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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China

중국이라는 곳과 함께 걸어가야 하는 지금



경제적 연결성때문에 이제 한국에서 중국이라는 나라를 적대적으로 보는 경우는 무척 드물어졌다고 하겠습니다.

여전히 한국전쟁(6.25)때문에 생기는 반감이라는 것도 있었고, 20과 21세기를 넘어가는 시절을 통해서 문화적, 사회적 갈등도 겪었다고 하겠습니다.

워낙 가까이 위치한 강대국이면서 큰 시장이라는 점때문에 한류문화의 영향에서 무시할 수없는 상징적 시장이라는 말도 합니다.

이런저런 일로 지난연도와 올해까지는 정말 많이 오간 곳이 중국입니다.

워낙 다양한 일들이 연결되어 있고 그 거대한 자금력의 단위가 아무래도 많이 틀리기 때문에 감성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것을 생각해본다고 하겠습니다.




실상, 여전히 빈부의 격차라는 것이 심하게 존재하는 중국 대도시 구성을 보면 한국과 일본이 겪었던 50~60년대의 혼란기가 아직도 여기저기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에 처음 갔을 때도 대도시지역과 그렇지 않은 곳이 차이가 굉장히 심하다는 것을 보면서 묘한 느낌을 받았는데 중국은 더더욱 그런 구성을 강하게 보여줍니다.

인간들이 살아가는 동네이지만 그 밀집도와 삶의 구분이 워낙 달라서 말로는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지요.

어떻게보면 이런 작은 모임과 연결되는 또 다른 구성이라는 것이 전혀 다른 방향을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홍콩같은 경우도 있고요.





경제적 부만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중국의 상류층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의 지적, 사회적 인식수준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급격한 경제성장의 바탕에 따라가지 못하는 졸부근성을 보여주는 인간이나 사회적 책임론이 아닌 나 자신의 영예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도 있지요.

더불어 보면 가족단위의 친밀도와 함께 구속적인 면도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제도와 빠른 인식변환으로 인해 자신들의 길을 찾아나간 이들도 많습니다. 물론 조금 더 일찍 알고 더 배우고 노력한 인물들이라고 하겠습니다.

정말 이런 것은 뻔히 눈에 보입니다.

한국이라는 급격한 성장기를 보낸 나라에서 성장한 사람들이라면 해외 주변 국가에 가봤을 때, 이 나라가 어느정도의 시간을 거치면서 미래를 만들어갈지 알아볼 수 있게된다는 것입니다.



시대적 상황에 맞추어 보면 해외정착이 훨씬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말도 합니다만 한동안 공적위치에 있는 부정부패가 만연했던 것때문에 시절에 맞추어 일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국가적 기준이나 큰 배경이 없으면 당하기 쉽다는 말도 할 수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나라 자체가 워낙 빠른 지역차이를 보여주다보니 1~2년 사이에 가보면 전혀 다른 입장, 답변을 듣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일을 진행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큰 혼란을 겪기도 했지요.

그래서 농담처럼 빠르게 치고 나오는 것이 좋다라는 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단위가 확실히 틀립니다, 오랜시간 자신들의 바탕을 만들어온 그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지역적인 통일감이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유일하게 해외에 일관된 소리를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 공산당정부도 실질적으로는 전체의 10~20%정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이후 여러가지 지방관료들의 부정부패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이런 부분들은 사실 서양국가의 대부분이 겪고 있는 중심지와 지역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특히 미국연방은 여러가지 혼돈기를 통해서 꼭 미국정부로 남아있어야 하는지 의문을 던지기도 하지요.

실상 통일된 구성체로서 어떤 경제적 사회적 이해관계를 완전하게 하나로 만들기란 어렵습니다.

그러나 중국에게 있어서 가장 큰 인식의 바탕이 되는 것은 자신들의 문화가치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단순하게 나 잘난사람이라는 폼으로 나가서는 그들과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들의 자존심과 배경을 잘 알아가면서 앞으로 일과 일이 연결되는 과정을 찾아간다고 하겠습니다. 우리의 인생, 특히 한국의 경제와 문화, 그리고 많은 사적 연결성이 꾸준하게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은 역시 친해지는 것이 최고라고 하겠습니다.

동등한 입장이면서 서로의 배경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습니다. 물론 인간과 인간으로서의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 최고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