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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China

400번을 수정한 한장



이 사진은 저밖에 모르는 의미로서 기억되는 한 장입니다.

황사가 휘날리는 북경에 가서 찍어본 것이 처음이다 보니 방진방적 기능이 없는 취미카메라로 고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진~하게 느꼈지요.


이 사진은 약 400여번 정도 수정을 거쳤습니다.

400번이라는 수치는 별것 아닐 수도 있겠지만 스폿팅이라고 하는 이미지에 발생한 먼지를 제거하느라 고생을 한 사진입니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황사가 배경으로 폴폴 날리고 있고 그 안에서 SLR카메라로 렌즈를 바꾸어가면서 찍었더니 그 먼지들이 카메라 안으로 들어가서 엄청난 노이즈, 먼지를 이미지에 남겼습니다. 찍을 당시는 그것을 몰랐고 귀국해서 사진 데이터들을 꺼내서 보니 엄청났지요.

물론 그 황사들은 카메라 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참 뭐같은 상처를 남겼다고 하겠습니다.

이후 취미카메라 20D로 사진을 찍으면 10~20%정도는 꼭 먼지와 싸움을 하는 결과를 얻게되었습니다.

그 먼지 이미지들을 하나씩 수정하다보니 약 400번 정도되는 쇼를 한 것이지요.

사진 이미지 1장에 400번 정도 수정이라니 말입니다.


장소는 중국 북경의 천단공원입니다.