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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lassic Goods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



대부분 사람들은 특별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영역에 이런저런 것을 따질 수 있겠지만 저는 사실 그런 것을 별로 따지지 않는 편입니다.

뭐 눈이 많이 와서 미끄러지기 쉬운 때, 비가 쏟아져서 온통 젖은 상태로 달리는 쇼를 하지 않는 이상, 자전거는 이동용 수단으로서 매력적인 재미를 알려줍니다.

추억어린 점도 있지만 만일 이래저래 자전거로 대륙횡단을 할 수있다면 또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저는 게을러서 그렇게까지 도전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훨씬 좋은 자전거들을 렌트해서 이런저런 곳을 둘러볼 수 있는 것인 사실이니까요. 일본, 유럽, 북미지역은 대부분 여행지에서 대여를 해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에헤헤 하면서 즐기게 됩니다.

집 주변 전문점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전거로 즐기는 삶의 방향, 매력이라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약 3명정도 광(狂)이 있고 15명 정도 즐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수단으로서 사용하는 이도 몇 있습니다.

동년배에서 그런 친구들이 거의 없어서 아쉽지만 (아무래도 그냥 편하게 모터사이클이나 스쿠터를 선택하는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날씨를 그렇게 많이 따지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좋아합니다.

체력에 부담을 안고 가야하는 바람부는 날은 사실 사진찍기에는 좋아요.

비가 오고 난 후에는 맑고 푸른 하늘, 살짝 구름까지 껴있어서 또 좋고요.

흐린 날이나 부슬비 내리는 날도 사실 좋습니다.

촉촉하게 적셔진 바닥에 비추어지는 도시의 등불들이 묘한 정서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느끼기에 편한 자전거를 가지고 달리는 재미도 좋지만 자전거가 있는 생활과 없는 생활이라는 것은 정말 다른 시대를 말한다고 하겠습니다. 눈이 쏟아지기 전에 한번 더나가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런저런 모습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