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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lassic Goods

독일 자동차 브랜드

남자라는 성별 구분을 떠나서 현대문명사회에서 가장 많은 기준이 되는 것은 역시 이 자동차이지요.

그리고 그 브랜드에서 다가오는 가치관이라는 것은 또 놀라운 것이기도 합니다.

그 안에서 다가오는 여러 가지 브랜드 중에서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은 사실 외형적인 디자인 때문입니다. 무언가 모르게 디자인이 좋은 자동차는 있어 보인다는 것이었지요. 그러다 보면 몇 가지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유럽 자동차 디자인의 흐름과 미국 머슬카의 전통을 이야기하면서 말이지요. 실제 저는 디자인만 좋은 자동차를 보는 것을 좋아했고 때문에 무식하게 굉음을 내면서 달리는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더랍니다. 처음 생각할 때, 스포츠카는 세단 타입보다 비싼 이유가 '빠르고 승차감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했더랍니다. 물론 그것은 바로 깨지고 말았지만요.




그런 추억들을 돌아볼 때 확실히 독일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추억이라는 것은 묘하게 다른 개성으로 남는다고 하겠습니다.
이탈리아산 스포츠카 브랜드와는 확연하게 다르지만, 일반 자동차 브랜드로서 보기에는 다른, 그런 것이 독일 자동차 브랜드라고 하겠지요. 일반적으로는 여러 가지 구성에 대한 다른 이야기도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주변에서 조금 달리 보는 시선을 가지고 있어서 엉덩이를 올려다본 자동차 중에서 이 아우디를 좋아했더랍니다. 80년대의 투박한 디자인이 조금 묘하게 다가왔지만 그 직관적인 드라이빙 스타일과 구성에 만족을 하고 말았다고 하겠지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무조건 큰 차가 아니라 작지만 드라이빙을 하는 맛을 알려주는 자동차로서 좋아하게 된 것이 아우디였습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이후 자동차라는 것에 대한 시야가 조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었는데 그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빙 하는 재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는 왜 좋은 자동차라는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넓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엉덩이를 올려본 이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에 대한 이해는 더욱 에헤헤 하게 되지요.

사실 비싼 외제차라는 생각 외에는 크게 별다른 감상이 없었고 SL300을 제외하면 디자인적으로 끌리는 것이 없었던 브랜드였지만 드라이빙을 생각하지 않고 외형만 따지다가 왜 벤츠가 고급차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가를 알아보게 되면서 묘하게 빠졌습니다. 실상 아우디를 통해서 얻은 깔끔 상큼한 드라이빙에 비해서 벤츠는 무언가 모르게 무겁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제어력, 브레이킹 부분에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요. 한국에 돌아와서도 친구가 몰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 디자인보다는 드라이빙 능력에 반해서 좋아했는데 세단형과 함께 AMG 튜닝 브랜드에 대한 개성점도 새롭게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돈이 들어간 만큼' 좋은 구성을 보여준다는 정직함이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감성만을 따지면서 이상한 가격을 보여주거나 돈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는 자동차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기준을 삼을 수 있는 부분이 벤츠였다고 하겠습니다.




벤츠 브랜드에 AMG 튜닝과 더불어 'M'브랜드로서 자체 튜닝되는 제품 브랜드를 알게 되고 이쪽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브랜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키드니 그릴이 나름 상징적인데 저는 이쪽을 처음 볼 때 무언가 모르게 돼지코가 연상되면서 별로 좋은 느낌을 받지 않았더랍니다. 그런데 이후 드라이빙 능력이라는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하게 되면 빠지지 않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살짝 엉덩이를 올려보았지요.

놀랐지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다만 이 녀석은 젊을 때의 기분과 나이 들어서 대하게 되는 분위기가 다른 모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 5 6 7모델까지가 대부분 뛰어난 가속력과 안정성을 보여주는데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달리는 자동차의 방향이 빠르고 편한 부분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밸런스가 아주 좋은 애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자동차 브랜드로서 높은 신뢰를 하지만 기본 모델 디자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여전히 저와는 거리가 있는 애라고 하겠지요. 참고로 독일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영문 발음이 보편적으로 알려진 애이기도 합니다. 독일 브랜드로서 원 발음은 '베엠베 : 베이에른 모터 공업'이지만 영어권에서는 대부분 다 비엠더블유로 부르고 있지요.




똑같은 독일 브랜드이지만 앞서 말한 3사와 다른 일반, 대중성을 가진 브랜드라고 하겠지요.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비틀 초기 타입이 특징 있는 디자인이라는 것 때문에 좋아했지만 정작 몰아보고는 좀 그러했답니다. 폭스바겐 비틀이랑 로버 미니가 그런 형태였다고 하겠습니다. 디자인적인 재미는 느껴지는데 정작 엉덩이를 대고 운전해보면 묘하게 실망하는 타입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디자인만 보고 접근을 한 브랜드로서 아쉬움을 말하고 있다가 이 브랜드의 숨겨진 야망을 느끼고는 놀랐습니다.

BMW때문에 독일산 달리는 자동차의 구성을 알게 되고 그중에서 폭스바겐의 '골프'가 거론되는 것을 보면서 놀랐지요. 그래 봤자 골프인데라는 생각에 친구 구입할 때 따라가서 같이 타봤습니다. 옷! 디자인은 영 제 타입이 아니었지만 달리는 느낌은 확실히 무시무시했더랍니다. 이후 뉴비틀이 나오고 이런저런 재미난 구성을 알려주었지만 저에게 폭스바겐은 역시 골프 모델이 가진 그 놀라운 드라이빙 능력을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저에게 있어서 독일산 자동차에 대한 이해와 감상은 무겁고 돈이 들어가지만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것이지요. 물론 사용자의 환경과 성격에 따라서 전혀 다른 감상도 생길 수 있겠지만 여전히 이 브랜드들이 가지고 있는 감상은 여전히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