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왕
홍콩 / 冒險王: King Of The Road
MOVIE
액션 코미디
감상매체 THEATER DVD
1995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5
Extra 10 : 5
57 point = 
이연결과 관지림이라는 시대의 아이콘이 모여있었기 때문에 보지 않을 수 없었던 작품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실험적인 연출구성 때문에 많은 이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워 했었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보고 나와서 과연 이게 무슨 이야기였을까? 하는 말을 많이 했었으니까요. 나름 독자적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만들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기 위해서 나름 시간대 공격을 했지만 정작 이 작품이 가진 테마는 그냥 사랑타령(?)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연걸이라는 걸출한 액션테마를 가진 배우를 가지고 보여줄 수 있는 여러가지가 있었다고 하겠지만 이것은 묘하게 이연걸 스타일이 아니라 성룡쪽으로 나왔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일담도 떠오릅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과거 홍콩 DVD들을 정리하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보게된 이 작품은 묘하게 과감하면서도 독특한 연출을 가지고 추억하게되는 작품입니다. 게다가 굉장히 특징이 강한 구성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요새 말로 약빨고 만든 영화같은 구성을 보여줍니다.
이연결 작품 중에서도 상당히 많은 대사량 = 이것은 중국어 기준으로 상당히 개그스러운 구성이 많았다고 합니다.
다만 중국인이 아니라면 웃기 어려운 개그센스이다보니 정작 외국관람객인 우리들이 보기에는 웃으면서 넘기기에는 어려웠다는 장벽이 있었지요. 그래도 한 시대의 중심에서 큰 액션시대를 만들었던 이연결이었던 만큼 이런 작품을 통해서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니었나 합니다. 홍콩에 이어서 일본에서 잭키 찬, 성룡 영화 블루레이 박스가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서 올 연말에 세일목록에 들어갈지 궁금한 상황에서 보면 앞으로 이연결 박스 세트도 기대해보고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