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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lassic Goods

한국에 맞는 자전거는?



대부분 그렇겠지만 날씨가 좋을 때는 데굴데굴 해보고 싶어집니다.

데굴데굴 1호기를 도입한 이후로 약  2년간 달려본 결과, 한국 자전거 도로 상황에서는 상당히 불편한 구석이 많기 때문에 전형적인 자전거 고르기라는 것은 여러가지 기준을 가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취미롭게 자전거를 구동하는 블로거라는 점에서 이런저런 질문이 온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3년 9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총 23통의 쪽지와 문의,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서 나눈 이야기들을 정리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을 수 있지만 제가 국내에서 타본 여러가지 자전거도로와 일반 도로, 그리고 보수 상황을 볼 때, 아무래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생활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에 앞서서 저는 한국, 일본,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지역을 자전거로 달려보았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사실 유럽은 90일 여행 때 달려본 것이 주라서 별것 아니고 일본은 약 4년, 한국은 띄엄 띄엄이지만 약 8년 정도 달려보았습니다. 유년기 시절 신문배달하던 때 까지 넣어보면 좀 더 되겠지만 이때 기준을 지금시대와 맞추어 보기에는 어렵지요. 일본에서 매일같이 타던 자전거생활과 달리 한국에 돌아와서는 잘 타지를 않게되었는데 2007~8년 전후로 한국에서도 여러가지 편의가 좋아지면서 타볼만한 환경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재도전했지만 별로였고, 이후 2011년이 되어서 자전거도로 환경이 재정비되었다는 점을 알게되어서 재도전하여 여유롭게 달려보고 있는 중입니다.


자전거는 일본에 있을 때 조금 손쉽게 접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제법 이런저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주로 사용한 녀석은 3대였습니다.

1. 브릿지스톤 시티자전거 : 속칭 아줌마 자전거

2. 자이언트 MTB : 당시 딱 중간 가격대 모델.

3. 비앙키 ROAD : 중고 : 상당히 비싼 모델을 중고로 싸게 구입해서 사용. 그러나 정작 스피드를 내면서 탈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나름 유행하는 형태를 가진 애들은 한번씩 다 엉덩이를 올려봤고, 이후 한국에 와서는 하이브리드 타입 데굴데굴 1호를 가지고 에헤헤 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인 취향은 로드가 아니라 시티& 랜드너 타입으로서 이런저런 곳을 데굴데굴 달려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만, 이 모든 자전거 달리기에는 그것을 타고 달릴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추어졌을 때 좋은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한국형 자전거 로딩 상황을 생각해보면 로드타입이다 뭐다 하는 말을 하기 이전에 타보기 편한 스타일 스스로 개척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하지요.

 

한국에서는 하이브리드 타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되는데 저로서는 어정쩡한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제대로 된 하이브리드를 거론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중 가장 큰 기준은 '프론트 서스펜션'이 될 것 같습니다. 구동계(Crank sets & Derailleurs) 부분은 아무래도 취향적인 부분이 있지만 한국 자전거 도로와 일반 도로 사정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더불어 보수유지가 상당히 어리벙벙한 곳이 많기 때문에) 앞바퀴 부분에 서스펜션이 달려있어야 하는 것은 '필수'라는 말을 하게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탑승자의 연령부분도 들어가기 때문에 로드타입 외에 여유로운 라이딩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선택의 폭이 넓으면서도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서스펜션 시스템과 구동계 때문에 실제로 MTB부분이 많은 이해를 얻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전에 자전거는 타는 사람의 특성에 따라서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알고 구입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지요.

제일 유명한 기준은 키와 나이에 따라서 바뀌는 구입과정인데 속칭 어른 자전거와 애들 자전거, 그리고 신장에 맞추어 자전거 프레임 선택이라는 기준이 있지요. 애들, 어른 자전거 이야기는 많지만 정작 신장에 맞추어서 선택하는 프레임은 잘 알려지지 않아서 무시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됩니다.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약 5단계(15.5~17.5~19~21~22.5인치 같은 구분), 전문 자전거 영역으로 가면 9~12단계, 프로 스포츠 자전거로 가면 완전 커스텀메이드가 되지요. 그 이후에 타는 용도나 주로 달리는 길사정에 따라서 이런저런 선택 기준이 바뀌게 되는데 정작 여기까지 가려면 조금 더 선택적인 폭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전거만 생각하고 정작 그것을 타고 달릴 도로상황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지요.


우선 저는 개인적으로 TREK사에서 나온 'DS'시리즈가 이상형에 가깝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제가 데굴데굴을 위한 자전거라면 이 녀석을 선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피드를 추구하는 로드 타입도 아니고, 그렇다고 산악을 달릴 마운틴도 아니지만 프론트 서스펜션이 있다는 점에서 손목으로 전달되는 피로감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살짝 부품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하겠지만요.




근래에 들어서 만보의 데굴데굴 지수가 높아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자전거를 자전거 이상으로 알고 있는 분들은 드물다고 하겠습니다.

생활형 자전거를 기반으로 피라밋형태로 구성되는 사용구성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이런저런 영역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지요. 개인용 자전거라는 구성을 볼 때 가격이나 목적과 용도에 따라서 상당히 많은 구분이 있는데 이 안에서도 자전거를 구분하는 이유는 몇가지 중요한 제품 성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제 취향은 공식 명칭으로 볼 때 '랜도너 : randonneur'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다만 저는 전문적으로 구성된 랜도너 자전거를 가져본 적은 없습니다. 그냥 생활용 브릿지 스톤 2종, 접이식 브롬톤 짝퉁, 중고 로드용 비앙키, 마운틴, MTB라고 불리는 자이안트, 그리고 이번에 구입해서 굴리고 있는 데굴데굴 1호기 = 하이브리드 타입이 전부입니다.

랜도너 타입은 기본적으로 사이클 투어링, 즉, 자전거 여행을 기반으로 한 전용 자전거로서 속도중시가 아니라 편의성과 장거리 이동에 있어서 좋은 형태를 말합니다. 짧게는 일일왕복, 약 2~3일에서 길게는 1개월~3개월, 그리고 초장기용으로서 1~2년 이상 되는 사양을 충족하는 모델을 말하게 됩니다. 대부분 이런 제품들은 밸런스 중시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타기 편한 스타일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기초적인 능력이 없이 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녀석입니다.

 

일상적인 기준, 제품 선정 기준에서는

로드타입 / 마운틴 / 시티 사이클(City - Bicycle)으로 크게 나누어지고 이후, 기능과 구성요소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명칭을 가지게 됩니다.




저도 아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왕초보 보다는 눈꼽만큼 아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취미생활 전반에 있어서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경험자라는 것은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 자동차, 카메라, 오디오, 그리고 아웃도어 스포츠에 있어서 취미로운 경험을 가지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입문자에게 쓸데없는 고생을 줄여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주변에서 그런 부분 경험자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사악한 취미의 길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PC영역과 게임 취미에 빠져든 것은 전적으로 그 웬수같은 주변 취미인들 덕분이지요.

 

어찌되었든 비경험자에게 경험자가 이야기를 하게되는 경우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세세한 경험상 그것을 경험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경험을 쌓게 하는 것.

앞으로 투자되는 시간과 금전을 생각할 때 직접 좋은 것을 알게 하는 것.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상적인 문화권과 비교를 한다면 요리와 같다고 하겠습니다.

'좋은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좋은 요리를 맛보았을 때 알아볼 수 있는 미각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초적인 칼질, 조리도구 선택법, 좋은 도구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몇가지 이유 등을 알려주게 됩니다.

요리법은 대부분 창작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본소재를 어떻게 다룰 지에 대한 것을 확실하게 알려 준 이후에 기초가 되면 이후에 다른 방법론은 독자적인 형태로 나가게 하지요.


자전거는 3가지를 보게됩니다.

'사용 주요 용도'

'목적'

그리고 '브랜드 선호도' 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여러가지 기준을 충족시켜나갈 수 있고, 이후 여러가지 기준을 달리 생각하게 합니다.


저는 자전거를 활용할 때 주로 취미이동과 취미활동과 연관되는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돈이 많지 않은 학생이 취미에 이런저런 소비를 하게되다보면 당연히 어느 부분을 줄여야 합니다. 그럴 때 좋은 것이 자전거라는 수단이었지요. 저는 취미여행, 취미로 사진찍기, 먹고다니기 여행 등을 이 자전거와 묶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통비용이 상당히 비싼 일본에서 더더욱 절실했다고 하겠지요. 다만 저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경험하는 그대로, 대부분의 실수를 다 경험하면서 살아가는 타입입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었다면 당연히 막 막 고급제품들을 사용해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를 더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그만큼 단계적인 취미생활을 겪었다고 하겠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뭐 일본에서 대부분 쌓았기 때문에 그렇게 최신은 아니라고 해도 꾸준히 일본에서 출간되는 관련 잡지나 취미인들과의 연결은 이어가고 있습니다. 속칭 만화 [이니셜D]를 보고 언덕, 고갯길 달리기에 열중해보는 것과 같이 일본에서는 이런저런 길을 달려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재미있었습니다. 게다가 한국과 달리 자전거점포점의 연륜이 깊은 경우가 많아서 재미있었습니다. 마침 비교해보면 한국의 2010년대 이후가 일본의 1990년대 자전거 점포문화권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문화와 경제적 여유의 차이가 겪는 부분이라고 하겠지요.




물론 언제나 그러하듯 최신제품, 최신부품,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한 우선도를 추천하기 쉽습니다.

대부분 자전거의 브랜드는 미세한 변화를 가지고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지만 업무용, 또는 프로 라이더를 위한 제품이 아닌 이상 대부분 가격경쟁력과 더불어 타는 즐거움을 위해서 구성된 제품들이 시장의 중심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영국에서 자전거를 조금 타볼 때 느낀 것은 확실히 문화적, 경제적 특성이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때는 개인적으로 프랑스의 LOOK브랜드의 카본 자전거가 주는 매력적인 느낌을 엉덩이로 느껴보고 에헤헤 했습니다.

물론 대부분 처음부터 다 알고 타는 경우는 드물고, 앞서 말한대로 개인의 접근 방법이 다들 조금씩 다르기때문에 디자인과 브랜드 선호도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가끔 스프라켓 조절과 구동계 세트를 통체로 바꾸어보는 무식한 짓도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경험치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가격적인 여유와 취미적인 개성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면 이런저런 형태를 따져볼 수 있지만요.

제 경우 일본에서 자전거를 가지고 노는 재미를 다시 진~~하게 느껴가고 있을 때 생각한 것이 몇개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뻔하디 뻔한 것이지만 얼마나 멀리~~ 다양한 곳을 다녀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지요. 출퇴근, 등하교용이 아니라 제가 습관적으로 말을 하는 그것, 데굴데굴 굴러다니면서 이곳 저곳을 다닌다는 '데굴데굴여행'의 어원이 된 '여기저기 다녀보기'를 꿈꾸게 된 것입니다.




데굴데굴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이야 귀엽게 보이려고 하는 제 노력일 뿐, 나름 진지하게 생각을 하면서 접근을 합니다.

특히 동네 굴러다니기가 목적이라고 하면 그렇게 별반 다른 지식이 필요없이 그냥 눈으로 보기에 좋은 모델을 고르면 끝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면 그 안에서 나름 자신이 가지는 미래가 보이지만 대부분 이런 시대에 들어서도 자전거는 그냥 자전거일뿐, 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속칭 "그래봤자 자전거인데 감히 자동차에 비할바가 있겠는가?" 라는 이해지요.

이런 부분은 대부분의 취미문화와 대한 일반속성과 충돌부분을 이야기할 때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봤자 장난감인데……"

"그래봤자 만화책인데…… "

"그래봤자 음악기기인데…… "

"그래봤자 카메라인데…… "

"그래봤자 게임인데…… "

사실 그 분야에 빠지고 보면 '그래봤자'가 아니지요.

그립 하나만 봐도 오랜시간 타보면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고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서 변형되는 부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정말 자신의 신체조건과 경험에 따라서 또 바뀌는 것이 많은데 말입니다. 결국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의 시선과 그래도 살짝 경험해본 사람의 시선이라는 것은 꾸준히 다른 것을 알려준다고 하겠습니다.

한국형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앞서 트렉 사의 DS시리즈를 말했는데 시내용이라는 구성, 서울에서 시내 일부 지역만을 달린다고 하면 미니 사이클 부분도 상당히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니벨로로도 지칭되는 이쪽은 그렇게 심한 언덕이 많지 않은 (참고로 제가 사는 동네는 서울에서도 아무 무지막지한 높낮이가 겹쳐있는 있는 지역이지만요) 서울 시내 주행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참 좋습니다. 달리는 즐거움이라는 구분을 보면 확실히 이쪽도 좋습니다.

다만 폴딩 형식은 어느정도 지식과 경험치가 없이 접근을 하면 고생하는 부분이 있으니 잘 생각해보기를 바라게 됩니다.

여기에 자동차와 함께 더해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는 또 다른 선택도 있는 만큼 그 영역별 도전은 더욱 넓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기본형으로서 아무래도 일본산 부품산업의 우수성과 함께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자전거의 외형, 디자인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개인취향이 많이 적용되기 때문에 제 취향으로는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구동계는 아무래도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착실하게 시마노, 캄파뇰라, 스램 브랜드 정도로 축약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을 한다면 역시 시마노의 5800 / 로드 계 구동 105시리즈 (2013~2014년식)을 이야기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 환율이 살짝 떨어지면서 가격대비도 더 좋아졌고요. SORA나 마운틴 계열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애들도 좋지만 확실하게 105는 그 가치와 구성이 극에 달해 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물론 저는 로드 타입이 아닌 천천히 달리는 구성이라서 조금 접근이 어렵지만요.

세계적인 기준을 말해본다면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인도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의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자전거입니다.

대략 따져보아도 생활형, 이동수단겸 물품 이송이라는 목적으로 활용되는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은 이미 스포츠 레져용품으로서 자전거가 중상급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고, 기름을 펑펑쓰면서 내달릴 수 있는 미국지역에서도 적절한 선에서 자전거 문화와 구성은 발달되어 있습니다. 뉴욕에서 3개월간 있었을 때 자전거를 못탄 것은 길을 잘 몰라서 였습니다. 대중적인 인구비례와 더불어 활용도로서는 아시아권이 강하고 전문적이면서 목적에 따른 제품개발은 역시 유럽쪽이 강했다고 하겠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전통적인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일본과 대만이 강한 주도권을 보여주고 있고, 이후 유럽과 미국 브랜드에 의해서 시장 대부분이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그런 상황에서 볼 때 '한국형'이라는 말은 아무래도 조금 생소한 부분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생활환경에서 쓰이는 자전거, 라이프 스타일은 1940~60년대까지 꾸준히 사용되었지만 레저용으로서, 생활건강과 오락이라는 목적을 동반한 형태로 구성되는 자전거 라이프 구성은 굉장히 짧고, 소수 문화권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90년대 초에 일본에 가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자전거와 밀접한 생활환경을 꾸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을 정도이니까요.

20세기 말과 21세기에 걸쳐서 구성되는 자전거 부품산업은 가볍고 강도가 유지되는 프레임 개발과 손에 부담을 덜주는 핸들바 디자인의 확장, 타이어의 내구성 확보, 그리고 다양한 기능적인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구동계 부품의 연구에 대부분을 투자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조금 더 일찍부터 디자인적인 요소를 넣어, 독자성을 확보한 곳이 몇군데 있었고요.

근래에 와서는 누워서 타는 리컴번트 자전거(Recumbent Bike)에 대한 이해도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지만 그 자전거가 좋다는 인식보다 비싼 자전거이니까 좋다라는 인식을 하는 경우도 보게됩니다. 리컴번트는 공기저항이 적고 편안한 자세로 탈 수 있어 일반적으로 직립자전거보다 더 빠른 것이 맞습니다. 때문에 어느정도 전문성을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점을 잘 이용해보는 즐거움으로서 접근하기 좋습니다. 해외에서 보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장거리 이동에 자주 활용된다고 하겠습니다.




전문성이라는 부분은 만드는 사람과 타는 사람 두쪽에게 다 필요한 기준이지만 사실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즉, 더 빠른 개성을 위한 도전과 더 편리한 대중성을 동시에 잡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목적형으로서는 스피드와 이동수단, 그리고 대중적인 용도로서 구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에서는 Bicycle은 일반 부분에 속하면서도 상당히 많은 구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동, 청소년용은 우리나라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특화된 부분이 많고 여기에 지역에 따라서 특화된 제품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만큼 재미난 모습도 만나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최신 디지털 장비와의 연결되는 개성을 통한 접근도 가능하게 만들어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헬리캠 장착 자전거 같은 것을 통해서 넓은 의미로 활용되는 모스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시티 사이클, 모던 시티 타입이라는 지칭되는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경주용, 타임트라이얼, 하이 로드 타입은 저에게 있어서 불가침 영역이니까요.

그런 구분에서 볼 때 질문과 논의를 하게되는 경우에는 언제나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장 많은 질문은 역시 MTB타입과 일반 시티타입, 또는 로드 타입에 대한 접근입니다.

특히 처음인 경우, 가장 많이 나오는 구분이지요.

일부 고집스러운 전통으로 보면 비효율성과 더불어 고연령층에게 인기가 있는 제품이라는 형태로 이해를 말하지만 실제 다들 목적이 있어서 개발된 타입이지요. 실제 시티타입, 고전적인 스타일이라고 해도 무척 높은 효율을 가진 제품도 있습니다. 커스터마이징 타입까지 하면 정말 무시무시하지요.

스피드를 중시한 '로드'라는 구분도 세세히 따지고 들면 트랙, 타임트라이얼, 레이서 타입 등 구분이 많아집니다.

당연히 뻔한 디자인이라고 대충 넘어가면 제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이 눈만 높아지는 결과도 생깁니다.

마운틴 타입은 근래에 와서 캠핑용과 더불어 사이클 세커와 피겨 타입으로도 구분이 되는데 투어링 타입을 선호하는 제가 좋아하는 랜드너, 스폴팁, 캠핑, 크로스 바이크 = 하이브리드 타입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다만 이런 구분이 필요없이 그냥 대표적인 것이 로드와 마운틴, 그리고 일반용이라는 시선이지요. 픽시와 하이브리드가 시티, 일반용으로 거론되지만 이것은 정말 특화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개인 용도에 따라서 접근하는 방법이 많이 달라진다고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달려보면 가끔, "내 자전거가 비싼 것이니 길을 비켜라"라는 위세를 보여주는 라이더도 만나게 됩니다.

즐긴다는 것이 아니라 '나 잘났다'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지요.

이런 경우는 한국과 같은 신흥 자전거문화가 유행하는 경우에 많이 볼 수 있는 경우인데 조금 안타까운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명품이라는 브랜드제품이 왜 좋은지 를 모르고 그냥 비싼 것이니까 라는 형태로 과시되는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로서 본다면 극단적인 세팅도 가능한 것이 자전거입니다만 취미로운 영역에서 본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적정선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잘 모르는 경우에는 카메라나 오디오같은 것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라고 농담처럼 말하지만 이쪽도 역시 빠지면 어마어마한 자금이 동원됩니다. 물론 건장을 유지하는 방법으로서는 좋은 선택이라고 말을 하지만 아무래도 조금 그렇습니다.


한국형을 이야기 할 때는 여러가지 기준 중에서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지고 구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이는 포장도로인가 아닌가 입니다.

단, 우리나라 한국은 포장도로라고 해서 안심하면 큰코 다칩니다. 자전거 전용도로라고 불리는 곳도 상당히 유지와 보수가 엉망인 곳이 많아서 자칫하다가는 사고당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건강관리로 접근하는 일반인에 비해서 전문적으로 타고싶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시 외곽으로 나가서 주행하는 것이 좋다는 말도 하게됩니다만 각 지역 지자체 관리구성이 제멋대로이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는 말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특징이 있는 재미를 따지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라이더라면 온로드용을 구입한다고 해도 오프로드에 대한 적응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그것이 한국형 자전거 라이프에 필요한 구성이라고 하겠지요. 참고로 블로그에도 써두었지만 해외에서는 펑크를 경험한 경우가 2번뿐이지만 한국에서는 시작하자마자 1주일만에 2번이나 펑크를 경험했습니다. 참 거시기 했지요.




대부분의 취미영역에 있어서 나오는 부분이지만 카메라면 바디와 렌즈의 조합 + 액세서리의 중요성을 말하지요.

자전거는 크게 나누어서 바디 프레임과 구동계 + 액세서리 조합입니다만 이게 무한정으로 늘어나는 여러가지 기준이 있고 특히 액세서리로서 치부하기에는 어려운 바퀴, 타이어 부분도 있기 때문에 또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생깁니다.

영국에서 55년정도 자전거를 탄 취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습기가 많은 지역에 살면서 상당히 다양한 부품교환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결국은 살아가는 환경과 자전거 습관에 따라서 개인차이는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대부분 환경과 용도를 가장 많이 물어보지요. 안그러면 정말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나가니까요.

참고로 이런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게된 것은 가족, 자식을 가진 취미인들과 하는 경우인데 자식들이 커서 새로운 자전거를 사줘야 겠는데 어떤 것이 좋을까? 하는 부분들입니다. 통학용이나 운동용이라는 접근도 있지만 이왕 사용하는 것 제대로 좋은 것을 마련해주겠다는 것과 함께 가족이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즐거움도 노리는 경우를 보게됩니다.

패밀리 자전거 폼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족이 여행을 위한 서브 아이템으로서 (메인은 캠핑용으로 자동차를 사용하는 경우) 유럽지역에서는 정착되어 있는 부분이지만 기름값이 싼 몇몇 나라에서는 있으나 마나한 장르이지요. 먼지바람이 많은 동네에서는 정말 무시무시한 것이 자전거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낮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순간의 충동, 또는 개멋에 빠져서 경기용에 가까운 모델을 구입하는 취미초보도 보게 됩니다.

무지막지하게 변속기, 브레이크, 크랭크, 스프라켓 부품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상태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자전거이기도 합니다. 잘 나가는 녀석이니까요. 다만 체인이 빠지면 어찌할 줄 몰라서 멍 때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좀 그렇기도 하지요.

 

사람들의 취미지향은 언제나 여러가지 방향을 가지고 선택을 할 수 있는 폭이 넓다는 것에 행복해 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15~20년 전에는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자전거 하드웨어 선택은 정말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문화로서 큰 개성을 가지면서 좋은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쓸데없이 돈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의 문화적 속성변화와 함께 꾸준히 고연령사회가 이어지면서 나오게 될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기초체력과 환경만 된다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추천하는 영역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 부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관련 부가산업이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웃도어, 레저산업이라고 말하는 부분들이 꾸준히 가치를 부여받는 것은 그 문화의 근대화와도 이어집니다. 

참고로 인도는 엄청난 레저산업가치가 증가하고 있고 자전거 문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도 문화산업의 일환으로서 공업의 일환이었던 자전거산업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아시아지역에서 세계 시장의 1/2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통의 유럽강호와 신규시장과 함께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 아시아 브랜드들이 꾸준히 시장의 매력을 양분할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게다가 무자원 소비동력 이동수단으로서 인간의 삶에 있어서 좋은 가치를 가진 것인만큼 꾸준히 좋은 매력을 품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실제로 한국같은 상황에서 본다면 산업으로서 자동차 산업은 필요하겠지만 여러가지 기준으로서는 통일을 바라보는 미래를 볼 때 역시 자전거 산업은 많은 매력을 가진 행복한 즐거움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직 저는 다 해보지 못했지만 한국일주는 약 30일 정도 욕심을 부리면 해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을 꿈꾸는 취미인들이 해외로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모르게 아쉽습니다. 통일이 되면 중국과 러시아 지역을 넘어서 유럽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세계제일의 바이크 라인이 완성되기 때문에 그런  즐거움을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PS : 추가로서 고정 기어 자전거(Fixed bike)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 젊은 층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픽시(fixie)는 가볍고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깔끔함 때문에 좋아합니다. 게다가 힘만 있으면 말 그대로 속도를 많이 낼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하지요. 기본에 충실한 타입이니 그만큼 자전거 본연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물론 체력이 어느정도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고연령에는 부접합하다는 말을 하게됩니다.




앞서 말한 시티바이크 타입으로서 개선된 제품들은 새로운 부품조합을 통해서 하이브리드에서 픽시형태를 따라가는 부품도 있습니다. 빠른 700c 휠에 능률좋은 서스펜션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도입하는 구성도 보입니다. 도로와 트레일(비포장과 산악형)을 달리는 경우에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픽시타입보다는 하이브리드 +MTB조합을 선호하게 되겠지만. 이것은 역시 앞서 말한 트렉 브랜드의 DS타입과 같은 녀석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이쪽도 과거와 달리 경량 프레임 기술의 발전과 함께 회사, 브랜드마다 독자적인 개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전시회에 가셔서 앉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냥 외양만 보고 결정하는 것보다 웃으면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라이딩을 위한 선택으로서 필요한 노력이라고 하겠습니다.



PS2 /

개인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몇개를 써둔다면 독일의 포커스(FOCUS)는 유럽형답게 외관과 공기역학, 지오메트리가 좋은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내장케이블을 가지고 멋진 개성을 보여주는데 변속트러블이 생기면 쉽사리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초급자용은 아니라고 말을 하게됩니다.이탈리아 브랜드로서 피나렐로(PINARELLO)도 상당합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꼭 둘러봐야 할 모델 중 하나겠지요.1952년에 설립된 브랜드로 로드바이크 종목에 눈이 돌아가면 꼭 만나보게 되는 아이템이라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오메트리와 함께 인지도, 그리고 확실히 그쪽시선으로 보면 깔끔하기 그지없는 개성을 가진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단, 가격은 비싸고 한국에서 구입을 해서 쉽게 굴릴 자전거는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접이식 미니벨로 전문 브랜드로 유명한 다혼(DAHON)도 역시 들어보기 쉬운 브랜드입니다. 몇번 고급모델과 커스텀 모델을 타봤는데 확실히 자전거로서 보여주어야할 기본기 이상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용도별 접근이 쉽지만 다혼 오리지널 모델이 제법 가격대를 형성하기 때문에 입문자들은 짝퉁이나 비슷한 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타보면 알겠지만 다혼은 다혼이라서 짝퉁모델로 그 맛을 완전하게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앞서 몇번 거론한 트렉(TREK) 브랜드는 개인적으로 별 생각없이 타보았다가 굉장히 광범위한 영역을 커버하고 있는 자전거 업체라는 것을 알고 놀라게된 곳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트렉경기용 자전거로만 알았고 이 이름이 정식 브랜드 명칭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본사는 미국인데 지금에 와서는 상당히 다국적 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근래에는 정식으로 트렉코리아가 들어와 있어서 가격도 많이 착해진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해외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대비 가격이 강한 편이라서 이렇게 착하게 들어와있는 곳을 보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이언트(GIANT : 捷安特)는 가끔 우리나라 브랜드로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 잘 볼 수 있는 녀석입니다. 대만 브랜드로 워낙 좋은 가격대비 성능때문에 로드는 물론이고 MTB시장까지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때문에 입문형 로드를 선택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꼭 둘러보는 브랜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기와 더불어 높은 개성을 위한 도전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이것은 탑승자가 아니면 알아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로드 타입은 외형이상으로 굴러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점이 너무 강해서 꼭 꼭 타보기를 권해봅니다. 기본적으로는 착한 브랜드입니다.

메리다 (MERIDA : 美利達)도 대만 브랜드로서 자이언트와 비슷할 것 같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브랜드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자이언트보다 디자인쪽을 선호하는 녀석입니다. 물론 인지도와 과거 국내유통의 문제로 인해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개성적인 면도 있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편이라서 많은 이들이 선택하게되는 브랜드라고 하겠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 (SPECIALIZED)는 싫건 좋건 화면빨이 받는 아이템입니다. 특징이 강한 몇몇 모델이 인상적이고 더불어 이후에 독자적인 프레임생산과 함께 상당히 스페셜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멋진 개성을 보여줍니다. 너무 개성이 강해서 조금 접근이 어렵다는 말도 있지만 말 그대로 자전거 자체에 대한 기본기만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어중간한 타협을 안하는 만큼 기본 가격대가 있습니다. 알아보는 이들에게는 알아보는 제품이지만 자전거 입문자들에게는 상당히 비싸지요. 그래도 특징적인 디자인때문에 반하면 답이 없습니다. F1의 맥라렌 브랜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개폼으로라도 구입하고 보는 자전거라는 농도 있었습니다.

사실 비앙키(Bianchi) 모델을 좋아하는 여러사람들의 인상이라고 하면 역시 '체레스타 그린'이라고 하겠습니다. 저도 그 색깔에 반했습니다만 실제로 제가 몰아본 비앙키는 검은색이었습니다. 훌쩍. 이탈리아 브랜드로 저는 처음에 '비안치'로 알았던 녀석입니다.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가격대비로 부품비용을 산출했을 때 살짝 더 비쌉니다. 그래서 비앙키 모델은 말 그래도 타본 사람들이 타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로드모델이 강하지만 근래에는 해외사업부가 여러가지 도전을 하면서 아시아 시장에 적응된 모델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격기준은 쎈 편이지만 디자인과 구성, 개성으로 먹고들어가는 브랜드입니다.




이름값이 있는 캐논데일(cannondale)은 국내에서 가격대와 구성을 확실히 차별하고 있어서 중상급제품으로서 국내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브랜드이지만 미국 브랜드제품으로서 자국생산만을 고집하다가 근래에는 메이드 인 타이완 제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쪽만 달려있는 레프티샥이 유명한 디자인 폼으로서 알려져 있지만 멀쩡한 자전거로 상당히 재미있는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는 브랜드가치가 있지만 입문자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브랜드라고 하겠습니다. 




자전거 브랜드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구동계를 비롯한 부품산업에 있어서 극강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곳이 있지요. 자전거 기어, 구동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일본의 시마노(SHIMANO) 브랜드를 빼놓고 이야기하는 참 어렵지요.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일본,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자전거 컴퍼넌트 생산 기업입니다.

현재 로드바이크의 변속-브레이크 일체형 레버인 STI 레버를 세계 최초로 선보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지요. 실제 2014년 현재를 보면 시마노 자체가 완성차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 않을 뿐 거의 대부분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어서 초보 입문자부터 프로에 이르는 영역에 있는 사용자 모두에게 기억되는 브랜드라고 하겠습니다.물론 세계적인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본다면 '캄파뇰로'와 '스램'을 꼭 거론해야겠지만 실질적인 접근성에서는 여전히 시마노 브랜드는 대표성을 가진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시마노는 본래 자전거 용품 이전에 낚시용 브랜드로서 먼저 이름을 날리 회사입니다. 전자게임을 만들어서 유명한 닌텐도도 본래는 화투와 같은 아날로그 카드를 만들어서 유명해진 회사인 것 처럼 말이지요.




지금에 와서는 미국의 스램과 일본의 시마노에게 많이 지명도가 깎아내려갔지만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캄파뇰로(Campagnolo)도 잊으면 안되겠지요. 그 유명한 QR레버를 만들어 세상에 보급시키면서 자전거 세상의 매력을 알려준 브랜드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워낙 고급 컨트롤 레버 와 전용 휠, 구동계 세트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확실히 그들만의 개성, 매력이라는 부분이 강하게 살아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래도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점이지만 (가격대비 유통의 문제상) 대중의 자전거 문화에 명품이라는 기준을 만들어낸 높은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불행하게도 전 딱 한번 이쪽부품을 달아본 자전거를 사용해봤는데 평지만 달려서 아쉬웠습니다.

스램 (SRAM)은 미국브랜드로서 특징이 강하지요. 특히 MTB 컴포넌트 분야에 있어서는 정말 여러가지 개성을 따집니다, 현재는 여려가지 산업구조변경으로 인해 국제적인 그룹에 속해있고 여러브랜드와 협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좋아요. 다만 아시아 권에서는 아무래도 시마노가 워낙 강세이고 우리나라는 이웃 일본에서 유통상 유리한 상황에 있다보니 어떤 계기가 없고서는 인지도를 늘리기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시마노가 로드에서 MTB쪽 구동계에 많은 투자를 한 이후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PS3 지오메트리.

사실 자전거 프레임이 구성되는 각도(角度)와 각의 차이를 가지고 지오메트리의 우열을 가리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초보와 입문자, 그리고 커스텀된 모델 구성으로서 연결성을 볼 때는 필요한 명칭이자 필수요소이지만 이것의 우열이라는 것은 굉장히 애매한 경우를 가집니다. 물론 특징이 있는, 목적이 확실한 제품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결국 타보고 얼마나 편안한가, 장시간 데굴거려보았을 때 몸의 피로도가 얼마나 누적되는가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는데 속도, 거리, 그리고 도로상황과 신체조건에 맞추어진 지오메트리는 개인차가 있는 만큼 자신의 취향과 구성에 따라서 직접 조절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다만 기성품인 자전거에서 완벽한 자신만의 지오메트리에 맞는 어울림을 만나는 것은 '운:運:Lucky'에 속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타보세요. 타보고 좋으면 그 수치를 기준으로 생각해보시고, 그냥 취미적으로 신체지수를 맞추어주는 점포에 가서 한번 접근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을 하게됩니다.

참고로 이 지오메트리는 꾸준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나 입문자는 자신이 타는 스타일이 고정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타면서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목적에 따라서 다른 자전거를 구동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지오메트리만을 가지고 그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기란 어렵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 거론되는 신체 체육역학은 잘 모르기 때문에 개인의 염원에 따라서 좋은 브랜드라고 해도 맞지 않는 경우가 되면 측정해보기를 권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신장과 팔 길이에 따라서 프레임 사이즈가 구분되는 회사들이 있으니 그것을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PS4 남녀구분.

이것은 사실 묘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일부 브랜드에서 여성전용 프레임이라는 것을 생산했고 지금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브랜드는 독자적인 가정주부용 자전거 산업을 발전시켰고 이것을 바탕으로 중국과 인도가 독자적인 형태로 자체 생산하고 있습니다. 단 이쪽은 여성형이라기 보다 생활형, 시티타입으로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기 사진 이미지에 나오는 타입이 일반적인 시티타입이라고 말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저도 잘 타고 다닌 타입이다 보니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주행습관을 가지게 되면 이런 형태에 구동계교체나 그립, 타이어 변화를 통해 얼마나 변신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속설은 역시 프레임이 좋아야 이후 추가비용을 들여도 아깝지 않은 결과를 만든다는 것인데 이제는 전동 자전거도 나오고 있는 실상을 보면 유효 치수나 구성이라는 것은 제법 없어진 상태입니다.

특히 바텀 브라켓(BB)부터 튜브끝으로 이어지는 방향성과 운동성은 역시 사람의 습관에 따라서 달라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모터사이클의 그것과 달리 사람의 다리 근육량, 회전수, 그리고 지형조건들을 고려하게된다고 하겠습니다. 때문에 가끔 특징이 강한 브라켓이나 변형 크랭크 등을 동원해서 독자적인 (또는 마니악한) 시티타입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의외로운 부분이지만 자전거의 매력을 새롭고 쉽게 접근하는 문화로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야마하와 브릿지스톤이 이런 지역, 특정계층용 모델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명한 것은 육아용 장비들이라고 하겠지요.



PS5 그래서 만보는 무엇을 추천하는데?

라는 부분에서 보면 위 사진에 나오는 피나렐로 모델 같은 날렵한 타입의 바디를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특한 바디를 선호하는 경우는 아무래도 특징적인 활동성을 따지는 영역이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피나렐로의 이 모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기에 날렵해보이면서 기본에 충실한 타입을 말하는 것입니다. 기본모델을 구입해서 타다가 이후 자신의 패턴에 따라서 구동계 추가나 액세서리 변화를 줄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은 주변에 좋은 샵이 있을 경우에 한정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냥 대충 타보기 편한 타입은 자신의 구입예상 비용에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식은 평지를 기반으로 도시를 10~20km정도 돌아다니는 형태로서 이런 베이스 모델을 구입후, 달려보는 환경이나 속도, 그리고 즐거움을 느껴가면서 이런저런 것을 추가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하겠습니다. 본인이 스킬을 익힐 수도 있지만 전문 샵과 친분을 쌓아두면 이후 여러가지 부품변화에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아까 말한대로 구동계를 몇몇 제품으로 바꾸어보면서 변화를 주기에도 좋다고 하겠습니다.

당연히 중상급자라면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 제품을 그냥 구입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