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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내 아내의 모든 것 - 그래도 우리는 카사노바가 되고 싶어한다

내 아내의 모든 것

한국 / 내 아내의 모든 것

MOVIE

드라마 코미디

감상매체 THEATER TV

2012년


즐거움 50 : 36

보는 것 30 : 20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9 point = 

어쩌면 모든 영화의 중심에 있는 남녀관계, 그리고 그 안에서 비추어지는 관계의 완성이라는 점에서 볼 때, 동화책을 보면서 꿈꾸었던 모든 결말의 정석, 해피엔딩이라는 구성에 있어서 꼭 필요했던 것이 바로 결혼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물론 첫눈에 반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 경우는 대부분 알아가면서 사랑에 빠지는 경우라고 하겠지만) 첫 인상이 잘 이루어지고 이후에 다시 공감하는 관심사, 그리고 애정, 사랑, 같이 살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은 나중에 쓰려고 했다가 써두는 것을 까먹고 있었는데 이 작품에 대한 이해관계나 후일담, 그리고 구성에 대한 사회적인 반응들에 대한 농담도 제법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드라마 주제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솔직해져 가는 두 부분의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이해영역, 그리고 카사노바 역할을 한 배우에게 몰리는 관심도라는 것은 확실히 색다른 재미, 그리고 공감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해외, 서양권 드라마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이혼 법정 공방에서 우선권을 가지고자 상대편에게 불륜 상대를 제공하는 편법성향 스토리가 흔하게 존재했기 때문에 그럴지 몰라도 이제 사랑하는 사이에서 결혼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살아가는 부부라고 해도 그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개성적인 매력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제는 흔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예외없는 만남의 법칙이라는 것을 벗어난 사람과 사람의 공식.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말같은 말 등에 인해서 그런 것이 당연하다는 인상을 가지고 나가는 것도 조금은 우리들의 일상에서 너무 흔한 만남과 만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속편, 또는 다른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한국판 카사노……(물론 주연은 류승룡이고) 시리즈가 나와도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두 자유로운 연애에서 새로운 감정의 발견을 원하기 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