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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저지 드레드 - 화끈한 건액션 그리고 영상



저지 드레드

미국 / Dredd

MOVIE

SF 액션

감상매체 THEATER BD

2012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25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6 point = 

재현된 세계관이나 구성, 그리고 굉장히 인상적으로 구현된 화면연출은 보는 맛이 강렬합니다. 극장에서는 아무래도 3D효과를 직면한 가운데 접근한 느낌이 있었지만 블루레이를 통해서 따로 보는 맛도 또 다른 느낌이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1995년에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을 했던 <저지 드레드>도 상당히 인상적인 재미를 알려주었는데 이번에는 더욱 깊은 재미를 포함한, 실사형 영웅드라마를 잘 끌어내왔습니다.

어떻게보면 TV시리즈 프리퀄 같은 스토리라는 말도 합니다.

진짜로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많은 것들을 보면 영화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워진 드라마이지만 정작 구성된 스토리 라인은 굉장히 단촐했거든요. 근래에 볼 수 있는, 워낙 퀄리티가 높아진 영상기술들과 비교해보면 조금 색다른 맛을 느끼게도 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스탤론 드레드는 아무래도 1편짜리 영화에서 모든 것을 다 보여주려는 욕심때문에 이런저런 종합선물세트 드라마가 연출되었지만 여기서는 굉장히 착실하고 따스한, 그리고 살벌한 인간드라마들을 기반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에 펼쳐지는 서부극처럼 건액션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것을 보면서 즐거웠지요.

마침 <007 스카이폴>과 함께 복고노선,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스타일 작품이 아니겠는가? 하는 소리가 나왔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조금 다른 기준을 보면 역시 SF로서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었던 <토탈리콜>이 2012년에 새롭게 등장했던 것과 함께 비교가 된다고 하겠지요.

이래저래 비교하고싶지 않아도 과거에 뿌려진 SF의 씨앗들이 새로운 싹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확실히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얼굴을 거의 보이지 않은 칼 어번보다 의미있는 액션과 매력을 보여준 신입 대원, 앤더슨을 연기한 올리비아 썰비에게 묘한 즐거움을 얻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