS LD

 

스토리-감동 20 : 12

스토리-웃음 15 : 7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15 : 12

작화-미술 10 : 6

음악 10 : 7

연출 10 : 7

Extra 10 : 7

66 Points = 

요사이 미국에서 과거 일본만화 작품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계속되면서 이 작품이 이상하게 리바이벌되었는데 제가 어릴 때 즐겨보면서 영웅으로 생각했던 번개호를 그렇게 만들어 버리다니………틀림없이 매회를 빠트리지 않고 다 보았다고 생각하지만 2호차, 8호차, 20호차 이외에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언젠가 일본 내에서 흑백만화들을 컬러화시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제발 이 작품이 그래주기를 바랬지만 결국 백지화.만화책은 그렇게 자주 볼 기회가 없었지만 앞으로 꾸준히 이 작품 재미가 함께 했으면 합니다.

일본 경주 만화자동차 경주를 소재로 한 작품 중 원점이 아닌가 합니다하지만 일본 한 평론가가 '마카로니 웨스턴'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해서 그것이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행하여지고 있는 것에는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자동차경주용 용어들이 일본에서 그대로 들어와 우리에게도 혼돈을 주고 있지 않은가를 생각하면 조금 슬픈 생각도 듭니다. - 1996




사사가와 히로시(笹川ひろし)가 감독을 맡았고 다츠노코 프로덕션(タツノコプロ)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후지TV에서 19674월부터 1968년 3월까지 전 52화가 방송된 작품입니다우리나라에서도 방송을 했었고 그 재미와 인기는 한동안 레이싱 액션만화 인기를 유지해주었습니다실제 우리나라 방송이 끝난 이후에 AFKN을 통해서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영어공부에도 많이 도움이 된 작품이라고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만화영화를 보는 것은 말리던 시절이었지만 영어로 나오는 만화영화를 보는 것은 말리지 않았던 시기였다는 것에 색다른 감상이 존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후에 워쇼스키 형제가 이 작품을 CG영상으로 새롭게 꾸며주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이 작품을 보는 관점이나 해석이 형제애와 함께 기존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서 정말 같은 작품이라고 해도 그것을 보고 느끼는 감상 기준은 동서양이 많이 다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작품이었다고 합니다그런 점들을 느끼면서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개성강한 타이틀에 개성넘치는 스타일구성캐릭터그리고 만능에 가까운 자동차다만 이 애니메이션에서 왜 이 마하호만 이런 장비를 갖추고 달려도 아무도 말리지 않는 것일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던 적이 있었지요결론은 그냥 주인공 차니까라는 안일함으로 정리되었지만 나름 그런 생각이 먹혀들어가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세상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당시 후지TV(フジテレビ일요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7시에 방송을 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인지도가 팍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고 하겠지요나중에 방송 시간대가 6시 30분대로 변경되었을 때는 로고 타이틀이 マッハGo!Go!Go!’로 느낌표가 하나 더 들어갔다고 합니다. - 2004




이후 이 작품이 서양문화권에서도 제법 널리 알려지면서 그 감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이 작품이 인기를 끌었던 것은 미국에서도 제법 큰 네트워크를 가진 방송사를 통한 형태로서 대사에 있어서 의역된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한국에서 일본애니메이션에 한국 이름이나 지명을 집어넣은 것처럼 나름 어레인지 된 부분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유는 당시 일본에서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설정을 둘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래상을 기준으로 한 작품과 달리 어느 정도 현실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이었기 때문심지어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자국 애니메이션으로 생각을 했다고도 합니다.

덕분에 서양문화권에서 보는 스피드레이서와 한국취미인이 보는 달려라 번개호가 일본의 마하고고고와 같은 형태로 이해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개인적으로는 1997년에 다시 리메이크된 애니메이션에 조금 기대를 가졌었지만 기존 번개호 스타일이 전혀 살아있지 않아서 실망해서 다 보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근나마 워쇼스키 형제가 2008년에 등장시킨 스피드 레이서와 이 애니메이션에서 어느정도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즐겁게 회고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은 나름 재미있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그 뾰요요요요용 하면서 튀어오르는 장비는 혁신적인 즐거움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 기술을 이 자동차 혼자 가지고 있다는 것은 조금 생각을 해보게 되지만 무엇이든 다 가능한 레이스라는 형태로서 본다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었나 보다하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뭐 할리우드식 해석에서도 보면 어느정도 지정된 코스 내에서 움직여야 하는 가운데 그런 무시무시한 기동력과 기술을 혼자만 사용하는 것이 어떤 제재가 없이 실행되는 것을 보면서 색다르게 느꼈다고 하겠습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열정이라는 것을 보면 사실 이 드라마는 월드 레이싱 붐에 연결된 일본산 자동차의 우월성을 배경에 깔고 나온 것이지요.

때문에 이런 형태로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추억될 수 있는 작품 중 하나로서 마하고고고, 번개호는 틀림없이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그나라 캐릭터로 이해시키는 기준이 있었기 때문에 뭐 다른 말을 할 필요는 없지만 세상을 달리면서 누비는 네발 자동차 라는 것은 시대의 아이템으로서 동양산업 사회의 큰 매력이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영상을 보고 모터 달린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던 취미인으로서는 미래에 진짜로 이런 차를 타보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었었지요.

이후 자동차 디자인이 그냥 단순하게 달리는 것만 중요시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요건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현실적으로 만나보기는 어려운 차라는 것을 알면서도 묘하게 그립게 생각해보는 아이템이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모습을 한 자동차들이 있었고 그 안에서 저는 이런 자동차를 매게로 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무언가 모를 색다른 감각을 원했었습니다. 물론 내 달리는 것이 주목적인 레이싱 자동차라고 해도 개성적인 드라마를 가진 세계는 역시 행복한 것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때문에 이런 작품을 보고 우리나라에서 어떤 형태로 즐겨볼 수 있는 작품이 나올까 하는 기대도 있었지요. 나름 친숙한 캐릭터를 가진 애도 있었지만 여전히 일본산 애니메이션 중 이렇게 잘 달리는 모습을 가진 작품을 보면 묘하게 부럽습니다. - 2011




ⓒタツノコプ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