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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보기

한국에서 만화는 공짜문화일까? 20세기, 너무 거창하게 말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20세기에 그려진 만화들과 21세기에 그려진 만화 문화 중에서 금전적 가치를 논하게 되는 것은 이번에 거론된 주호민 작가 웹툰 연재 작품 가 '유료화 논'에 포함되기 이전에 만화를 보는 가치관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사실 블로그와 SNS이웃들 중에는 만화작가를 포함하여 이런저런 출판관련, 만화관련으로 오랜시간 인연을 만들어온 이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1970~80년대에 있어서 대본만화(貸本漫畵), 사실 이것도 잘 모르는 분들도 있다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은 조금 묘한 감정도 생기지요. 대본소 전용 만화에 이어서 만화방 등을 통해서 우리나라에서 만화책은 사서보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푼돈을 주고 빌려보거나..
이 만화가 대단해 2013 에 대한 추억 나름 독자적인 만화 감상을 정리해나가고 있다고 하지만 역시 일본에서 꾸준히 연간 발표되고 있는 '이 만화가 대단해 : このマンガがすごい'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지울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쪽 관련 책자를 보게된 것은 2000년도를 기준해서 이 관련 발표책자를 내고 있는 타카라지마의 일본만화정리책자를 통해서입니다. 이후 이 시리즈는 이 만화가 대단해라는 타이틀을 따로 가지게되고, 이후 일본 출판만화대상관련으로 여러가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면서 표면적인 출판사 지원과 달리 독자들의 이해관계를 통해서 얻게된 즐겁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2003년도에 들어서 최종판형이라는 형태로 개정되어 나온 이 책자에서는 일본에서 기억을 해둘만..
열정과 격정 한국에서 대표적인 교보문고 만화코너입니다.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취미인 친구와 이야기를 할 때 취미인들에게 있어서 "냉정과 열정"이 필요하겠지만 실상에서는 "열정과 격정(激情)"뿐인 경우가 많다 라는 말을 합니다.본래는 이 이야기는 3가지 관점을 가지고 시작을 했습니다. 라는 것입니다.사실, 이야기는 다 근 미래적인 만화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이번 취미이야기에는 현역으로 만화계를 비롯한 취미관련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인간 셋을 포함해서 다섯명이 떠들었습니다. 우선 생각이라는 것은 조금 관념적인 것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가지고 이야기하게 되는 만화관에 대한 것이 포함됩니다.제 블로그(네이버)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는 포스트 몇개 중 (작성후 시간이 지났지만 꾸준히 백여개가 넘는 덧글, 댓글이 달..
인터넷이 없던 시절과 있는 시대에 만화보기 블로그를 하면서 약 2~3년 주기로 그런 질문, 의문에 답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런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언제 그런 답을 했었나 찾아보니 2008년 3월 29일자 포스트가 그것이더군요.그동안 또 시절이 변했고 제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의 영혼세대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또 다시 그런 이야기를 하게됩니다.저는 인터넷이 있기 이전에, 통신문화가 있기 이전에, 어두 컴컴한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보던 시대를 추억하고 있습니다.순수한 한국산 만화를 만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해적판 식으로 마구 제본된 만화를 만나보던 시대였다고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대본소 만화 자체가 국산 만화작가로 이루어지기 이전에는 장사속으로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던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1980년대 중반까지 ..
참 안타까운 병X 만화독자 - 2 나를 통한 전파, 전달되는 아이템 구조는 상당한 우월성을 보여줍니다. 본래는 '언어'문제가 있기 때문에 접할 수 없는 문화아이템을 그 나라, 사회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재가공해서 판매하는 업종이 있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해외판권사업부는 이러한 중간 유통업자들을 통해서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정당한 라이센스 판매에 따른 이익을 보고받아 정확한 시장을 파악하게 됩니다. * 1990년대 초에는 A시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자료가 대부분 B국가에 소속된 B유통사의 판매상황에 따라서 리서치됩니다. 테니스나 골프같은 메이저 스포츠(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하키 등)와 조금 다른 영역에 속한 차세대 메이저 스포츠관련 문화는 이런 시장변화에 대한 시장조사를 직접..
참 안타까운 병X 만화독자 - 1 앞선 글이 두서없이 휘갈겨 써둔 글이다 보니 제가 보아도 좀 정신 사나운 모습이지만 이후 제보, 답글, 안부글들을 보면서 조금 다시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나라는 입장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말하는 사람들의 글을 차근차근 읽어보자 하는 것이지요. 직접 얼굴을 볼 수는 없었다고 해도 SNS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접근이 가능했고, 인맥동원 의견수렴도 가능하니까요. 다만 연령별, 지역별 제한은 존재하기 때문에 8건의 이야기를 빼놓고는 많이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우선 '앞선 포스트'는 그저께 저녁 페북 이웃으로 되어있는 그 포스트를 보고 시작되었습니다. 나름 그런 행동을 보여준다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노력하는 모습과 더불어 부디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 라는 정도로 쓰려고 했는데……..
가장 병X같은 만화독자 이래저래 알고있는, - 그렇다고 해도 직접 얼굴을 보고 대면한 것은 아니지만 - 한 이웃블로거는 일본출판사에서 근무하는, 그러면서 본래는 만화스토리 창작에 열정을 품고 있는 존재라고 하겠습니다. 지식적인 수준을 넘어서 일반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대외적인 면들을 보고 생각을 하는 인간들이라고 하면 편협한 자기세상만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이라는 말을 하게도 됩니다. 특히 소수문화권이라는 만화관련이야기는 실제 작업을 하는 사람과 그것을 유통하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보고 즐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 3가지에 관련된 일을 해본 사람이라는 점에서 아주 적지만 표면적인 부분에서 말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취미적인 시선에서 보고 즐기는 면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볼 수도..
보는 만화, 느끼는 만화, 행복한 만화. 그리고 감상하는 만화 정말 가끔 나오는 질문이지만 '만보는 과거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을 계속 돌아보는가?'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그것은 정말로 누가 보아도 훌륭한고 아름답고 멋지고 끝내주는 작품인가? 라는 것이지요. 아마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도 처음에 몇 권, 몇 십권일 때는 거의 한달에 한번 이상으로 돌아보고 또보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몇 백, 몇 천 몇 만권이 되면서부터는 확실히 어려워졌습니다. 실제 만화책 한 권보다 좀 두꺼운 잡지 한 권은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것을 다시 발견하고 떠올리게 해주기 때문에 하루 이상 걸려서 읽게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한국 취미인 친구들과 나누어 볼 때는 사실상 쉽게 만화책을 구해보기 어려웠고 각자 살고 있는 지역 만화점포, 대여점에 어떤 책자가 들어오는가에 따라서 보게되는 기준..
행복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 5 / 44 판타지만화 물론 현실적인 것을 떠나서 상상을 바탕으로 한 작품세계에 있어서도 만화는 대단히 높은 평가를 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SF만화(SF漫畵)의 출발은 SF소설에서 나왔다고 하겠지만 로봇만화(Robot : ロボット漫畵)와 판타지만화(fantasy comic : ファンタジー漫畵)들은 소설계의 분류를 뛰어넘은 상상력의 극한을 보여주었고 영화나 미술 분야 등에서 상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벽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무너트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포만화와 같은 장르가 미학적인 부분에서 엉뚱하게 발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겠지만 만화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는 인간이 살아가는 현실이상으로 강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만화(Sport : スポーツ漫畵)와 격투기만화(Battle : 格闘技漫畵), 도박만화(Gamble ..
만화보기를 돌같이 하라 蓋 - 글이 조금 깁~니다, 차분하게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 아마도 제 세대는 물론이요, 지금 10대 세대에 계신 분들에게도 있어서 만화책을 본다는 것은 정신적인 유희, 스트레스 해소 라는 점으로 본인에게 있어서 좋은 문화라고 생각을 해도 주변에서, 부모나 다른 이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험이 있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특히 주변에서 학업에 있어서 장애가 되는 경우도 있다 고 말을 하기 때문에 인생에 눈꼽만큼도 도움이 안되는 만화책따위를 보는 시간이 아깝다 그런 것보다 공부를 해서 미래를 설계해라! 라는 충고를 많이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충고에 대해서 실제 제가 경험한 기준을 본다면 맞는 말도 있습니다. - 제 삶 기준으로 약 80% 정도 확률입니다. 만화책을 보는 것에 열중하느라고 공부를 ..
행복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 2 / 44 폭력만화 실제 제가 만화라는 것을 보고 즐기는 가운데 있어서 생각이 없었던, 그냥 받아들이기만 했던 시기와 비교해보면 폭력이라는 것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다른 인식을 가진 것을 알게 됩니다. 과거에는 생각이 없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였지만 생각을 해보면 그런 것들이 가지고 있었던 표현은 굉장히 자극적인 것이었다고 하겠습니다. 한국적인 유교배경에서도 권선징악(勸善懲惡 : 착한 일을 권하고 악을 벌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 안에서 선과 악에 대한 인식과 기준. 여기에 어떤 형태로 벌을 주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언제나 주인공을 선의 입장에서 그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에 대처하는 입장은 대부분 직설적인 폭력형태를 말하게 된다고 하겠지요. 실제 그런 과정은 일반적으로 때..
2011년 일본 만화계는? 이번에 다시 느낀 것이지만 일본 만화 출판계가 조금 망조라는 것은 울겨먹을 팬들은 끝까지 해먹겠다는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팬심이 있으면 어떤 것이든 바칠 수 있다는 일본식 문화의 개연성을 떠나서 오따쿠 문화이기 때문 ~ ~ ~ 이라는 비판론을 말할 때는 언제이고 취향에 따라 충성할 수밖에 없는 이들을 자꾸만 공략하는 과정을 보면 참 거시기 하다는 생각을 안할 수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가노와 카도카와가 합작한 FSS REBOOT이라는 점을 보면 일반 만화팬이 아니라 만화&피겨팬(개라지 키트 팬) 층을 겨냥한 기획상품이라는 말이 나오겠지만 사실, 이미 여러가지 면에서 보더라고 무리수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게다가 무슨 놈의 책 7권을 내는데 (그것도 이미 연재자체가 다 되어 있는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