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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2000 / 21c

눈의 여왕 - 모든 것은 사랑으로



눈의 여왕

일본 / 雪の女王 〜THE SNOW QUEEN〜

TV Series

드라마

2005년 5월 22일 ~ 2006년 2월 12일

전 36화

감독 데자키 오사무(出崎統)

제작사 톰스 엔터테인먼트(トムス・エンタテインメント)

감상매체 TV


스토리-감동 20 : 11

스토리-웃음 15 : 6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7

음악 10 : 6

연출 10 : 6

Extra 10 : 7

63 Points = 

NHK에서 출발한 다양한 작품들 중에서도 이렇게 화끈한(?) 작품은 오랜만에 만나 볼 수 있게된 것 같습니다. 해설을 맡은 나카무라 토오루 목소리도 그렇지만 뭔가 모르게 안델센 동화에서 새로운 감상을 만들 수 있는 분우기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 아닐까하는 감상을 만들어주는 작품입니다.

분위기는 지금까지 보여 왔던 NHK명작 애니메이션 분위기와 사뭇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는데 그것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데자키 오사무 연출을 다시 보는 듯한 멋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기분으로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원작 자체가 그렇게 길지 않은데 어떻게 새로운 감각으로 이야기를 보여주려고 할지 기대됩니다.




전통을 자랑하는 NHK의 아니메 극장에 다시 고전적인 멋을 자랑하는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설명을 나카무라 토오루가 담당한 것부더 심심치 않은 분위기를 풍겨줍니다. 이 작화에는 정말 그리운 뭔가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의 구성이 아름답다고 느낀 점이기도 합니다. 둘의 미래를 자꾸만 비장한 구성으로 이끌고 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연출과 구성이 멋진 것은 사실입니다. 화려하게 멋들어진 배경 미술은 이러한 작품의 감동을 더해주는 것이지요. 차가운 기분과 달리 따스한 정감이 펼쳐지는 구성입니다. 화려한 색감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도 다양한 만족감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2005




이 작품이 등장하게 된 것은 당시 안델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그 작품 눈의 여왕을 기반으로 구성된 작품인데 발표 초기에는 전 39화가 나오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36화가 방송되었습니다. 구성에서는 묘하게 총집편이라는 형태로 다이제스트 파트가 만들어져서 6화부분이 방송되기는 했기에 묘하게 아쉬웠다고 하겠습니다.

이야기 구성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데즈카식 스타일을 가진, 그러나 묘하게 다른 매력을 가진 드라마였다고 하겠지요. 게다가 의욕적인 스토리 늘리기 연출이 조금 많았기 때문에 아쉬웠다는 말도 하게됩니다. 물론 장면을 구성한 아름다운 배경미술은 볼만한 매력중 하나로서 구성이 좋았습니다.

원작 동화에 비해서 여주인공 게르다의 나이가 조금 높게 나왔고, 심술꾸러기였던 눈의 여왕과 달리 여기서는 좋은 인물로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잘 모르는 오리지널 부분이 여러가지 섞여서 나왔다고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이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성격적인 근본과 달리 조금 모험과 판타지 성격이 강하게 표출된 드라마가 아니었나 합니다.

특히 이 작품에서 보는 여러가지 구성 중 어벙한 소년 카이와 달리 죽도록 고생하면서 소년을 찾아가는 게르다의 모험드라마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게 생고생을 하면서 간 그녀의 행동을 바라본 음유시인 라기(ラギ)는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로 이야기 전체를 다듬어가면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하겠습니다.

원작 자체가 안델센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되면서 여러가지 동화 소재가 섞여들어갔는데 덕분에 이런저런 추억을 돌아보면서 접근할 수 있는 드라마로 완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확한 뒷 이야기가 잘 나오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처음 기획때보다 어떤 형태로 진행되면서 추가 및 삭제가 되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추측상 전체적으로 화려한 구성과 액션을 보여준 동적인 캐릭터 게르다, 무언가 모를 슬픔의 그림자를 안고 있는 정적인 캐릭터 눈의 여왕이 이야기의 복선을 잘 깔아가고 있었다고 하겠지요. 




기초 설정과 달리 12살인 카이와 11살인 게르다의 활동을 볼 때 카이는 좀 맹맹했고 11살밖에 안된 게르다는 엄청난 액션과 행동력을 보여주어서 이런 것을 특징으로 삼은 동인지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더랍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데자키 오사무가 병을 앓으면서도 전 36화 분량의 콘티를 담당해서 그려낸 작품으로서 말년의 데자키 혼과 정열이 잘 담겨나온 작품이라는 말을 하게됩니다.

여전히 캐릭터 표정에 힘이 들어간 매력적인 구성을 보여주었고 CG애니메이션 제작에서도 그런 기법적인 연출이 얼마나 통할 수 있을까? 하는 말이 있었는데 실험적인 도전과 구성을 통해서 잘 만들어진 좋은 모험 드라마라고 생각을 합니다. -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