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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알고 있는 것과 보는 것이 다른 쾰른 대성당 독일 쾰른은 독일을 대표하는 라인강을 끼고 있는 중세도시로 시작을 했고 더불어 이 녀석, 쾰른 대성당은 유럽에서 2번째로 높은 녀석입니다. 사실 크다는 것은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정작 카메라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로 각이 힘든 건물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지요. 25mm(35mm렌즈 기준)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어지간해서는 다 담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쾰른 대성당이 도심 한 가운데에 있는 바람에 어지간한 곳에서는 담기 어려웠습니다. 더불어 이런저런 공연준비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더욱 찍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유일하게 각이 좀 나오는 장소가 행사준비로 폼이 나지 않으니 훌쩍일 수밖에 없었지요. 유럽을 3번다니면서 유일하게 가본 쾰른인데 부슬비는 내리고 찍어 남길 수 있는 각을 주지 않아서 ..
높은 것과 신성한 것 바벨탑 이야기를 생각해보아도 그렇지만 어째서 신성스럽게 하는 것에서 높은 것, 높고 넓게 세워지는 건축물에서 신성하다는 것을 찾아야 하는 것일까요? 그렇게 높고 웅장한 것을 찾으려 했다면 산꼭대기에서 그런 것을 찾아야 하겠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그곳으로 오게 만들어야 하지만 결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에서 그런 신성함, 하늘이라는 숭배정신을 지배하기 위한 형태로서 다양한 신전, 성당, 교회, 예배당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가끔은 일부러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어떤 구도를 찾아보지만 경쟁적으로 올라가고 올라가는 그들 시대의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다른 일이 없었던 인간들이 이 시대에 할 수 있었던 시간에 다른 일을 했더라면 얼마나 거대한 것이 되었을까요? 만보님의 파..
전기와 도시 여러도시를 다녀보면 발전해나간 흔적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전기가 들어서기 이전에 완성된 도시 안에 새롭게 들어선 새로운 기술이 어떤 형태로 사람들 시야에 들어오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에 와서 보면 당연하게 존재하는 그것이지만 그것이 처음 이 도시에 들어설 때 모습을 생각해보면 흥미진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것들 하나 하나에 많은 역사와 드라마, 스토리가 있었을 것이니까요. 그런 것에서 무언가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간이 손으로 만들어낸 수많은 것들이 보여주는 흥분은 대단하지요.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