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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주간 도쿄 워커 Tokyo Walker 1991년 21호



주간 도쿄 워커 Tokyo Walker 1991년 21호

일본 / 東京ウォーカー : Tokyo Walker

지역정보지

1991년 6월

출판사 카도카와 매거진즈(角川マガジンズ)

정가  260엔

읽어볼 가치 

주간 지역 정보잡지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 녀석입니다. TV나 영화는 물론이고 다양한 특집으로 맛거리, 볼거리에 대한 정보가 담겨져 있으면서 연예정보를 담고 있는 책자로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회적 붐까지 일으킨 책자였다고 하겠습니다. 지금이야 이러한 형식을 가진 잡지를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당시 등장했을 때 인기는 대단했고 이렇게 사카이 노리코나 하라 유꼬 같은 그 때를 상징하는 인기인들이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또한 ‘워커(Walker)’시리즈도 만들어 낸 배경이 된 잡지이기도 합니다. 지금 다시 보면 참으로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납니다(^^). - 1996

 

묘한 추억도 더해진 것이지만 당시 비디오 녹화를 위해서는 자동녹화정보가 들어간 코드 입력이 필요했지요. 나가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이런저런 방송프로그램을 실시간에 바로 접하기는 어려웠지요. 그러니 당연하게 구입하는 것이 TV프로그램 정보가 나와있는 책자였습니다. TV매거진을 비롯한 이런저런 애들을 구입해서 체크를 했지만 이 도쿄워커 시리즈가 나온 이후부터는 가급적 이쪽을 구입했습니다.

이런저런 먹거리, 맛집, 패션, 놀곳, 소문난 장소등이 나와있었기 때문에 모임이나 데이트 등에 있어서 활용하기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 토쿄워커는 기본적으로 카나가와(神奈川)를 비롯하여 사이타마(埼玉)와 치바(千葉)지역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행사정보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츠리나 지역 행사 정보도 포함되어 있어서 알아두면 편했지요. 이때만 해도 창간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가격이 260엔이지만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로 넘어온 현재는 400~500엔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1990년에 들어서면서 카도카와 그룹이 여러가지 잡지형태를 가지고 도전의욕을 불태웠는데 이 책자는 첫 명칭이 '도쿄워커 지팡구 : 東京ウォーカー じぱん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지역 정보지 '피아 : ぴあ'에 이어서 2번째로 일본에 등장한 지역정보지, 특히 수도권 정보가 밀집된 구성이었는데 조금 피아를 따라한다는 비판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지역정보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중심으로 TV프로그램 정보에 영화나 맛집탐방, B급 문화에 대한 접근을 새롭게 하는 컬럼등이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지금도 일본에 가게되면 그 해당주에 나온 피아나 워커 시리즈 책자를 꼭 구입해보는 버릇이 생긴 것은 최신 정보를 체크해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포스트했던 워커 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런저런 최신 정보도 체크하고 있으면서 보는 매력이 좋다고 추억을 하게됩니다. 다만 한국에 돌아올 때 대부분 다 버리고 와서 나름 아쉽다는 생각도 합니다. 잘 모아두었으면 시대의 자료로서 돌아볼 재미가 있었을 터인데 말입니다. 대략 100여권 정도였는데 너무 많은 책자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무게때문에 버릴 수밖에 없었지요. 그나마 이 애는 처음 구입한 책이어서 방구석에 남아두었네요. -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