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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루퍼 - 지금 결정이 미래의 나를 말한다



루퍼

미국 / Looper

MOVIE

SF 드라마

감상매체 BD

2012년


즐거움 50 : 39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9 point = 

딱딱하지 않은 SF드라마라는 것은 보는 사람들의 의미에서 조금씩 편견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친구 다섯명과 SF와 현실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근래에 나왔던 몇몇 작품들을 몰아보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그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설정 - 초반에는 조금 무슨 구성인가 어렵기는 했지만요, - 에 이어서 등장한 여러가지 캐릭터들이 가진 작은 의미는 좋은 매력이었다고 할 것같습니다. 나쁘지도, 어렵지도 않고, 굉장히 단순하게 만들어진 디스토피아(?)적인 미래관을 보여줍니다.

어찌되었든 시간을 타고 넘어가서 자신의 현재를 바꾸고 싶은 것은 대부분이 미래에서 온 사람들의 야망이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조금 다른 구성을 가지지만요. 개인적으로 보고난 후에 루퍼들의 의미나 그 존재가능성이 어째서 그냥 열려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공간 차원이라는 것은 대부분 그것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다른 시대의 변수를 말하는 것인데 여기서는 주인공의 결정으로 인해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비극은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후 이야기는? 어쩌면 속편이라는 것을 생각한 구성이었나? 라는 점들을 떠올려봅니다.

대부분의 시간이동장치의 기본은 원(圓)형을 가지고 있어서 그 안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는 변화와 흐름타기를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감상이라고 하면 무언가 모를 다른 차원, 시공간의 이야기도 더불어 나올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상적인 스타일을 하고 있는 미래 드라마라는 것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조금 더 기대해보고 싶은 드라마였다고 하겠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적인 설정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도 저예산 (이런 SF장르는 아무래도 돈이 들어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니까요) 형태로 보이는 작품치고는 조셉 고든 레빗이 가진 매력적인 인상과 함께 부르스 윌리스의 존재감도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