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딩가딩가여행

추억으로 돌아보는 일본여행 part E 추억으로 돌아보는 일본여행 part E 제가 한국 전국일주 비슷한 것을 해본 것은 1980년대 중반이었습니다. 아는 형과 함께 그냥 생각없이 시작을 했지요.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해본다는 것에 의미를 둔 것이었지요. 말 그대로 딩가딩가한 고생을 찍~하게 했는데 나름 생각해본 것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각역 정차 기차를 타고 그냥 뱅뱅 돌았지요. 이후 자주 이런저런 여행에 대한 막연한 기준을 두고 돌아다녀보았는데 내가 본 것과 달리 그 때를 기억하고픈 추억 때문에 사진으로 조금씩 찍어두는 취미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다만 현상비가 무시무시했기 때문에 대부분 그냥 찍어만 두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실제 찍는다는 것보다는 글로 기록하는 것을 우선시 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고 기록하..
추억으로 돌아보는 일본여행 part D 일본미술의 호쿠사이(北斎) 2005년 일본에 갔을 때 우에노에 있는 도쿄국립박물관에서 ‘혹사이 : 北斎 : 호쿠사이 전 작품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그의 작품 중 절반 가량이 유럽 미술관에서 보관중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없는 시간을 내서 관람을 했습니다. 정말 당시대를 대표한 대중미술 작가답게 엄청나게 많은 작품을 선보였는데 시간이 없어서 레조네를 겸한 카탈로그를 사오지 못한 것이 좀 가슴에 남습니다(워낙 줄이 길어서요 - 시간이 생명인 해외 여행자들에게는 이런 점들이 아쉽습니다). 한 번 보아둘 기회가 있다면 꼭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지금 일본이 아시아에서 신비로운 국가로서, 여행명소로 인정될만한 많은 이미지를 유럽에 심어준 작가 활동상은 정말 대..
추억으로 돌아보는 일본여행 part C 블로그이웃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취미로운 선택 중 하나가 일본 도쿄(東京)에 놀러 갔다 오는 것이지요.주변에 있는 일반 취미인들보다 아무래도 조금 더 밖에 더 나가 돌아다닌 것 때문에 이런저런 질문을 해주시는데 다들 초행길인 경우 어디를 가야할지 좀 고심하시는 듯합니다. 사실 시간 계산 잘못하면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있으니 몇가지 시간을 아껴서 놀러 다니는 방법을 적어봅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취미성향이 만화나, 게임, 애니메이션, 장난감, 동인관련 활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 정말로 자신이 일반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그냥 관심거리로 보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그 중에서도 좀 취미성이 강한 목적으로 쓰인 글이니 이해를 바랍니다. 관광이냐 특수목적 쇼핑인가..
유니버설 스튜디오 - 워터월드 인간은 여러가지 환경에서 자신을 성장시킨다고 합니다. 그 성장에 필요한 기준이 꼭 감동일 필요는 없다고 하겠지만요. 제법 재미있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역시 워터월드 어트랙션은 확실히 멋지고 재미있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즐겨보시기를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참고로 이 장소는 좌석에 안전한 장소와 그렇지 않은 곳이 나누어져 표기되어 있습니다. 멋진 액션을 조금 더 잘 보고 싶어서 앞쪽에 앉으신다면 그만큼 위험부담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간단한 영문주의문과 배우들이 경고를 해주지만 영어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이곳에 가서 피해를 입으실 수도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본 편이 시작하기 전부터 이렇게 더운 날씨에 기다리느라고 고생한 관객들의 마음을 식혀주듯 팍팍 뿌려줍니..
봄맞이 찍기 나들이 언제나 그렇지만 따스한 밤이 오면 늦은 시간까지 나가놀기 좋습니다. 이런저런 인간들과 가지는 새로운 만남도 즐겁지만 아무래도 추운날 하기 힘들었던 이런저런 쑈~를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무리를 하게도 됩니다. 사실 추운 날에는 찍으러 나갈 때 장갑도 껴야 하기때문에 좀 반응이미묘하게 묘해지기도 하는데 봄이 되면 아무래도 좀 의도한 느낌을 잡아보기 편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더운 날은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자세라고 하겠지요. 한국, 서울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느낌 중에서 이런 면들을 보면 역시 시대는 참 묘한 감각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예전에 이탈리아와 일본에서 온 친구데리고 한 8시간 정도 돌아본 코스이지만 오랜만에 다시 돌아보니 참 길이 묘한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