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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lassic Goods

맨프로또 루미뮤즈(LUMIMUSE) 6로 에헤헤


이 제품에 대한 이야기는 전에 했었지요.

확실하게 아는 것은 아니었지만 흥미로운 제품군이라 관심을 두었지만 은근히 손에 들고 장난쳐보기가 어려워서 주변 친구를 꼬셔서 구입을 해보게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사악한 취미인은 아니기 때문에 얼리어답터 같은 무서운 일은 잘 안 합니다.

그냥 좋은지 어떤지, 자신의 취미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정도를 생각해보고 손에 넣고 만지작거리는 스타일인데 (과거에 쓸데없는 소비도 많았으니까요) 흥미가 생긴 물건이 보이면 아무래도 주변에서 그쪽에 관심을 보일 몇몇 취미 지인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먼저 건드려보고 싶어 하게 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부분이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참고로 저보다 먼저 구입을 한 친구는 사이즈가 가장 큰, LED발광구가 8개인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친구가 사용하는 것을 보니 저는 이래저래 개인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6개 타입이 맞겠더라고요.


제품 구분도 손쉽게 루미뮤즈 3, 6, 8로 나누어집니다.

그래서 나중에 내 것으로 구입을 한다면 6정도 모델이 알맞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지켜보고 있다가 수입사에서 세일을 한다는 공지가 있기에 헤헤헤 하고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이미 사용법과 구성품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바로 움 하하하하면서 찍어두었습니다.

물론 이것을 활용한 사진 이미지를 블로그에서 보는 것은 한참 나중이 되겠지만요.



기본 여러 가지 촬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액세서리 중 하나이면서 지속해서 빛을 조사해주는 장비라는 것은 대부분 크고 불편한 운용이 걸림돌이었습니다. 전문 스튜디오 촬영이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일상적인 취미 환경에서 많은 것을 바라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아름다운 인물사진을 위한 접근도 가능하지만 사용자 환경에서 본다면 이 루미뮤즈 1개만을 가지고 완성도가 높은 사진을 만들기란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 친구처럼 최소 3개는 구입을 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촬영, 실내환경에서 무언가를 찍을 때는 아무래도 순간 발광되는 플래시보다 지속광이 더 좋습니다.
자연스러운 그림자 상태도 알아볼 수 있고요.
가끔 식당에서 먹거리를 좋은 상태로 담아두기 위해서 플래시를 터트릴 때는 좀 그렇고 그럴 때도 있으니까요.



제가 하는 여러 가지 취미 기록 중 하나인 장난감들은 이래저래 밝기에 영향을 받습니다.
제품 질감이나 구성에 있어서 과거보다 훨씬 좋아진 품질을 측정하기에도 좋고요.
게다가 원더페스티벌 같은 전시회에 가게 되면 특정 샘플 타입 제품군을 찍어서 담아두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삼각대 같은 장비를 갖추고 조절을 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저는 순식간에 후다닥 찍고 지나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이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런 샘플들이지요.
앞에 보호유리가 있고, 순간 발광에 의한 촬영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필터도 사용해야 하고 빛 반사에 의한 피사 물체의 모습을 담지 못하는 경우도 생각을 해야 하니까요.



아무래도 순간 발광보다 지속광이 이런 쪽은 더 예쁘고 자연스럽게 잡아줍니다.
물론 환경과 피사체 크기 등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부분 촬영에 있어서는 확실히 지속광이 좋습니다.
게다가 은근히 펑펑 터트리는 발광이 좋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큰 전시회가 아닌 이상 발광을 잘 안 하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자동차나 전문 모델에 의한 제품 전시 같은 것은 어느 정도 상호 감수를 하고 있지만요.



또 상기에 나오는 것처럼 음식, 맛거리 제품을 찍어둘 때에도 어느 정도 지속광이 좋습니다.
미니 삼각대까지 들고 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간편한 이동에 손쉽게 이런저런 것을 해볼 여유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게다가 이런저런 컬러필터도 조합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하겠지요.



구입한 제품 루미뮤즈 6 패키지에는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필터 3개가 달려있습니다.
별도로 세트 구입이 가능한 필터들을 따로 팔고 있지만 저는 그냥 평범한 취미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필터까지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활용도에 따라서 재미난 조합을 해볼 수 있겠지요.

글로벌 설명서가 재미나지만 설명서 앞부분에 있는 이미지만으로도 설명이 다 되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사실 설명서 안 보고 바로 만져보면 기능 몇 개를 모를 수도 있습니다. 3단으로 밝기 변화가 있다는 것도 설명서에 나와있지만 모르고 있다가 사용해본 친구 덕분에 알 수 있었습니다.
큰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고 촬영 환경에 따라 다른 적용이 가능하니 이래저래 버튼을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다른 취미인이 가져온 핸디 지속광 (LED) 액세서리를 이용한 사진입니다.
순간 발광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잡혀서 좋았습니다. 단, 오토 포커싱 능력이 어중간한 기기로는 좀 고생을 할 수도 있겠지만요.

상황과 연출, 구도에 따라 많이 다르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작고 편리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액세서리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가장 좋은 점입니다.
부디 이것으로 인해 한 덩치를 하는 플래시와 좀 거리를 두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요.



기본적인 브랜드 제품 구성은 이렇게 3종입니다. 
발광체가 3개 달려있으면 루미뮤즈 3이고 6개가 달려있으면 6. 8개면 8입니다.
대충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게가 가볍습니다.
별도로 배터리가 필요한 타입이 아니라 충천식으로 충전시간은 제품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대략 50~60분 정도면 완전히 충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완전 방전을 시켜보지 않아서 실제 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무게는 아마 플라스틱 보디를 채용했더라면 더 가벼울 수도 있었겠지만 내구성은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 가벼운 알루미늄을 채용해서 이외로 튼튼한 느낌도 줍니다.

참고로 이게 작은 것은 맞는데 의외로 한 두께를 자랑합니다. 실물을 만져보기 전에는 잘 모를 수도 있지요.
다행스럽게도 취미 친구를 꼬드겨서 먼저 구입하게 만든 후 만져보았기 때문에 그 상태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저야 아무래도 가볍게 입고 가벼운 가방 하나로 다 처리를 하려는 것이지만 (그러나 정작 카메라와 렌즈가 많이 무겁지요) 이 두께라는 것도 은근히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짜리 몽땅한 3타입에서는 상당히 통통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구입해서 사용하는 6정도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할 수 있는 통통함이지만 3는 콤팩트한 보디에 비해 은근히 두께가 신경 쓰인다고 하겠습니다.

제가 취미용으로 3이 아닌 6를 구입한 것은 여기에 있겠습니다.
넓고 큰 장소에서는 어쩔 수 없이 플래시를 장착해야겠지만, 이 정도 크기에 이 정도 구성이면 휴대용 가방에 달린 작은 포켓으로 감당이 되는 크기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할인할 때 구입을 해서 가격적으로도 부담이 적었고요.



기본 활용법이 나와있으니까 대략 알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저는 당연히 무겁고 귀찮은 플래시 대용을 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손에 들고 여러 가지 각도에서 빛을 조절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서브로 친구를 시켜서 빛 좀 뿌리라고 시켜 먹을 수도 있고 말이지요.
미니 반사판 같은 것을 동원하는 친구나 디퓨저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은데 기본으로 내장된 필터를 통해서 어느 정도 디퓨저 효과를 줄 수 있는 것도 좋습니다. 연질의 필터라서 조금 생채기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아트를 하시는 분들은 일부러 상처를 낸 필터를 사용하시기도 하니 취향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접근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품 구성은 단출합니다.
배송된 포장이 상당히 커서 좀 놀라기는 했지만 든든하게 포장돼서 온 것치고는 너무 실물이 작아서 좀 그렇기도 합니다.
근래에는 워낙 배송 중 사고가 많다는 점도 고려된 점이겠지만 기본 포장도 튼튼해서 그런지 배송 박스가 좀 아까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제품 자체는 친구를 꼬셔서 만져봤기 때문에 초기 불량이 있는가 없는가 정도만 확인을 했습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하나둘 직접 활용을 해봐야겠지요.



할수록 활용이 가능하겠지만 야외에서는 이렇게 밤 벚꽃을 찍을 때 구동시켜보지 않을까 합니다.
먼 거리는 어렵고 은은하게 빛이 있는 밤에 보는 꽃이라는 것은 제법 색다른 느낌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